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정석루트인 페볼칠아브로 가고 있고 지금 아르헨티나임
내 감상은..
치안
오기전에 위험하다는 말을 계속 들어서(심지어 남미에서 온 친구들한테도 들음) 엄청 조심했는데 내가 걱정한 정도만큼은 아니었음. 물론 밤에는 안돌아다니고 안전 확보된 거리만 돌아다니고 짐 잘챙기고 이런건 기본이고... 관광지역보다는 도시가 위험하고 도시에서도 부촌과 부촌 아닌곳의 차이가 극명한 느낌. 부촌에서는 밤에 걸어다녀도 괜찮지만(다들 산책하고 외식하고 그럼) 그쪽 바깥으로는 나가면 안될거 같음. 대중교통보다는 우버 타고 다니는거 추천받음. 그리고 항상 핸드폰 날치기조심하고... 나는 당한적은 없지만 당한 사람이 많으니까.. 여튼 이런거 주의하면서 다니면 아주 무서워서 못다니겠다 이런 느낌은 아님. 아직 리우 안가서..리우는 여전히 걱정되어서 투어 신청했어.
여유가 필요함
일정이 내맘대로 되지 않음. 내일 어디 가야지!했는데 갑자기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틀어질 수 있음. 자주 그럼. 그래서 빡빡한 일정말고 여유가 필요함. 일정의 여유도 필요하고 마음의 여유도 필요함. 틀어졌다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그냥 일정 수정하면서 다니는게 편한거같아
이동이 힘들다
당연하지만 남미 되게 큼. 비행기 이동이 제일 나은거 같은데 저가항공사 이용하면 수하물이 빡세고.. 그렇다고 버스등으로 이동하면 힘듦. 개인적으로 칠레부터는 길이 잘 되어있어서 그래도 장거리 이동괜찮았는데 페루, 볼리비아쪽은 위치에 따라서 길이 안좋아서 더 힘들었음. 가능하면 그냥 비행기 타....하지만 비행기 시간 자주 바뀌니까 잘 확인하고...
스페인어 알아가면 좋음
물론 통역기등도 다 잘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거 알아가면 훨씬 편한 여행이 될것. 나라/지역에 따라서 인터넷 안되기도 하니까.. 기본적인 표현은 알아두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됨.
화장실
솔직히 나한테 가장 중요한건데.... 페볼까지는 스트레스였음. 돈내고 들어가는데 깨끗하지도 않음. 변기 뚜껑은 당연히 없고 매번 물이 나오느냐, 물이 내려가느냐를 걱정하면서 다녀야함. 버튼으로 내려가면 아주 좋은 곳이고 내가 바가지로 퍼서 물 채워서 내려보내야하는 곳도 있음. 그래도 내려가면 다행임. 음식점 등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은 그나마 좀 더 깨끗하니까 가능하면 그런곳에서 해결하고 휴게소는..어쩔 수 없음. 마음을 비우자. 칠레부터는 돈도 안내고 깨끗해져서 마음이 편해짐.
고산병
고산병약 처방받아갔음. 현지 약국에서도 파는데 성분은 좀 다르다고 들었음. 고산병약 먹으면 화장실 자주감. 고산병 오는 곳 = 페루+볼리비아 / 화장실 안좋은 곳 = 페루+볼리비아. ㅎㅎㅎㅎ 그래도 어쩔 수 없음... 사람마다 고산병 오고 안오고는 좀 다른거 같은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90%는 오는거 같음. 내경우엔 평소처럼 움직이면 숨참, 소화 잘 안됨, 첫날 약간의 두통 정도가 있었는데 심한 사람들읕 토하기도 하니까 이건 꼭 준비를 하고 와야할듯. 오죽하면 볼리비아-칠레 국경쪽에 의료인력 배치되어있음. 산소포화도 낮은 상태로 국경까지 오는 사람들 많아서...(국경까지라도 어떻게 와야 조치를 받을 수 있음. 중간에 허허벌판임)
아직 여행중이지만 또 오고싶냐고하면 또 오고 싶음
안가본곳 가보고 싶고, 더 여유롭게 돌아다녀보고 싶고..하지만 시간이 될지 모르겠어서 슬프다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