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는 이미 많이들 알테니
내 감상이나
다른 후기에서 못본(거 같은) 팁
철저히 내 경험 위주로 남기겠음 주의
공항:
프라하가 첫 입국지라면 내려서 키오스크에 너를 등록해라
중간중간에 키오스크 50개쯤 있으니 사람 많으면 앞으로 이동하면 됨. 아무도 이거 하는 줄 모르고 다들 직진하는데 누구 한명 하는거 보고 다들 기웃기웃 하기 시작함.

텅빈 프라하 입국장, 비수기의 위엄

텅빈 컨베이어 벨트, 근데 생각보다 짐은 엄청 빨리 나왔다고 한다
공항 1터와 2터 사이로 걸어가다 보면
뜬금없는 중간에 파란 ATM기가 휑뎅그레 놓여있는데
사람도 없고 수수료도 없으니
코루나 현금이 필요하다면
여기서 인출하고 도심으로 가자 사실 난 쓸일은 없었지만 체코 돈 만져보고 싶어서 뽑아봄
물론 수수료 정책은 언제 바뀔지 모르니 인출 전 체크 하시고

공항버스 200코로나인데
일행이 2명이상이라면 그냥 우버나 택시 추천
(25유로 정도라고 공항 안내판이 있더라)
아까 공항 텅텅 비어있더니 나온 사람들 다 버스타러왔나 버스는 꽉 차서 감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짐이 꽉차서 간다는게 문제이므로 셔틀 탈거면 빨리 줄서서 타십쇼
공항셔틀은 40분쯤 달려서 프라하 중앙역에 내려주는데
내리면 여기가 어딘가요 하게됨. 지대가 높음.
나는 개 무거운 짐도 있는데 이거 설마 내리자마자 계단인가... 놉!
당황하지말고 버스 내리자마자 원통형 유리를 찾아 엘베를 타고 지하로 가면 됨. 지하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구를 찾으면 이제 대충 사람들 다니는 길거리 높이로 나오게 되는 것임
숙소:
그란디움 프라하
중앙역에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돌길을 드륵드륵 가다가 아 이제 더이상은 에반데 좀 힘든데 생각이 들정도에 나타남. 내 체력은 거지임. 실제로는 한 5분 걸려 ㅋ

보다시피 방 크고 탁자도 있고
따뜻함 조용함 히터는 좀 시끄러워 근데 방 자체가 따뜻했다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암튼 꽤괜 컨디션
마실물 안줌

욕조있음
배수잘됨 온수콸콸나옴
근데 물 밖으로 겁나 튀니까
구석에 찌그러져서 머리감아야됨
어메니티 기대하지마셈
두꺼운 목욕가운과 나약한 슬리퍼가 있음
드라이어기 성능 중간 (난 다이슨 싸감)
아침조식 450코루나
넘 배고파서 한번 돈주고 먹었는데 비추
오믈렛이 아니라 계란전에 가까운 오믈렛들 해주는데 이게 왜 맛있지 하지만 다른건 다 별로
그냥 기대 낮추고 먹음 됨 내돈주고 이틀은 못먹겠다
대체 여기 조식평이 왜좋은거야 이해를 못하겠네
체코에 맛있는 음식이 없는건가 갑자기 두려워지기 시작
호텔 위치는 너무 좋음
도착한 날 밤에 심심해서 나갔는데
그냥 좀 걷다보니 프라하 카를교 동쪽 대부분의 관광명소를 그날 밤에 다 돌아버렸다는..
쇼핑:
너무 짧게 있어서. 그냥 마그넷만 하나 샀음.
아 근데 프라하에서 미니마트 절대 조심해라!!
생수 1리터 한병에 6천원 넘게 받음
같은거 알버트 슈퍼마켓 가면 1500원임
무조건 알버트 슈퍼마켓 찾아!!
나 진짜 밤에 마실물 없어서 미니마트에서 샀는데 진심 돈 개아까워
생필품이나 음식이 서울 물가 대비 비슷하거나 20퍼정도 더 비싼 느낌?
유럽치고 혜자지

화장품 가게 여행용품 가격을 참고하셈
1코루나 대략 70원
관광:
프라하성-22번 트램 타고 Pohorelec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들어가는게 좋은데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는 정문을 볼수있으며 들어가자마자
성비투스대성당부터 보기가능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오르막길 안올라와도 됨

고지대부터 시작해서 걸어내려가는 루트 로 편하게 가라
아침에 일찍 가서 대성당 천천히 보고 슬슬 내려오면 아주 딱 조음
성비투스대성당은 입장료 아깝지 않았음 강추
스테인드글라스로 대체 어디까지 가는건가 싶음
사진이 눈으로 보는 감동을 절대 담을수 없으므로
무조건 방문을 추천함
솔직히 다른건 다 모르겠고
그냥 대성당 보려고 프라하성 가고 돈 내는거라고 생각
아 그리고 은으로 된 쩌는 관 coffin 있어요
요즘 은값도 올랐는데 탐나드라

슬슬 내려와서 걷던지 트램 한두정거장 타고
까를교 건너기
까를교 건너서 바로 앞에 클레멘티눔이라고
오래된 도서관이 있음
여기는 무조건 거기서 진행하는 투어로만 내부 구경이 가능함. 홈피에서 미리 예약해야됨. 한타임에 20명인가만 받고, 체코어 영어 두개로만 진행하는데
들어가면 한국어 책자 있거든? 대충 그거만 봐도 이해됨
1727년, 즉 300년이 된 책들로 가득한 도서관이 있음.
27500권정도 있대
진짜 나는 여기가 프라하 중 탑이었다

그냥 미쳤어 너무 좋음 보자마자 소리지를뻔 했잖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더 책냄새 맡아볼라고 킁킁거리는 도서덬의 처절한 몸짓을 아는가
도서관 말고 위로 올라가면서 구경 좀 더 하고 탑 가장 꼭대기에는 테라스도 있어서 360도로 도심 구경도 가능
여기 희한하게 언급이 별로 없는데
나는 진짜 너무너무 강추하고 싶음 제발 봐줘
여기서 이제 나와서 트램타고
댄싱 빌딩 함 보고,

트램 정거장 바로 앞에 있어서
내려서 그냥 구경하고 바로 또 트램타면 됨 ㅎ
국립박물관으로 간다
국립박물관도 이상하게 별로 추천이 없던데
나는 여기가 두번째로 추천 스팟임
입장료 약 2만 5천원
이유는 이러함
1. 로비가 이쁨 사진 잘나와


2. 여기처럼 광물에 미쳐있는 곳을 못본거같음


이런 전시대가 백만개쯤 있는데(진짜로 개큰 방에 다 광물밖에 없다고!!) 색깔별로 그라데이션 순서로 디스플레이까지 해놓고 암튼 온갖 희한한 광석을 다 모아놓음

하다하다 무지개돌 (이 돌이 내 머리보다 크다)

이게 뭐냐고 대체
이런건 어디서 구해오냐고
암튼 이게 다인줄 알았다면 오산
다른 방으로 가면 방 하나 가득히 월석만 있는 곳이 있음 ㅋㅋ
만져볼수 있는 월석도 있음
여기 돌에 미친놈이 있나 하고 계속 가는데
왠걸
총천연색 발광돌 섹션 등장

우라늄 등장 (괜찮은건가..? 그리고 역시나 우라늄에 등장하는 퀴리여사님)

잊을만하면 다른데서 또 튀어나오는 돌

이제 드디어 돌이 끝났나라고 생각할때쯤
이제 화석과 박제 폭풍이 너를 덮칠것임
아니 진짜 자연사 박물관인가 싶을정도로
저 방대한 건물 내에 전시가 가득차있음
하나하나 꼼꼼히 안보고 산책하듯이
여기 돌친자가 있구나
화석에 미친놈이 있네
아니 박제에도 미친놈이 있네
갑자기 대게요? 이 사이즈로?

하면서 걷다보면 1시간 반이면 겉핥기로 보기 가능
꽤 재밌는 전시가 많고

(대왕오징어 다리 봐라)

(동물의 숲 도감작인가)

(고래뼈 아래 코끼리랑 기린 박제가 대체 왜 있나요)
물론 이런 멋진 방도 있고
멋진 대따큰 마차도 있다..
아무튼
가장 꼭대기에는 큰 전망대도 있어서
바츨라프 광장을 내려다보기 가능
근데 이 박물관에서
한군데 더 히든 추천 스팟이 있는데!!!
전망대까지 다 보고 1층으로 내려오면
밖으로 나가기 전에
요리로 가면 옆건물로 가는 복도가 있다 라는 표시가 있거든?
그 표시를 따라 지하로 가면
이런 기나긴 지하통로가 나와

여기 벽면에서 프라하 관련 아트쇼를 보여줌
프라하가 옛날부터 어떻게 변화해왔나를 연도별로 보여주는 전시인데 이거 너무너무 멋있고 재밌음


(사진똥망이네 암튼 볼만해 날 믿어 어차피 돈썼잖아)
걸으면서 구경하고, 옆 새 박물관 건물로 나오면 됨.
옆 건물 입구 바로앞에 지하철역 입구도 있음.
기타:
2월 프라하는 장난안하고 80퍼가 모자쓰고 다니는 듯
날이 흐려서 풍경은 별로 안예뻤지만
소소하게 재밌는게 많더라
좀 더 길게, 잘 쓰고 싶었지만
나 이제 곧 기차에서 내려야됨
급하게 얼렁뚱땅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