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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24년은 두 선수 모두에게 터닝포인트가 된 해인 듯한데.
황승빈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항공에 오래 몸담았기 때문에 프로 생활을 하면서 대한항공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이후 거쳐온 팀들에서 항상 기대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고, 이적을 하면서 이번 시즌은 다를 수 있다는 평가를 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항상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로지 내 능력 하나만으로도 이룰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팀을 이적했고,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인한 기대감이 있는데 그 부분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에 오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몇 번의 기회가 더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챔피언 포인트 순간에 내가 코트에 서 있고 싶다.
이준협 이제 세터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으로 세터로 뛰는 첫 시즌이다. 더 뜻깊은 것 같다. 팀이 순항 중인 것도 감사하고 이대로 분위기 이어서 시즌 끝까지 최고의 팀으로 남으면 좋을 것 같다. 컵대회 우승도 했기 때문에 통합우승까지 해서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도 팀 우승에 큰 힘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