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직항 여행 찾아보다가 아리산의 존재를 알고 꼭 가고 싶어져서
아리산을 중심으로 대만 중남부 여행했음(오늘이 마지막날ㅎㅎ)
타이중으로 입국해서 자이(찌아이)역에서 출발함
아리산을 가려면
1. 자이 일반열차역에서 7322번 버스를 타기
2. 자이 고속철도역에서 7329번 버스를 타기
둘 중 하나를 택해야하는데
나처럼 아리산에서 숙박할 거면 2번을 강추함
왜냐하면 고속철도역 캐리어 보관함이 매우 편리해!!
보관료는 3만원 좀 안 되게 냈음
같은 보관함이 아리산 버스정류장에도 있지만 거기는 자리 없을 확률이 높은데
자이역에 미리 캐리어 두니까 배낭만 메고서 가뿐하게 버스타고 다녀올 수 있었어
또 7329번 버스는 패밀리마트 홈페이지에서 미리 버스표 예약해서 뽑아가면 편함
난 10시 10분 버스 타고서 12시쯤 도착했어
멀미 체질이면 멀미약 먹을 것
멀미 안 하는 나도 산길 좀 부담스러움



3월 중순 넘어가면 아리산 꽃시즌이야
벚꽃과 목련이 가득 피어있다
아리산은 거목으로 유명한 산이라 산 전체가 꽃밭이고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거든요


트래킹은 아리산 기차역에서 자오핑역 도착표 끊고 션무역까지 트래킹하는 국룰코스했어
션무역->자오핑역도 할 수 있겠지만 : 비추함 오르막 계단 개빡셈
자오핑역->션무역 방향으로 해야 내리막 위주로 편한 트래킹 가능함




숲은 말해뭐해
접근성 높은 산에서 이렇게 대단한 숲은 세계에서도 드물 듯
일본의 나무 수탈 역사를 보며 항일정신도 고취함
원래 더 멋진 거목이 많았는데 곧고 예쁜 애들은 일본이 다 베어가서 자기네 신사 관문 짓는데 썼대ㅠㅠ
그래서 특이하고 못생긴 애들이 주로 살아남았다고 함

일출열차는 전날 표 사서 시간 맞춰서 나오면 되는데
3월 2n일은 5시 10분쯤 차를 탔고 일출 시간은 6시 13분이었어
열차 내리면 바로 보이는 아리산 전망대와
500m 더 올라가면 되는 오가사와라 전망대가 있는데
경치는 오가사와라가 더 나음
근데 올라가는 거 은근 힘들어 경사가 꽤 있어서
정작 중요한 일출은 구름에 가려서 보진 못했어ㅋㅋ산이라 어쩔수없어 운임
열차 타고 다시 내려올 수도 있지만 난 걸어서 내려오는 걸 추천함
산 구경 실컷 하면서 1시간 반 정도 걷는데 아침 운동 잘됨

호텔은 대봉산장(Dafong hotel)에 묵었어
조그만데 그래도 호텔 구역에선 위치 괜찮고 전기장판도 있음
근데 전기장판은 7도 이하로 내려가야 켜진다네
여기 2인룸은 침대 하나만 넣어주니까
침대 두개 쓰고 싶은 사람은 4인룸으로 예약해
조식은 제휴한 근처 식당에서 먹었는데 기대할 필요는 없음ㅋ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옷차림!!
구글 웨더가 최저온도 13도라고 해서
봄옷으로 해결 가능할 줄 알았는데 미친 실제 체감은 6도쯤 함
봄 마이 아래에 긴팔 두 겹 껴입어서 겨우 살았음...
그래도 좀 추웠으니까 목 감쌀 스카프랑 웬만하면 바막이나 패딩 꼭 챙길 것
여긴 여름에도 꽤 서늘하겠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