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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OK) '꿈이 없던 아이가 장래 희망을 얻기까지' OK금융그룹 차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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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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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게 지난 시즌 복귀를 맞이했지만 그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제대를 하고 몸이 안 만들어졌어요. 사실 군대에 있는 동안 몸을 만들어야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죠. 제대를 하고 나왔는데, 마음은 조급하고 앞서지만 몸은 준비가 안됐잖아요. 육성군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부상으로 그렇다 할 활약이 없었죠.

하지만 못한 게 오히려 약이 됐어요. 잘했으면 또 나태해졌을 것 같아요. 이번 시즌만큼은 준비 안됐다는 소리 듣지 말자, 정말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했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성공하는 사람들만 하는 말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정말 노력한 만큼 돌아왔어요. 주위에선 이번 시즌 어떻게 잘하냐고 물어봤을 때 스스로한테 노력을 많이 했다고 답해요. 어떻게 보면 저 스스로에겐 당연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슬럼프 겪은 적이 있었을까요.

프로 2년 차까지 서브를 못 때렸어요. 입스가 왔던 거죠. 트라우마가 심해서 서브를 때리러 나가면 저를 쳐다보는 눈들이 굉장히 무서웠어요. 그 당시 서브 차례가 너무 싫어서 빨리 교체되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힘들었고, 탈모에 우울증까지 왔어요.

근데 이겨내는 방법이 멀리 있지 않더라고요. 이 순간이 오면 부딪혀서 이겨내야 하더라고요. 불안해서 범실을 하더라도 다음에 잘 때리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요. 예전보단 많이 괜찮아졌지만 지금도 극복을 많이 못했어요. 그래서 아직도 서브를 때리기 위해 공을 들고 있으면, 손이 엄청 떨려요. 슬럼프가 굉장히 심하게 와서 배구 하는 게 무서웠어요. 그래서 도망치듯이 군대를 갔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Q. 배구라는 존재는?

저한테는 처음으로 생긴 꿈이에요.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없었던 터라 대학교 때부터 프로 2년 차까지는 직업으로 와닿지 않았어요. 이제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적어야 했던 장래 희망이지 않을까요. 배구가 없었으면 제 이름을 어디에도 알릴 수 없었을 거잖아요. 고마운 존재죠.




http://naver.me/G7yYJY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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