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여행으로 엄마가 운전하고 운전면허증 없는 불속성효녀인 나는 옆에서 조수했음!
토스카나 운전난이도는 한국운전과 비교해서 난이도 비슷하거나 일부 한국 지역(ex 부산)과 비교하면 오히려 더 쉬운 정도였는데 엄마와 내가 느끼기론...
1. 회전교차로 ㅈㄴ많음
뭔 체감 회전교차로만 5분에 1번씩 튀어나오는 거같음
렌트카 빌린 첫날은 나도 엄마도 얼타서 회전교차로에서 버벅였던거같아
게다가 한국에서 내비 안내해줄땐 1시방향~ 이러고 운전자 6시기준 시계방향으로 알려주거나 우측좌측 이런식으로 알려주서 좀 편했는데 WAZE 어플을 키고 회전교차로를 도려고 하니 첫번째 출구, 세번째 출구 이런 식으로 안내해서 처음에 둘다 멘붕했음
물론 이튿날부턴 괜찮아졌지만 운전초보는 회전교차로 때문에 이탈리아 렌트카 운전에서 좀 애를 먹지 않을까싶던...
2. 교행신호등? 신기했음
도로 달리다보면 갑자기 좁고 협착해지는 도로가 많아서 반대편 차량과 교행을 조정해서 한쪽은 기다리고 한쪽만 지나가게 하는
신호등이 되게 낯설었음 이건 렌트카 정보 찾았을 때도 안써있던 거라 처음에 뭐지? 싶었음
처음 이 신호등을 봤을 때 앞차가 멈춰있어서 따라 멈춰서 눈치껏 배웠던거지만 모르고 그냥 들어갔으면 큰일날뻔...
3. 동물이 정말 많다!
야생동물 출현 조심 표지판이 진심 10m마다 있었음 ㅋㅋㅋㅋ
멧돼지 사슴 토끼 고양이 뭐 아주 다양하게 있는 거같았고 심지어 우린 밤에 이동하다 호저도 봄 ㄷㄷ
4. 공포의 ZTL
은 WAZE 어플 받아서 키면 걍 한번에 해결가능 구글지도는 ZTL 고려 안하고 걍 안내할 때 있어서 처음에 구글지도 키고
도심 빠져나가다 길 잘못 헤맸을 때 ZTL 구역으로 돌아가는 길로 안내해줘서 ㅈㄴ 당황함
우리가 잡은 아그리투리스모나 리조트 숙소들은 ZTL 밖이었지만 ZTL 내부 숙소라면 미리 숙소 측에 얘기하는게 좋을거같아
5. 느긋(느려터진) 이탈리안들의 마인드와 일처리
허츠에서 렌트했는데 우린 온라인 체크인해가서 망정이지 안해온 옆사람이 나이 지긋한 허츠 직원분과
접수대에 영원히 서서 렌트 절차밟고 있었음 우리 전 사람이 접수하고 있을 때도 우리가 접수를 끝난 후에도
6. 그러나 운전대만 잡으면 지킬앤하이드마냥 미치광이가 되는 그들...
이탈리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참 이탈리안들 젠틀하고 착하다 느긋하다 생각했는데 운전대를 잡은 이탈리안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음 걍 한국이상으로 운전매너가 개죶같아지더라 운전할 땐 딴나라있는줄
차선침범은 애교에 뭐 가만히 숨만 쉬고 운전하고 있어도 개같이 빵빵댐 느린거 절대 못참음 ㅈㄴ 추월하고 ㅈㄴ끼어듬
나랑 엄마 나중엔 걍 뒤에서 뭔가 성질머리있어보이는 차만 온다 싶으면 옆길목에 비켜서 양보 백만번 하고다님
회고록 겸 이탈리아 렌트카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덬들이 있을까 싶어 그냥 짤막하게 후기 적어봐!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울엄마도 이런 난이도면 하루 6시간도 운전하겠다고 하고
나도 조수노릇 즐거웠어서 다시 갈 수있다면 또 갈듯!! 넘 즐거웠어 10월 이탈리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