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띠끄 호텔이었고, 혼자 갔었어
씨엠립 자체가 럭셔리 휴양에 특화된 곳은 아니었지만 (도로상태만 봐도 엄청 구림 흙먼지 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성비가 좋은 호텔 두곳에서 지내니까 호캉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첫번째 호텔은 관광을 열심히 하려고 저려미에서 묵은 곳이라 패스하고
내가 영업하고 싶은 호텔은 여기야!!
비수기(캄보디아 더운 건기로 유명한 3~4월)의 가격이라 1박에 8만원이었음
적당히 이쁘다는 생각에 고른건데 감동받고 돌아옴ㅠㅠㅠㅠㅠ 이구역의 영업사원 나야나ㅠㅠㅠㅠㅠ
위치도 하얏트호텔 부근이라 시내임. 외곽 ㄴㄴ
처음엔 웰컴티로 가볍게 체크인

그 뒤에 카드키를 받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계속 직원이 붙는거...읭?
알고보니까 수영장,식당부터 루프탑바까지 다 직원이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한번 쫙 해줌
무슨 6성급 호텔 온 것도 아닌데 이런 대접을;;;
흙수저는 당황스러웠지만 익숙한 척을 했다
3층짜리 건물이었어. 내 방은 고층은 아니었음

방은 사진을 보고 기대했었는데
기대한 그대로를 보여줘서 신났어 야호!!!
그리고 방은 하루에 두번씩 청소해줘서 놀랐어


베란다에서 쉬는 나....☆를 하고 싶었지만
너무 더운 날씨인 관계로 인스타 감성사진만 찍고 대부분 시간은 침대에 누워서 꾸물거림ㅋㅋㅋㅋㅋ

슬리퍼는 쪼리로 받았어
가져가는 거 아니라고 강조하고 체크아웃할 때에도 체크하더라구

화장실은 거울 잘 되어있고
특히 나는 고도근시라 눈화장할 때 거울 가까이 없으면 힘든편인데 볼록거울?오목거울? 있어서 넘나 좋았어
어메니티도 있을 것들은 다 있었어. 칫솔이 없어서 놀랬는데 프론트에 말하니까 챙겨주더라.
욕조(feat. 베스솔트)만 있는게 아니라 샤워기 있는 샤워부스도 따로 있었음
씨엠립 숙소 알아볼 때 샤워기 없을까봐 저건 따로 사진들 보면서 챙겼었음ㅠㅠㅠㅠ 다행



조식은 기본적인 것들은 부페식이고 메인디쉬는 무제한으로 주문 가능해
배불러서 많이 못 먹었음
프랑스지배 받았던 곳이라 빵은 어딜가든 맛있었어
빵악개들은 꼭 씨엠립에서 빵을 자주 사먹길 바람
두명 이상 왔으면 나눠서 먹기 좋았을텐데 아쉬웠다ㅠ 내 배...외열일않해?





내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완전 감동받았던 건, 수영장이었어
튜브나 수영복을 빌려주는 건 아님
데코용 밀짚모자가 자리마다 다 놓여져있었고 소금물 수영장임
수영하며 놀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과일꼬치와 물티슈를 줌
꼬아서 생각하면 음료 주문을 위한 떡밥일수도 있겠지만, 일단 먹을 것을 챙겨준다는 거에 흙수저 김무묭은 신이 났음
대접받는 느낌도 들었고 ㅋㅋㅋㅋㅋㅋ 호캉스 뽕이 거의 정상을 찍을 때쯤
중국인 초글링들이 몰려서 분위기 다 망친 건 안 비밀 흑흑




호텔 윗층에 마사지샵도 있어서 받았어
가격은 저렴했던 걸로 기억되었고 사전에 설문지 같은 걸 작성해서 마사지 강도도 조절할 수 있어
사람 없는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저 3인실에서 나 혼자만 받았어ㅋㅋㅋ
끝난 뒤엔 후식망고도 줌


맨 위층에 또 있는 시설로는 루프탑바가 있어
화려한 클럽 st는 아니고 소소하게 칵테일 먹는 분위기임
루프탑성애자인 나는 밖에서 한잔하고 싶었지만
30도에 가까운 온도를 맛보다가 바 실내로 들어오니까 밖에 나갈 생각이 사라짐
노천 좌석에서 술먹는 서양인들 존경스러웠음


마지막으로 출국 비행기 시간이 저녁이라
레이트 체크아웃을 한 뒤에 (추가요금 있어)
공항으로 가는 drop - off 툭툭을 타며 이 호텔을 떠났어
물론 공짜는 아님
현지 시세보다 비싼 돈을 줘야되지만
혼자 여행 간 입장이라 여행의 마지막을 안정적으로 보내고 싶었기에 2달러정도의 추가비용을 감수했어
택시 / 툭툭(오토바이에 탈것을 붙인 형태) 중에 선택 가능함
한푼이라도 싸게 가고 싶어서 툭툭으로 돌아갔어

이쁜 숙소로 만족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간거였는데
이것저것 소소하게 챙김을 받아서 좋았던 호텔이었어
후기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혹시 씨엠립 여행 관련해서 호텔말고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도 되! 내가 아는 선까진 답해줄께
- 관광지로는 앙코르와트 1일투어, 뱅밀리아, 톤레삽호수 다녀옴
- 밥집은 천상계 현주엽의 원나잇푸드트립 위주로 갔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