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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8년 3월에 다녀왔던 쿠바 일주일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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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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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있다가 봄방학 1주일동안 쿠바를 다녀왔음!


여자 둘이서 다녀온 여행이었고 스페인어 정말 하나도 못함ㅠㅠ 계획도 딱히 세우고 갔던 게 아니라 가이드북 하나 한국서점에서 사가지고 갔던거라 좀 주먹구구식이었지만 되돌아보니까 좋았던 여행이라 후기 써보려고ㅋㅋㅋ



우선 여행 가기 전에 우리가 예산을 생각보다 엄청 싸게 잡았더라고... 쿠바 물가 싸다니까 얼마안들겠지 싶어서 인당 캐나다달러 100불씩만 환전했었는데 마지막엔 부족해서 가지고있던 미달러 탈탈털어서 바꾸고 비자카드 쓰다가 왔음

현재 미국이랑 쿠바랑 관계가 안 좋아서 미달러를 가져가면 환전 수수료 20프로를 추가로 내야해서 미리 캐나다달러나 유로 등으로 가져가는 게 좋음!




우리는 일주일동안 총 3도시에 있었는데 아바나3일, 바라데로 2일, 트리니다드 1일, 다시 아바나로 돌아와서 1일 머물고 귀국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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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러 갔는데 가이드북에서 나온 가격대였음

택시 기다리는 줄에 안 서있고 그냥 대충 환전 정보 알아보려고 돌아다니다가 어떤 택시아저씨가 택시 구하냐고 하는거같아서 숙소 주소지 보여줬고 25쿡 냈음!





숙소는 모두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었어 크게 나쁘지도 않았지만 사실 남루하거나 그런걸 못 참으면 그냥 돈 조금 쓰고 아바나에선 좋은 호텔에 묵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ㅜㅜ 사실 나는 조금 힘들었어. 그래도 마지막 아바나에서 하루 묵는건 일부러 hotel nacional de cuba인가로 잡아서 되게 좋았던 것 같아!

특히 쿠바는 와이파이를 시간제로 구매해서 사용해야되고, 그것도 정해진 광장이나 공원같은데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와이파이는 안 된다고 생각해야대....

(우리는 구글번역기로 수습하려고 했는데 아예 시도도 안 돼서 되게 힘들었기도 함ㅠㅠ)



첫날은 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가볍게 쎈뜨로 아바나 돌아보려고 했음! 국회의사당이랑 길거리 돌아다니고 etecsa인가? 여기가 와이파이 카드 파는 곳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가서 카드도 몇 개 샀음! 환전도 했고

숙소 근처에 환전하는데가 있어서 좋았어


쿠바는 와이파이가 잘 안 되니까 구글맵도 사용 불가능해

gps 기반으로 하는 maps.me를 꼭 깔아 가는 것이 좋고

정보들을 쿠바에 도착하기 전에 정리해두는 게 좋아ㅠㅜ

우린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가가지구 가이드북 하나 들고다녔더니 좀 힘들긴 했어... 가이드북 들고다니니까 여행객인게 당연히 티나지만 더 어설퍼 보여서 바가지나 사기의 표적이 더 되는 것 같더라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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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거의 랍스터를 매 끼 시켜먹었음ㅋㅋㅋㅋㅋㅋ

우리 숙소가 1층이 식당이었는데 현지인들한테 인기가 많은 곳이더라고!! 그래서 아바나에서 지낼때는 아침이나 야식은 그냥 일층에서 많이 사 먹음! 다른 지역보다 확실히 싸면서도 괜찮았어

랍스터 들어간 요리가 8쿡인데 대략 만원 안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1쿡이 1달러랑 비슷함)

쿠바 음식은 조미료를 안 쓰고 조미나 조리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더라


까사에서 친해진 일본인 여자는 에어비앤비로 농장체험 하루를 했었다고 하는데 되게 심플하지만 깔끔한 식사를 그 농장에서 했었다고 함! 근데 대부분의 식사가 다 그랬어 쿠바에서!


그리고 모히토는 ㄹㅇ하루에 네잔씩도 마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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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헤밍웨이가 좋아했다던 모히토 바인데 사람들 엄청 많아

우리는 그냥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왤캐 많지 하고 기웃대다가 가이드북 보고 여기가 거기구나! 했음ㅋㅋㅋ

여기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은 오기때문에 한국사람도 만났다....


그리고 주인 아저씨가 모히토 만들때 쇼맨십이 굉장히 좋으심ㅋㅋㅋ 망치로 민트 으깨는거 보면 재밌고 리액션 엄청 해드렸더니 신나서 더 열심히 만들어주셨음ㅋㅋㅋ



올드아바나가 아바나 오른쪽 끝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거기가 구경거리가 많은 편이야!

말레꼰 따라서 걸을려고 했는데 본격적인 여름도 아녔는데 정말 더워 죽을 것 같이 쨍쨍해서 포기하고 어디 앉아서 또 모히또를 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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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워서 어디 앉아있으려면 뭘 먹거나 마셔야해서 계속 마시게됐던 것 같아)


이 식당이 진짜 좋았는데 왜냐면 얘네는 식당마다 노래하는 밴드가 꼭 있는데 너무 커서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가수분이 노랠 진짜진짜 잘 하셨음

대충 팁은 드려야해! 안 드려도 되지만 좀 민망하긴 함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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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바나는 지나가는 올드카들도 구경거리인데 알록달록 정말 예쁘지만 도시 전체를 감싸는 매캐한 매연이 있어ㅋㅋㅋㅋ 사진에는 전달되지 않지만 그 텁텁함을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사실 건강에 좋게 느껴지진 않음... 전혀





그리고 아바나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사기꾼이나 바가지꾼들이 많아ㅜㅜ 스페인어를 못해서 얼레벌레 이끌려다니거나 영어가 통한다고 신나서 막 따라가면 당할 가능성 200%....


나는 무슨 시가 강매당할뻔했다가 아 우리 집에 가야될 것 같다고 하고 도망나온 적도 있고, 그냥 공짜로 태워주는거다 하고 20쿡이나 받아쳐먹은 인력거꾼도 있었어ㅠㅠ 완전 1분정도 탔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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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에서 처음 지내던 마지막 밤에 에어비앤비에서 친해진 일본 친구랑 셋이서 나이트클럽? 은 아니고 살사 바? 를 갔는데 브라질언니들 여러명이 여행을 왔더라곸ㅋㅋㅋㅋㅋ 춤 개잘춤 진짜

나는 좀 샤이해서 음료 마시면서 앉아있었는데 내 친구는 거기 사람들이랑 같이 춤추고 그랬어!!!




어쨌든 아바나는 티피컬하게 생각하는 쿠바의

모습인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바라데로랑 트리니다드가 훨씬 좋았어!!! 이쪽이 카리브해변도시라가지구!!




너무 힘들어서 우선 여기까지만....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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