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도공) "올해 목표? 성장했다는 이야기 듣고 싶어요"…전체 1순위 완벽 증명, 신인왕이 맞이하는 2년 차
332 2
2024.08.20 17:04
332 2

cCSGJY
 

김세빈(19·한국도로공사)은 지난해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최대어'였다.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김남순 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의 딸이기도 한 김세빈은 큰 키와 뛰어난 운동 신경을 물려받으면서 고교 시절 남다른 기량을 뽐내왔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도로공사는 주저 없이 김세빈을 품었다. 김세빈은 세트당 블로킹 0.596을 기록하며 이 부문 5위에 올랐고, 속공 성공률 또한 44.38%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신인임에도 완벽하게 제 몫을 하면서 '신인왕'까지 품었다.

 

올해로 2년 차. 2년 차를 준비하는 김세빈은 분주하게 비시즌을 보냈다.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공을 잘못 맞아 부상도 생겼지만, 털어내고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섰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비시즌 기간 초반에는 몸도 굉장히 좋아졌다. 팔꿈치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이제 나아지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훈련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아직 공을 다루는 능력 보완이 필요하지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빈은 "시즌 때보다는 강도를 높여서 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맞춰보면서 준비하고 있다"라며 "훈련하다가 팔꿈치 부분에 공을 잘못 맞았는데 이제는 괜찮다"고 했다.

 

전체 1순위 지명으로 '보여줘야한다'는 압박감과 싸워야 했던 시간. 김세빈은 "입단하고 나서 부담도 컸지만, 또 정신없이 흘러갔다"라며 "많이 보여드린 것이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 어이없는 범실도 많이 하고 이상한 것도 많이 했다. 많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결국에는 '신인왕'으로 증명한 1년이 됐다. 아버지 김철수 단장은 시상식장에서 김세빈에게 꽃다발을 안겨줬다. 김세빈은 "평소에도 아버지와 배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 칭찬도 많이 해주셨는데, 막상 꽃다발을 받으니 뭉클하기도 했다"고 했다. 김세빈은 이어 "예전부터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고, 또 상도 받아보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청소년대표팀 최고참이자 주장을 경험은 팀의 소중함과 정신적으로도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세빈은 "주장이자 최고참으로 나보다 어린 선수를 이끄는 게 더 힘들었던 거 같다. 팀에서 막내인 게 가장 좋은 거 같다"라며 "다시 팀에 합류하니 내 집에 온 거 같다"고 웃었다.

 

도로공사는 2022~2023년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따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에 1,2차전을 내준 뒤 '리버스 스윕'을 하면서 '기적의 팀'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전력 유출 속에 6위로 시즌을 마치며 우승 기세를 잇지 못했다.

 

올 시즌 도로공사는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FA 최대어' 강소휘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도 착실하게 했다. 김세빈 또한 봄배구를 간절히 바랐다. 김세빈은 "우승하고 나서 입단을 했는데, 언니들이 가끔 우승했던 순간 이야기를 해주는데 정말 멋있었다. 나도 봄배구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팀의 반등과 함께 성장도 함께 바랐다. 김세빈은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블로킹이나 속공 등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폼도 많이 알려주셔서 고치려고 하고 있다"라며 "잘 안 되는 날도 있지만, 조금씩 하다보니 조금씩 되는 거 같다"라며 "올 시즌 블로킹과 속공 등에서 모두 나아지고 싶다. 더 성장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076/0004182939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48 00:39 2,08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69,0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18,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10,4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69,313
공지 알림/결과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일정🏆 9 09.03 7,336
공지 알림/결과 🏐23-24시즌 배구방 인구조사 결과🏐 20 02.04 35,348
공지 알림/결과 🏐22-23시즌 배구방 인구조사 결과🏐 44 22.12.12 57,2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97713 잡담 기은) 혹시 최정민선수 팡팡받은경기나 잘한경기있을까? 6 10.27 260
497712 잡담 현캐) 헝😭 우리 파다르 인스스에 여코치님 사진 올라왔어ㅠㅠㅠ 2 10.27 307
497711 잡담 현캐) 박경민 코트에 계속 있게하니까 한경기만도 아니고 한세트만도 아니고 2 10.27 257
497710 잡담 여배) 내일 배없날이라 슬퍼.. 2 10.27 163
497709 잡담 여배) ㅇㅂㄱ 나한테 김천은 샤인머스켓이었는데 4 10.27 476
497708 잡담 현캐) 오늘 5셋 라인업으로 담경기 스타팅 보고싶다 3 10.27 209
497707 잡담 항공) 요스바니 몇주 아웃인지 혹시 나온거 있어? 1 10.27 252
497706 잡담 현캐) 전광인 득점하고 홈관중 응원 유도하는거 매번 봐도 매번 좋다 1 10.27 199
497705 잡담 남배) 천안 퇴근길이 제일 불편한것같아 5 10.27 434
497704 잡담 현건) 우리도 신인데뷔보고싶다 4 10.27 313
497703 잡담 현캐) 원래 홈경기 사람 많아? 4 10.27 385
497702 잡담 현캐) 트크 시상이나 상 받을때 뒤에서 선수들 같이 찍는거 좋아 2 10.27 393
497701 잡담 현캐) ‘시우 타임’에 대해서는 “5세트 키플레이어였다. 4세트부터 서브로 흐름을 잘 가져왔다. 서브 능력을 잘 보여준 것 같아서 좋다. 이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자산이 될 것 같다” 2 10.27 299
497700 잡담 현캐) 직관러 이제 다시보기로 5셋 시우타임 보는데 너무 행복하다 1 10.27 169
497699 잡담 여배든 남배든 올해 주목받는 신인 누구잇어? 8 10.27 830
497698 onair 여배) 큽스 오늘경기 박재범 한유미 10.27 159
497697 후기 GS) 의리로 홈개막전을 갔는데 개막을 안 한 후기 5 10.27 629
497696 잡담 현캐) 리시브부터 안정화 시켜봤으면 좋겠어 4 10.27 379
497695 잡담 현캐) 이거 마지막에 블랑 감독 목소리임?? 1 10.27 371
497694 잡담 남배) 석진욱 담주 옥금 해설하네 1 10.27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