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이었고 혼자 갔어
다른 덬들이 쓰는 내용은 배제하고 주관적으로 써봤어
1.쇼핑을 별로 안좋아한다면 추천하지 않음
평소 쇼핑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해외 쇼핑은 뭔가 더 재미있을 줄 알았지...ㅎ 뒤늦게 보니까 가는 곳이 다 쇼핑을 위한 장소들이더라고
우리나라보다 싸서 쟁여 오는 것들도 많겠지만 대부분 우리 나라에도 다 있는 물건들이라서 더 흥미가 없었나봐
계획을 자세하게 안짜고 남들 가는 곳만 대충 선택해서 가려고 했으니 내 잘못ㅠㅠ
그래도 와중에 제일 쇼핑하기 좋고 재미있었던 장소는 텐진 지하상가였어. 약간 어두운 조명도 좋았고 ㅋㅋㅋ 사람은 많지만 너무 정신없지 않고 예쁜 옷이나 다양한 가게들이
많더라고. 두번째는 캐널시티가 좋았는데 분수쇼가 재미있었음. 원피스랑 고질라를 번갈아서 보여줬는데 원피스가 더 친숙함에도 고질라가 더 재미있었어 ㅋㅋ 1층에 크레페가
맛있음 bb
2.구글 맵 사용법을 잘 익히고 가자
1번과 마찬가지로 준비성 계획성이 없는 나덬이라서...구글맵으로 찾으면 되는거구나 하고 갔다가 낭패였어
구글맵 어플로는 내 위치 확인이 안되더라고..내 위치 찾을 수 있도록 온갖방법을 다 썼는데 하라는대로 다 설정해도 못찾더라고 그래서 첫날 엄청 헤맸어
호텔에서 이거저거 해보다가 크롬 구글에 지도로 검색해서 해서 실행하니까 그제서야 내 위치를 찾더라
어플은 왜 나를 못찾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그리고 구글맵을 잘 사용하지 않는 덬들은 집 근처에서 미리 사용해보고 익혀가는게 큰 도움이 될거같아
일본어 모르는 상태에서 찾으려니까 방향을 이야기 하는건지 노선을 이야기 하는건지 눈에 잘 안들어 오더라고 ㅠ
3.다이소 약통 최고
패스 안끊고 때마다 동전으로 버스비 냈는데 일본 동전에 익숙하지 않은 덬이라면 동전지갑 보다 다이소 약통이 와따야
계산 할 때마다 약통으로 인해 관광객 티가 뿜뿜이었지만 돈을 내는 나도 돈을 받는 점원들도 훨씬 편했어
같이 버스탄 한국인 관광객 아줌들이 부러워했음ㅋㅋㅋ
4.동전 안맞춰 오면 싫은 티 내더라
겉으로 굉장히 상냥하던 점원들이 에? 하면서 약간의 부정적인 표정을 지을 때가 가격이 1엔으로 끝나는데 지폐 내밀때...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점원들이 있긴한데 우리는
10원까지는 안쓰니까 거의 문제없이 다 바꿔주잖아. 그게 상점의 기본이고. 근데 일본에서는 잔돈 없냐는 식...왜 지폐를 내냐는 식의 표정을 많이 봄...내 약통을 보여주어야 없다
는 걸 확인하고서야 거슬러주는...나라마다 상식이란게 있으니까 이해하는데 미리 준비하지 않은게 내 탓인 것 같은 느낌이었어..물론 나도 왠만하면 잘 준비해서 내려고 했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됩니까 ㅠ(안그런 점원들만 만난 덬들도 있겠으나 내가 만난 점원들은 반 이상이 그랬어)
5.스타벅스 겁나 많음 + 맥도날드도
눈에 익은 간판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편의점 다음으로 많은게 스타벅스더라
길을 잃었거나 쉬어가고 싶을 땐 값비싼 쉼터가 되어줌
편의점 음식 맛있었다는 건 굳이 안쓸게
솔직히 다른 음식점 음식이 맛없어서.. 편의점 음식이 더 좋게 느껴지기도 했음
첫 해외여행이어서 내 여행 취향을 알 수 있었고 좀 더 잘 알아보고 갔어야 했다며 반성도 많이 했음..이게 거름이 되겠지
돌아오는 비행기가 심각하게 흔들려서 다시는 비행기 안타겠다고 맹세하면서 왔는데 지금은 좀 풀어져서 다음에는 또 어디갈까 생각중이야 ㅋㅋㅋㅋ
부정적인 내용이 많지만 후쿠오카 자체가 나랑 잘 안맞아서 그런거라고 이해해줘 쇼핑을 좋아하는 덬들이라면 3박4일이 모자랄 것 같기도 해
다음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곳이나 패키지도 고려해보려고ㅋㅋ 나에게 맞는 여행을 찾을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