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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홍콩 4박 5일 일정 정리 및 후기 + 소소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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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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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올해 1월 초에 갔다왔어. 일단 쓰기 전에 말하자면 원덬이의 입맛은 까다롭지 않은 그냥 무난의 그 자체라는 거 참고하길

숙소는 이비스 셩완. 숙소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 있어서 이동하기 개썅편해. 나덬은 그냥 잠자리도 무난무난하면 잘 자는 편이라 잠자리도 괜찮았어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위치가 진짜 좋아서 나덬은 한 번 더 홍콩가도 이비스 셩완 갈 생각이야



<1일차>


출국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 숙소 도착(대략 3시?4시? 정도) - 침사추이 시계탑 - 헤리티지 1881 - 하버시티(크리스탈 제이드) - 심포니 오브 라이트- 숙소


비행기가 연착돼서 출국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 연착때문에 원래 생각한거 보다 숙소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이 날은 별로 한 게 없어

시계탑이랑 헤리티지는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니까 이 근처에서 사진 많이 찍고 가

특히 사진이 남는거라고 생각하는 덬들 헤리티지 꼭 가. 건물이 하얗고 이뻐서 뭘 배경으로 해도 잘 나온다

하버시티는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을 겸 갔는데 개썅 넓으니까 걷다가 지칠 수도 있음ㅋㅋㅋㅋ

크리스탈 제이드는 워낙 유명하고 먹고 싶은것도 있어서 갔는데 탄탄면이랑 샤오롱 바오 완전 추천

칠리새우 기대하고 간거였는데 얘는 기대보다 별로고 탄탄면이 존맛이었당

심포니 오브 라이트 ㄹㅇ 별거 읎어..... 굳이 그거 하는 시간에 안가도 그냥 야경이 이쁘니까 꼭 그걸 봐야겠다 하고 갈 필요는 없을 듯



<2일차>


스탠리베이 - 소호 - 어퍼하우스 카페그레이 디럭스 - IFC몰(정두) - 빅토리아 피크


이 날 아침부터 비가 와서 원덬이의 여행은 반쯤 망쳤다고.... 한다....^^

스탠리 베이가..... 비와서 사람 1도 없더라. 그냥 고요 그 자체

그냥 한적하고 홍콩 시내랑 완전 느낌이 달라서 바다 좋아하는 덬들은 가보길

점심은 파이사노스 피제리아라는 피자집에서 먹었는데 이 날 돈 많이 쓸 예정이라서 일부러 싼 곳 갔어. 맛은 무난무난

여기 보트하우스라고 외관이 존나 유명한 식당있는데 갔다온 지인의 말로는 음식도 나쁘지 않다고 하니 금전의 여유있는 덬들은 경험삼아 한 번 가보세용

소호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타고 그 벽화에서 사진 찍으려고 간거였는데

벽화 찾을 덬들은 에스컬레이터타고 중간쯤에서 내려. 끝까지 올라가면 아무것도 없다

갠적으로 그 유명한 파란 벽화말고 이 벽화 마주보고 있는 벽이 더 이쁘더랑


그 다음에 간 곳이 애프터눈티 먹으러 간 곳이었는데 원덬이는 여기가 홍콩 여행 중 제일 좋았어

애프터눈티 먹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유명한 페닌슐라나 인터컨티넨탈이나 사람도 많고 내 생각보다 더 비싸서 다른 곳 찾았는데

2명이서 가도 1세트 시킬 수 있고 가격도 괜찮고 뷰가 완전 좋았어. 가기 전에 미리 메일로 창가 자리 달라고 하면 창가 자리 주니까 꼭 메일 보내고 가

맛은 무난무난했어. 막 엄청 개존맛 개노맛 이런것도 없고 그냥 전체적으로 평타치는 무난한 맛

처음부터 원덬이는 분위기랑 뷰를 노리고 애프터눈티를 먹은거기 때문에 완전 대만족

내가 찾아본 홍콩 애프터눈티 먹는 곳 중에서는 가격이 제일 쌌던걸로 기억해


저녁은 IFC몰 안에 정두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칠리새우 완전 추천. 한국인의 입맛에 딱맞는 새우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완탕면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어

IFC몰에서 피크트램 타는 곳까지 길을 헤매서 결국 직원도움 받아 IFC몰 지하에서 출발하는 버스타고 피크트램 꼭대기까지 갔음ㅋㅋㅋㅠㅠㅠㅠ

그리고 여기서 부터 원덬이는 장렬하게 망했는데..... 비만 오면 괜찮았을텐데 바람까지 존나게 부는 바람에

우산 뒤집어지고 도저히 사람이 밖에 있을 수 없는 지경이라 야경 코빼기도 못보고 그냥 바로 내려와버렸다....^^



<3일차>

 

디즈니랜드


이 날도 아침부터 비가와서.... 원덬이는 또 망함

비도 오길래 그냥 느긋하게 출발했더니 10시?11시 쯤 들어갔어

비 오는 날의 디즈니랜드 장점 : 사람이 존나게 없어서 놀이기구 탈 때 대기줄 서서 10분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대기줄이란게 뭐지 먹는건가 수준이라서 타고 싶은 거 다 타고 사진도 여유롭게 찍고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더라 너무 작아서

직원들한테 스티커 플리즈~하면 주섬주섬 귀염터지는 스티커 주니까 직원 마주치는 대로 부끄러워하지말고 요구해랏

스티커 없는 직원도 있고 직원들 마다 스티커 가지고 있는게 다르니까 한 명의 직원이라도 놓치지 말 것

저녁먹고 이제 불꽃놀이만 보면 되겠지 해서 대기타고 있는데.... 여기서 원덬은 또 망함

직원한테 불꽃놀이 시간 물어보니 공사로 불꽃놀이를 안 한대..... 네....?? 존나.... 그냥 망함^^

기념품 샵도 인형 말고는 별로 살 것도 없더라.... 

디즈니 랜드 자체도 에버랜드보다 작아서 괜히 하루종일 가는 걸로 일정잡았다고 많이 후회함

혹시나 갈 덬들 참고하길.... 너덬들의 예상보다 베리베리 작다




<4일차>


마카오행 페리-세나도 광장-타이파빌리지-베네시안 호텔-란콰이펑



이 날은 비가 안와서 울뻔함....

숙소 근처에 페리 터미널 있어서 아침도 여기서 먹고 갔어. 터미널 안에 식당 여러개 있으니까 궁금한 덬들은 알아보고 가

마카오 도착해서는 세나도 광장부터 갔는데 홍콩이랑 분위기 완전 다르고 좋았어

성도미니크 성당이랑 성바울 성당까지 다 찾기 쉽고 사람도 많다....

점심은 광장에 에스까다라고 있는데 여기 진짜 개존맛.... 여기 가려고 다시 한 번 마카오 갈 의향있어

새우게살커리라고 있는데 이게 진짜 여행 중 먹은거 중에 제일 맛있었어... 제발 마카오에 간다면 여기 가서 이걸 시켜줘


베네시안 호텔이랑 타이파 빌리지는 완전 가까이 있는데 베네시안 호텔 서문인가 후문 쪽으로 나가면

타이파 빌리지 쪽으로 가는 무빙 워크 나오니까 그거 따라 쭉가면 돼

베네시안 호텔도 존나 커서 길 찾기 어렵고 지도 봐도 존나 혼란스러운데 직원한테 물으면 직빵. 친절하게 알랴준다

타이파 빌리지는 그냥 사진 찍으려고 갔는데 작아서 시간 별로 안걸리니까 일정 짤 때 참고해

그리고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는 꼭 먹고 와. 호텔 안에 내가 알기로 파는 곳이 2군데 있는데 나는 2층인가 3층인가 테이블 있는 곳에서 먹었어

이거 진짜 대존맛이니까 꼭 먹으세요

저녁은 노스라고 원나잇 푸드트립에 나온곳인데 레몬새우가 먹고 싶어서 갔는데.... 기대이하 완전 실망

호텔 안에 맛난 곳 더 있으니까 여길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아. 새우 껍질 있는거 싫어하는데 껍질 채로 튀겼더라고


그리고 홍콩으로 돌아와서 란콰이펑 갔는데 목요일이라 사람 별로 없더라....

이런데는 사람 많아야 재밌는데 그래서 나는 노잼으로 즐기고 옴

금토에 사람 터지니까 갈 덬들 일정짤 때 란콰이펑 가고 싶으면 금토 포함해서 짜



<5일차>


5일차는 아침 비행기라 한 거 없이 그냥 숙소에서 나온게 다야

아침겸점심을 공항 안에 호흥키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여기 별로야

정두랑 똑같이 완탕면 파는데 완탕면 먹을 덬들 꼭 정두가....



중간에 쇼핑한 것들은 다 빼고 적었는데, 물론 쇼핑한게 많지도 않지만

어쨌든 내가 산 거 중에 제일 만족하는 건

프랑프랑에서 산 쿠션이야. 마카롱 쿠션이라고 그냥 동그랗게 생겼는데 촉감이 진짜 부들부들 말랑말랑한게 마약같아...

영수증에는 MARSH 쿠션이라고 찍혀있으니까 참고해

그리고 내가 홍콩 제2터미널 쪽으로 갔었는데 면세점 진짜 작아..... 면세 지를 덬들 꼭 한국에서 지르고 가

제니쿠키랑 기화병가는 둘 다 사서 왔는데 맛은 제니쿠키가 훨씬 좋아

왜 마약쿠키라고 하는지 알겠어.... 식감이 포슬포슬한게 그냥 한 통 순삭

그리고 편의점이나 마트 가면 킨더 부에노라고 한국에 안 파는 킨더 초콜릿 있는데 원덬은 이 초콜릿 진짜 좋아해서 완전 쟁여왔어


그리고 홍콩 교통편 진짜 편해. 특히 홍콩섬 쪽에 숙소 잡으면 내내 트램탈 수 있어ㅋㅋㅋㅋ 트램은 타도타도 안 질리더라

트램은 따로 안내 방송 안 해주니까 타기 전에 정류장 수 같은거 세거나 밖으로 보이는 정류장이름 꼭 확인해

옥토퍼스 카드는 내 기억에 트램 내릴 때 찍으면 잔액이 떴던 거 같아

그리고 홍콩 가는 덬들 마카오는 당일치기라도 꼭 포함하는거 추천

이상 원덬이의 홍콩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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