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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 항공이 출발 일주일을 앞두고 4월 인천 - 푸꾸옥 노선에 대해 긴급 단항(운항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취소로 여행족과 함께 블록(좌석 선점)을 잡고 영업을 했던 영세 여행사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비엣엣 항공이 인천-푸꾸옥 VJ 979편에 대해 4월 한달간 운항 중단(단항)을 긴급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LCC인 비엣젯항공은 푸꾸옥 노선 외에도 4월 부산∼나트랑 노선을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4회(화·목·토·일요일)로 감편된 것을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문제는 4월 이후다. 5월과 6월 일정에 값싼 가격에 미리 항공권을 구입한 얼리 버드족들은 추가 단항이 결정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운항중단 통보 자체가 출발 일정이 닥쳐야 확정되는 만큼 대체편을 구하기도 하늘 별따기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는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고 타 항공편을 구할 경우 부담 역시 소비자들이 져야 한다. 비엣젯의 이번 단항 사태의 원인은 항공유 가격이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싱가포르산 항공유를 주로 쓴다. 이 가격이 지난 20일 기준 배럴당 227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80%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베트남항공은 항공유 급등으로 인해 운항비가 평소보다 50~60%나 늘어났고, 비엣젯항공은 매달 약 2조 동(76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