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감독은 경기 후 “훈련을 아직 많이 못했다. 선수들의 합이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압박감이 오니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역전승을 했다는 건 정신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라며 “엘리자벳도 4주 가까이 훈련을 못하다가 3~4일 훈련하고 경기했으니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 앞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신인 최효서를 풀타임 리베로로 기용한 부분에 대해선 “주전은 정해진 게 없다. 훈련 과정에서 좋았던 선수가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고 최효서가 연습경기와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주위에서 우려를 많이 했다. 그러나 경기는 실력대로 들어가는 게 원칙이다. 그래야만 팀이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고 선수들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 백업이 백업으로 머물면 누구 한 명에게 기대는 팀이 된다. 그러면 위기가 왔을 때 이겨낼 수가 없다. 박은지, 최효서 등 신인 선수들이 아무렇지 않게 경기 뛴 건 칭찬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성적도 중요하지만 주전과 백업 격차를 어떻게 줄일지 고민이다. 그게 돼야 장기 레이스를 끌고 갈 수 있다. 특히 여자부는 선수들에게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항상 다음을 대비해야 한다”라며 “우려했지만 일단 한 번 해보자고 했다. 그래야 모든 선수들이 열려있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를 열심히 한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를 참 많이 한다. 야간에도 훈련하는 거 보면 기특하다”라고 덧붙였다.
5세트를 맡은 신인 세터 박은지에 대해서도 “염혜선은 오래했으니 패턴을 상대가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리하게 속공을 미는 모습이 나와서 마음 여유를 갖게 하고자 제외했다”라며 “박은지는 연습경기 때 보면 깜짝 놀란다. 오늘도 떨어지는 B속공을 (정)호영이에게 밀었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그런 과감한 모습이 필요하다. 올해 염혜선, 박은지를 적절하게 잘 쓰면 상대 리듬을 빼앗을 수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109/0004727868
신인 최효서를 풀타임 리베로로 기용한 부분에 대해선 “주전은 정해진 게 없다. 훈련 과정에서 좋았던 선수가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고 최효서가 연습경기와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주위에서 우려를 많이 했다. 그러나 경기는 실력대로 들어가는 게 원칙이다. 그래야만 팀이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고 선수들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 백업이 백업으로 머물면 누구 한 명에게 기대는 팀이 된다. 그러면 위기가 왔을 때 이겨낼 수가 없다. 박은지, 최효서 등 신인 선수들이 아무렇지 않게 경기 뛴 건 칭찬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성적도 중요하지만 주전과 백업 격차를 어떻게 줄일지 고민이다. 그게 돼야 장기 레이스를 끌고 갈 수 있다. 특히 여자부는 선수들에게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항상 다음을 대비해야 한다”라며 “우려했지만 일단 한 번 해보자고 했다. 그래야 모든 선수들이 열려있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를 열심히 한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를 참 많이 한다. 야간에도 훈련하는 거 보면 기특하다”라고 덧붙였다.
5세트를 맡은 신인 세터 박은지에 대해서도 “염혜선은 오래했으니 패턴을 상대가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리하게 속공을 미는 모습이 나와서 마음 여유를 갖게 하고자 제외했다”라며 “박은지는 연습경기 때 보면 깜짝 놀란다. 오늘도 떨어지는 B속공을 (정)호영이에게 밀었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그런 과감한 모습이 필요하다. 올해 염혜선, 박은지를 적절하게 잘 쓰면 상대 리듬을 빼앗을 수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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