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개천(강가)이 지나가는 거리에 일본느낌 물씬나는 곳을 가보고 싶어 찾아봄
워낙 급작스럽게(금요일에 항공기 숙소 잡고 그 다음주 화요일에 떠남) 가게된 일정이라
치바 사와라라는 곳도 찾아봤지만 그나마 익숙한 간사이 지역으로 선택해서 구라시키 미관지구로 결정.
구라시키에 간 날은 18년 11월 14일
전날 간사이공항에서 페리타고 고베로 이동해서 1박 보내고
둘째날 고베에서 구라시키로 먼저 들렸다 히메지성 그리고 오사카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음
- 구라시키 역. 이쪽 방향으로 직진하면 미관지구가 나옴
구라시키역에서 미관지구 출구 반대방향에 있던 시계탑.
이쪽으로 나오면 미관지구 못감 ....
밑으로는 걸으며 찍어본 사진들.
사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올릴까말까 하다가 뒤늦게나마 올려봄.
대부분 그냥 폰으로 찍었던 것 보정없이 올리는 거라 오히려 호감도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있던 천엔샵.
미관지구 돌아다니다보면 청바지(진)와 관련된 샵이 많은데 다녀와서 알았지만 이쪽으로 유명하다고 하네
미관지구는 아니지만 "진 스트리트"라는 곳도 있다곤 하는데...
처음에는 미관지구와는 왠지 안 어울리게 왜이렇게 청바지가게가 많아? 하면서 의아했던 기억이...
위의 사진에서 전부는 아니지만
아래 지도보면 현재 위치가 강가하고 떨어져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역에서 걸어올 때 중간에 옆길로 새면서 이상하게 들어옴 ㅠㅠ
그런데 이렇게 들어와서 걷다보니 이런저런 상점들이 많았던 듯.
맵에 미관지구라고해서 강가 주변만 말고 이곳저곳 골목 돌아다니다보면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을 듯.
현지에 있던 지도
아래쪽이 구라시키 역이고 중간의 길로 주~욱 걸어오다가 왼쪽으로 미관지구. 걸어서 5~8분 정도일까나?
그런데 가는 수고(?)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실망할 수도 있어
이곳만을 목적하기보다는 오카야마나 다카마쓰 가는 길에 들려도 괜찮기도 하고...
물론 사람들마다 취향이 달라 오전 내내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면 반나절 이상 보낼 수도 있겠지.
갠적으로 워낙 급하게 준비없이 가게 되었고 그렇다고 여행 경험도 많은 편은 아니어서
한편으론 아쉬운 부분도 있기도 하지만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음.
다만 내 눈에, 내 기분엔 좋았지만 사진은 어떨런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