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 꽉 채운 2박 3일로 도쿄 갔다왔어!
워낙 정보가 많은 지역이니까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알아보고 갔음에도 현지에서 느낀 것들은 적어보고 싶어서
호텔하고 처음 이용해본 천엔버스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쓸게
먼저, 천엔버스
1. 굳이 표를 사지 않아도 된다.
공항에 도착하면 천엔버스 승차권을 파는 부스가 있긴 해!
갈 지점을 말하면 직원이 버스 시간을 말해주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난 당연히 가장 빨리 오는 버스로 끊어주겠거니 하고 바로 괜찮다고 했는데
한 두대 보냈나... 하하 표에 있는 시간보다 먼저 태워주진 않더라구
돌아가는 날 공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도 표 미리 끊은 사람들은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사람이 엄청 몰리는 시간대가 아닌 이상 표 안사고 줄서서 기다렸다가 천엔 직접 내는게 나은 것 같아!
2. 도쿄역에서 무료로 캐리어 맡아주는 서비스는 없어졌다.
검색해보니 천엔버스 사무실에서 캐리어를 무료로 맡겨준다고 해서 힘들게 찾아갔는데
돌아오는 말은 단호하게 안해준다는 거였어ㅠㅠ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사무실 자체가 없어졌더라고ㅠㅠㅠㅠ 나처럼 헛걸음 하지마!
대신 jr도쿄역에서 600엔에 맡겨주는 곳이 있는데 위치는 검색하면 바로 나올거야
내가 갔을 때는 저녁 8시까지 운영해서 그 전에는 찾아가야 한다고 하더라
매일 운영시간이 같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줘~
도쿄역 내에도 캐리어 락커가 있긴해! 나 때는 전부 사용중이었지만...
호텔은 스이도바시역에 있는 '스이도바시 그랜드 호텔' 이었어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는 도쿄역까지 천엔버스를 타고 지하철 탔어
내려서는 5~10분 정도 걸었어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음!
짧은 여행이기도 했고 개취로 숙소란 적당히 편하고 적당히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2박 15만원 이하로 예산을 정했거든
편의점 음식 먹는게 낙인데 캡슐호텔은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아서 일반호텔을 가려니
선택지가 많은 느낌은 아니여서 숙소 정할 때 좀 힘들었는데ㅠㅠ
결과는 대만족!
위치도 큰길가에서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있어서 위험하지 않고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도쿄돔이야ㅋㅋㅋㅋ
도쿄돔 공연 볼 예정이면 최적일 것 같아! 그렇지 않아도 밤에 돌아가는 길에 도쿄돔 보이는게 예뻤어
난 파스모로 지하철 타고만 이용했는데 역에서 내려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됐어
호텔 내부는 1인실이라 그런가 좁긴 좁아... 캐리어 어디다 둬야 하지? 고민하다가 침대 밑에 작은 틈에 닫은 채로 올려뒀다
필요할 때 침대 쪽으로 열어서 사용했고, 화장실 넓지 않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
저렴한 호텔 후기에서 많이 보이는 멘트가 화장실에서 냄새난다, 방음이 안된다던데
화장실은 처음에 살짝 끕끕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지만 환풍기 돌아가니까 없어져서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었고
방음이 잘되는건 아닌 것 같아 근데 밤에는 시끄러운거 못느꼈음... 주변 투숙객들이 매너있었나ㅋㅋㅋ
하나 특이(?)한 점은 열쇠로 여는 방식이라 외출할 때 프론트에 열쇠를 맡겨야해
하지만 일본어 못해도 상관없어ㅋㅋㅋㅋ 체크인 할 때 확인증 같은걸 주는데 그걸 보여주면 열쇠를 돌려줘서 말 나누지도 않음
그리고 후기에서 객실 청소 안해준다는 말을 봤던 것 같은데 해줘 방해 금지 걸어놓으면 수건도 다 챙겨줌
난 도쿄를 또 가게 되도 투숙할 의향 있어!
도쿄는 가볍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좋은 여행지같아ㅠㅠ
맛집은 한국에서 너무도 유명한 곳 위주로 다녀서 줄 설때 한국인이 정말 많은 정도여서 일일이 쓰진 않을거지만ㅋㅋㅋㅋ
정말 놀랐던 곳은 이마카츠... 닭가슴살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 있는지 알게 됐어 그런걸로 배를 채우는거구나 싶더라
조금이라도 내 후기가 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