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행중이라 사진은 없고 글만 쓸게.
8월 2일 포르투로 입국해서 어제 리스본에서 야간버스타고 세비야로 왔어.
근데 포르투갈 하도 좋은 얘기를 들어서인지 난 생각보다 별로었어.

우선 언덕 개심해!! 언덕만 심하면 그래도 다닐만 한데 돌길이야.
포르투는 그나마 다닐만 한데 리스본 개미끄럽고 엄청 가팔라. 그리고 다 돌길이라 캐리어 끌고 다니면 저절로 팔운동을 할 수 있어.

그리고 포르투는 엄청 관광지야. 유럽인들의 관광지. 포르투에서 동양인은 한국인밖에 못 봤어. 근데 하튼 관광지라 관광지 특유의 퉁명스러움이 있었어.
난 포르투근교 기마랑이스 다녀왔는데 거기가 진짜 좋았어. 거기가 진짜 한적하고 이쁜 유럽 느낌이었어.

리스본은 사람이 더 많아. 진짜 바글바글해서 뭘해도 사람들이 줄 서 있더라. 사실 리스본에서 넘 피곤해서 그냥 겉만 훑었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음식인데 진짜 개짜.
나 음식 짜게 먹는데 진짜 포르투갈 음식들 개짜.
문어구이,문어밥,해물밥,스테이크 등을 먹었는데 문어 들어간 요리 진짜 개짜.
그나마 한국사람들 입맞에 맞는다 하는 음식점가니까 그나마 먹을만한 정도인데 엄청 물리더라.
진짜 블로그 후기들 개사기야. 인생맛집이라 그러는데 진짜 개맛없음.

하지만 나타는 진짜 존맛임. 나 에그타르트 좋아하는데 여태 한국에서 먹었던 건 다 가짜였어ㅋㅋ 나타 한 4군데서 먹어봤는데 벨렘지구 그 유명한 그곳 거기가 제일 ‘에그’타르트였어. 다른 곳도 존맛이긴 한데 거기는 에그의 느낌보다는 그냥 달다구리한 타르트를 먹는 느낌이었어.

그러니 하튼 오르막길 못 걷는 덬들은 포르투갈 가지마라. 진짜 개힘들다. 짠 거 못먹는 덬들도 가지마. 졸라짜.
그래도 그나마 맛있게 먹었던 곳만 추천해줄게.


에센시아 루사(포르투)-해물밥 먹었는데 물리긴 하는데 그래도 먹을 만 했어.
Tacho real(신트라)-fillets with shrimp sauce
이거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요리 중에 젤 맛있었어.
신트라 가는 덬들 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