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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가성비 온천 즐기기 - 브리즈베이호텔&리조트 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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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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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루중이고 사진을 거의 안찍어서 사진이 없다. 이해 부탁해! 

 

부모님이랑 같이 가면 좋은 곳 가는 게 맞긴 한데, 그러기에는 나의 월급이 하찮고 가벼워서 게로온천 가면서 약간 가성비로 결정함. 3인 1박 2식(정확히는 4식임-이따 설명함)을 2박하는데 총 75만원 정도. 1인당 13만원 전후였음. 그런데 후기가 너무 나쁜 거야. 오래됐다, 이게 게로온천인지 모르겠다 등등. 그래서 다른 곳 알아보다가 와규 샤브샤브+홍게 뷔페+90분 노미호다이(술-소프트드링크 무료)에 저 가격이란 소리에 눈 감고 감. 

 

결론: 가성비로 갈만함. 

 

이 호텔이 게로 중심가에서 멀어서 도착하면 전화로 송영차 보내달라고 해야 하는데, 앙증맞은 6인승이 옴. 몰랐지만(알게된 이야기도 나중에) 택시 타고 가면 택시비를 호텔이 내줌(대충 역에서 1600엔 안나옴) 아마 송영차가 부족한 경우에 택시로 유도하는 듯. 한 2-3km 정도 되고, 렌터카로 가면 주차장도 잘 되어 있음. 

 

도착하면 선불로 지불하는데, 여기가 싼 대신 셀프 서비스가 엄청 많아. 유카타도 직접 챙겨야 하고, 보통 온천 호텔이나 료칸 방에 비치하는 녹차도 없음. 대신 로비층에서 도착하자마자 맥주-하이볼-스파클링 와인, 소프트 드링크를 마실 수 있고 오뎅이랑 프렌츠프라이, 와라비모찌(전분으로 만든 떡을 콩가루에 묻혀 먹는 떡)를 자유롭게 먹을 수 있음. 이게 첫번째 끼니임. 오뎅은 참고로 그냥 기본만 있는데 맛있어. 이곳엔 만화책이 비치돼 있는데 어차피 일어니까 외국인에겐 의미 없음.

 

여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게 더 있는데 가라오케 1시간, 가족탕 30분.  체크인할 때 시간 정하면 됨. 가라오케는 LIVE DAM(일본 가라오케 브랜드, 내가 좋아함...)의 경제적 버전이 설치돼 있는데 그냥 방에 기계 한대가 다임. 나는 별 기대 없이 그냥 왜 음식점에 있는 업뎃 잘 안되는 기계겠지 싶어서 팔짱끼고 갔는데 저 라이브댐이랑 거의 비슷하고 신곡 업뎃도 잘되어 있을 뿐더러 한국노래가 있음. (리모콘에서 한국어로 검색가능) 

 

가족탕은 쏘쏘였는데 제트스파임. 이왕에 나온 김에 여기 탕은 가족탕 빼고 지하에 하나 옥상에 전망욕탕이 있는데, 지하만 온천이고 전망욕탕은 온천이 아니라고 함. 그래서 전망욕탕은 안가고 지하만 갔는데...여기 대욕장 좀 많이 낡았어. 규모도 그렇게 안 큼. 근데 드라이기가 무려 다이슨과 리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웃긴 지점인데 욕탕에 마사지 체어, 발마사지기 완비 되어 있음. 다이슨 설치도 일본 많이 간 덬들은 알텐데 벽에 왜 드라이기 거는 거치대 있는 거 알지? 그건 냅두고 드라이기만 다이슨으로 바꾼 수준. 그래도 뭐 그게 어디냐 싶은...ㅋㅋㅋ 

 

물은 평과는 다르게 게로온천이 맞고(나중에 증명서랑 심심해서 읽어봄) 물 자체도 정말 괜찮았어. 

 

저녁은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그 지방 와규(히다규) 샤브샤브와 홍게 뷔페인데, 고급은 아니고 그냥 기본은 하는 수준. 히다규는 맛만 보는 거지만 양은 적지 않고, 돼지고기랑 야채는 뷔페로 있어서 더 먹고 싶으면 더 가져다 먹어도 됨. 홍게는 꽤 괜찮았고(일단 안짰어) 나머지 음식들은 나쁘지 않았음. 

 

90분 술의 경우 맥주, 하이볼은 기계가 있구 니혼슈, 소주, 과실주는 각자 따라 가는 형태. 과실주만 4종 정도, 니혼슈가 2-3종 정도라 술 즐기기도 나쁘지 않았음. 그래서 여기까지가 2끼 째. 

 

그리고 저녁에서 이미 배가 불러서 갈 생각을 안했는데 9시부터 10시까지 다카야마 라멘을 줌. 이게 3끼 째. 

 

침대 방은 그냥 오래된 호텔이라 엄청 넓음. 욕실도 넓고 깨끗한 편. 전망은 산 전망이야. 

 

아침 식사는 뷔페로 4끼째인데, 역시 뭐 그냥저냥 먹을만한 음식 중심으로 나옴. 

 

여기는 싼 만큼 단점이 모든 서비스가 9시 30분으로 종료되고 3시에 재개됨(온천 포함). 그래서 느긋하게 있기 보단 사람들이랑 1박 정도 놀러오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좋아. 그래서 주말엔 젊은 사람이 많고 일요일 되니까 연배있는 사람들로 물갈이 되더라(나는 2박함) 그리고 저렴해서 단체 여행객도 많고 한국 패키지에도 포함되어 있던데, 가성비로 일본 온천에서 어떻게 노나 궁금한 사람에겐 나쁘지 않은 거 같아. 

 

비슷한 브랜드로 오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라는 곳이 있는데, 같은 지역은 아니고 도고에서 급하게 1박 해본 적 있어. 비교하자면 가성비는 브리즈베이호텔 쪽이 훨씬 좋았어. 일단 먹을 것과 술을 잘 줌(중요함) 게다가 오오에도 쪽은 송영 돈받아(1회 20엔 정도) 

 

주변에 아무것도 없지만 도보 5-6분 거리에 동네 마트랑 로손이 있어서 아주 불편하진 않아(그 마트에 100엔 샵인 세리아도 있음) 단점은 게로 온천가 산책이 불편하다는 건데... 그래도 온천가니까 택시 앱 될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본 앱인 GO도 안됨. 참고로 여기는 무조건 전화로 불러야 함) 그래서 이차저차 버스 타고 역으로 이동하고 했는데, 여기가 온천 중심가로 걸어가기에는 애매하게 먼거리라(30-40분) 그냥 안나간다 생각하는 사람에게 최적임. 우리는 일정상 2박이라 버스타고 이거저거 구경하고 역에 돌아와서 택시 탔는데 택시비를 안받더라구. 호텔에서 준다고(그래서 택시비 주는 거 알게됨) 알았으면 택시 불러서 나갔을텐데..ㅠㅠ 

 

여튼 비싼 료칸 보다는 가성비 중요하다면 괜찮은 호텔임.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고싶다...? 이만한 곳이 없음. 뭔가 깔끔하고 깨끗한 거 원한다면 좀 안맞을지는 모르지만. 

 

+ 여기 별 진짜 많이 보임. 내가 본 중 가장 많이 본게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 넘어가는 길에 본 게 가장 많은데 그 수준까진 아니어도 잘 보이는 게 장점 중 하나임. (=주변 불빛이 1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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