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해외 한번 다녀오셨다고 나름 성장하신 거 같아
예전엔 쉬라해도 안 쉬고 어디 도착하기 전에는 가기 싫다하고 (막상 가면 좋아함) 이래서 열받아서 싸웠었는데...
두번 다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이 특히 만족도 높았음
나도 배운 점 있긴 한데
1) 호텔 위치 무조건 관광지 중심인 곳으로 하기. 오전 일정 마치고 중간에 호텔에서 1-2시간 쉬고 나가는 거 중요함. 주변에 한인마트도 있으면 좋음
2) 공항-호텔 이동할 때 택시 타기. 유럽이라 더 그럴 수도 있는데 부모님 데리고 짐 들고 계단 오르락내리락+대중교통 파업/고장 대처하는 거 쉽지않음. 어차피 돈 많이 쓰는 거 여기서도 쓰기
3) 한국음식 많이 갖고가기... 햇반이랑 김치랑 라면이랑 남을까봐 무서워하지 말고 많이 싸가야해 어차피 사게 되어있으니까 많이많이 갖고가.. 유럽 물가도 비싸고 입맛도 안 맞을 확률 높으니까 캐리어 무게 채워서 갖고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화나거나 짜증나도 인생에 부모님이랑 몇번이나 여행 더 오겠나 라는 마음가짐으로 참기... 엄마아빠도 해외에 나와서 말 안 통하는 데에 속으로 좀 쫄아있어서 더 예민하거나 눈치 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기
물론 난 실패해서 한번 싸우긴 함ㅋㅋㅋㅋ 하지만 저번보다는 덜 싸웠다는데에 의의를 둘게 이땐 심지어 엄마가 먼저 미안하다고 했어..
돌아와서 엄마가 아직도 감동한 상태인 거 보고 내년에 다른 곳 한번 더 가려고 고민 중이야,, 가족여행도 좀 중독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