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STN뉴스] 이형주 기자 = 강소휘(27)가 경기를 돌아봤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23-25, 25-23, 25-20, 25-27, 18-16)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강소휘는 "뭔가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하는 능력을 높여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소휘는 이날 22점을 폭발시키는 등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컨디션에 대해 묻자 "훈련할 때 허리가 좀 안 좋기는 하지만 괜찮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 지젤 실바와 약간의 마찰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사실 (오)세연 선수 쪽으로 넘어간 것이다. 발이 넘어간 것이 아니라 몸이 넘어간 것이었다. 실바 선수가 옆에 있었다. (절친했던 사이라) 처음에는 장난으로 뭐라한 줄 알았다. 그런데 정색을 해서 나도 대꾸했다. 얼마 전에 발목을 다쳐서 실바 선수가 그런 부분에 예민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도로공사는 4세트를 아깝게 내주고, 5세트 밀리며 벼랑 끝까지 가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으로 이를 뒤집고 승리했다. 막판 어려운 상황에서 역전하고 승리를 확신한 순간에 대해 묻자 "니콜로바 선수가 실바 선수의 공격을 잘 막으며 디그를 했을 때 조마조마했지만 오늘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하위권으로 밀리면서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그 때문에 승리팀 MVP 인터뷰를 할 기회가 적었다. 강소휘에 대해 "나의 경우 내향인이고, 인터뷰를 잘 하지 못한다"며 손사레를 치면서 "다른 팀도 이겨서 다른 팀원들이 인터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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