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주 오래전에 부산-모지코 배가 생긴적이 있음. 아직 어렸던 원덬은 생생정보통인지 뭔지로 보고 여름휴가를 정하게 됨. 정말 죽도록 힘든 때여서 이거라도 가자!!!가 됨. 그래도 두근두근하고 있는데 배가 취소됐다는 연락이 온거.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고 했더니 “님을 위해 시모노세키로 가는 배를 준비했음!!“함. 시모노세키-모지코는 연락선으로 이어지고 가깝긴 해도 엄연히 혼슈와 큐슈고... 뭣보다 시모노세키가 돌아오는 시간대가 안맞음(그날 배가 없던가 뭐 그랬어) 하려면 하지만 내가 왜...? 게다가 혼여라 1인실로 예약했거든.
그래서 반발하니까 그럼 갈땐 시모노세키로 가고 올 땐 (시간이 맞는) 후쿠오카에서 오도록 해주겠다고 함. 근데 그러면 모지코-후쿠오카 간 교통비가 발생하지(지금이야 넘어가줄 수 있는데 아직 가벼운 연봉의 사회초년생+환율 1200원 넘을 때) 그래서 교통비 받고...1인실은 다 특급으로 올려줌.
지금 생각하면 그 회사는 최선을 다해준 거였어... 물론 그 배는 그 후 없어짐..(나 갈 때도 예약자가 너무 적어서 취소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