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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관계자는 "연맹이 국가대표 지원금으로 협회에 매년 5억원씩 지원하는데, 그 지원금에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 비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종전에 대표팀을 맡던 김호철 감독이 OK저축은행 감독으로 옮겨가려고 할 때 문제가 돼 국가대표 감독 재임 때는 구단이 영입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클럽)감독 겸직 시 국내 선수 파악에 좋은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대표팀 지도자 전임제 취지가 훼손돼선 안 된다"면서 "KB손보를 제외한 모든 구단 단장이 동의하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겸직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