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알리와 다툼을 벌이던 레오는 상대 코트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알리와 우리카드 선수단, 벤치 모두 흥분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중계 영상에 따르면 알리는 상대 코트를 바라보며 계속 세리머니를 했고, 이에 레오가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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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레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파에스 감독은 "레오는 한국에서 경험이 많은 노련한 꼰대 같은 선수"라며 "알리는 어리고 젊은 선수다. 그에게 이런 부분에서 빠져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카드 사령탑은 "알리가 더 성숙하기 위해선 레오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란다. 레오가 좋은 선수인 것은 맞지만 그런 도발을 안 해도 잘하는 선수다. 불필요한 행동이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신경전에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블랑 감독은 "두 선수 사이에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선수들 모두에게 가라앉히라고 했다. 배구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레드카드가 나왔으나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하는 열망이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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