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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은 전국체전 이후 팀에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전 소식을 전달받았다. “경기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실감이 안 났다”는 이지윤은 1세트 16-13에서 다이렉트 공격으로 V-리그에서의 첫 득점을 올렸다. 그는 “점수가 나는 순간 ‘이거 됐다!’ 싶었다(웃음). 언니들이 다 우쭈쭈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첫 득점 당시를 기쁘게 회상했다.
이지윤은 “공격 득점에 비해 블로킹은 내 맘대로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조금 더 어려운 득점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만 잘 잡아보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딱 걸렸다. 너무 짜릿했다”고 첫 블로킹의 순간을 돌아봤다.
이날 이지윤과 손발을 맞춘 세터는 이윤정이었다. 공격에서 준수한 호흡을 자랑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지윤은 “평소에 언니가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들어오는 속도나 방법 같은 것들에 대한 조언들을 해주는 편이다. 야간에도 같이 맞춰봤고, 경기 직전까지도 계속 대화를 나눴다”며 이윤정과 호흡을 가다듬은 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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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지윤은 “(배)유나 언니가 너무 잘하는 선수고 높은 곳에 있는 선수라서, 그런 선수의 빈자리에 내가 나선다는 게 믿기지 않긴 했다. 그래도 내 몫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임했고, 옆에서 언니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겸허하게 제몫을 다하는 데만 집중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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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은 “남은 시즌 동안도 언니들과 함께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블로킹을 더 끌어올려서 더 많이 잡고 싶다. 서브도 더 강하게 때리고 싶다”며 남은 시즌의 목표를 밝혔다. 특급 데뷔전을 치른 특급 유망주의 성장과 비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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