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통화되고 내 이름 나이 생일 물어보더니
얼굴 예쁘고 성격도 좋은데 지금 만나는 사람 없는건 그냥 때가 안와서 그렇대
혼자 살 팔자냐 물어봤더니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다 샘이 많고 남이 하는건 다 해봐야 직성 풀리는 성격이라서 절대 혼자 못산대
남편도 보이고 아기도 보인다네
그럼 제가 결혼운을 트이기 위해서 뭘 해야하나요? 했더니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대
너는 원래도 열심히 반듯하게 사는 사람이고 만날 인연은 만나게 되어있기 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전혀 없대 그저 운때가 오지 않아서 그렇다고
그냥 너 평소 하던대로 살다보면 내년 초~중순에 만날거래 올해는 없대ㅋㅋ
승진운 관련해서 물어봤더니 대뜸 나한테 나랏밥 먹지? 이러는거야
맞다 공무원이다 그랬더니 내년초에 다른곳으로 이동하는게 보인대
맞다 내년에 다른곳으로 발령 예정인데 지금 있는 곳에 잔류할지 고민중이라 했더니
이동해야 승진하는데 내년 중반쯤에 이동한 곳에서 시시비비? 구설수에 휘말리는데 그걸 이겨내야한대
전문직 준비중인데 혹시 이거 합격할수 있을까요 했더니
방울 짤랑짤랑 흔드는 소리 들리더니 굉장히 단호하게 안돼! 하고 딱잘라 말함ㅋㅋㅋㅋㅋㅋㅠ
차라리 회사에서 남들보다 승진을 빨리 할수는 있을것 같은데 시험은 못 붙는대
ㅎ
이거 두개 물어보고 나니깐 10분쯤 지났는데 전화상담 10만원 태우고 이대로 끝나는거 쫌 아쉬워서 제 말년운은 어떻고 뭐 그런거 물어봤더니
신점은 사주랑 달라서 그렇게 먼 미래를 알려주진 않는대
그리고 너는 복이 많아서 애초에 자기한테 물어볼것도 딱 결혼운 승진운 말고는 없대 이 두개 말고는 지금 고민거리도 없다고
결혼할 사람은 내년초에 만날거고 승진은 잔류하지말고 이동하면 된다
이렇게 대답하고 신점 전화상담 끝났어
후련하기도 하고 그냥 허무하기도 하고 그렇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