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는 평균기온 기준으로 8월 날씨가 서울 6월이랑 비슷함. 요즘은 30도도 넘는다고 하는데, 원덬 갔을 때도 그랬음. 홋카이도 동쪽, 도동이라고 불리는 곳은 오호츠크해에 면해서 좀 선선함. 시원한 곳은 그쪽이지 삿포로는 아님.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왜 커다란 맥주축제를 할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됨. 적당히 밖에서 맥주 마실만큼 더워서(물론 이유는 다른 거지만 온도기 너무 낮거나 높으면 개최하기 어렵겠지?)
2. 대충 하루면 다 돌고 올 수 있겠지?
그나마 AI가 있어서 그런 일 없어지고 있지만 여행 찻집에서.. 홋카이도 횡단을 해서 당일치기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왔음.제주도 크기라고 생각했다는데 제주도도 그렇게 못 다님...
홋카이도는 남한의 3/4 크기. 하코다테(남쪽)-삿포로, 구시로(동쪽)-삿포로가 서울 대구 거리 비슷, 아사히카와-삿포로가 서울-대전, 왓카나이(최북단)-삿포로가 서울-경주 거리임...
내가 갑자기 비에이가 보고 싶어서 예정에 없던 걸 렌트해서 당일로 가는 짓을 해봤는데(겨울 운전 걱정이라 예정에서 뺐다가 길 상태 보고 다음날 감) 처음 가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런 짓 안하기로 했음.
3. 홋카이도는 겨울에 가야 한다!
이건 사람마다 취향이지만 나는 여름의 삿포로도 좋아하고, 사람이 없는 늦겨울 초봄(요맘때)도 좋아해. 언제 가야 한다! 이런건 없다고 봄.


홋카이도대학. 삿포로에서 의외로 안가는 곳인데 내가 가본 일본 대학 중 가장 미국 대학 캠퍼스 느낌이 나는 곳임(저기는 역사관 개념) 넓고 초록초록해ㅎㅎㅎ 근처에 맛있는 수프카레집도 있음!



동쪽 끝 시레토코. 여긴 운이 좋아야 하는 게 진짜 곰이 사는 곳이라, 여름에만 갈 수 있어. 5월엔 지정가이드 투어만 가능하고 7-8월만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데 그나마도 전날이나 아침에 갑자기 곰이 보이면 입장 중단됨... 기껏 갔는데 내가 가기 1시간 전에 곰 털만 보여도 끝... 그래서 구역마다 들어갈 때 곰이 도망치도록 박수 치며 기척을 내줘야 함(기척 내면 일단 물러가나봄)

그리고 야생동물도 자주 봄.. 사슴 선생님 좌측통행하다니 천재신가요...(사슴 기다리느라 정차했을 때 찍은 거) 아기여우가 중앙선에 서 있는 거도 봤는데 운전 중이라 내 눈에만 남음.
위는 비에이 아니고 구시로 쪽에 있는 신의 아이 연못. 여기도 꼭 가봐줘🩵
나는 눈은 안좋아하지만 전생에 북부대공이었는지 북쪽나라 기후를 좋아하는지 북유럽, 홋카이도 이런곳 좋아함... (할아버지가 원래 이북출신이긴 하심...6.25때 도망내려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