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비히로 입국해서 여행 후라노, 아사히카와 여행 중이야.
렌트카로 여행 중이고 렌트카 궁금한 덬 있으면 물어봐!
일단 날씨가 좋아서 운전에 어려움은 없는데,
지난주 폭설로 인해 길은 빙판길이 꽤 있어
차는 스노우타이어+4륜으로 렌트 했고, 크기는 셀토스 정도 크기거나 조금 더 큰거 같기도 해(원래 예약했던 차보다 업글 받았어.) 트렁크에 캐리어 세워서 24인치 2개, 20인치 2개해서 총 4개 들어가는 공간은 돼(소형, 미들 suv)는 그정도 공간 나오는듯.
1. 예약은 자란넷 일본어 홈피서 했어.
보통 자란넷, 타이라이 일본어 페이지에서 번역 돌리고 예약해. 자동차 렌트카 공홈이 싸다고 하던데 내가 가는 날짜는 자란넷 쿠폰 받았을 때가 더 쌌어
2. 보험은 풀보험으로 넣고 가. jaf카드도 가입도 하는게 좋아.
렌트카 후기글 보니까 도로에서 바퀴가 빠졌을 때 jaf 가입 안되어 있으면 서비스 받기 어려울 때도 있다고 하더라. 일명 로드서비스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긴급출동 서비스 같은 개념인 듯 해.
3. 오사카, 교토 2번, 후쿠오카 1번, 홋카이도 3번째 렌트 여행 중이야.
운전할 때 운전자석 반대로 인해 차선이 살짝 보조 좌석 쪽으로 기울기는 하는데, 차선 이탈 방지 잘 이용하면 괜츈해. 좌회전은 작게, 우회전은 크게 돌기 이것만 기억하고 조심하면 어렵지 않아.
눈길 운전 걱정하는데 생각보다 스노우타이어가 잘 잡아줘. 급브레이크만 안한다면 미끄러질 일이 없어. 그리고 시내는 보통 40~50 속도고, 난 빙판길에선 30정도의 속도로 가서 그런가 눈길 운전이라고 특별히 조심하거나 어려운 건 없었어.
어제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다녀왔는데, 빙판길에서 속도 30정도(때에 따라 20)로 가면 아주 안정적으로 갈 수 있어. 내리막 길에서 조금 걱정될 때는 엔진브레이크로 1단, 2단으로 해서 내려가면 더 안정적이야. 차들이 거의 없어서 내가 느릿느릿 간다해도 큰 문제 없고, 다들 안전할 때 나를 추월해가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것도 없어.
날씨가 좋아서 운전에 무리가 없기도 하지만, 첫 삿포로 여행 때 산길에서 화이트아웃이었을 때 운전한 경험이 있어. 정말 긴장되고 힘들긴 했는데 운전 못하겠다!! 정도는 아니었어.
4. 구글 네비 시간 믿지마. 한국에서 그거보고 대충 계획 짰는데 구글보다 훠얼씬 오래 걸려.(매번 그랬는데 또 까먹고 구글 네비로 계획 세움ㅜㅜ)
구글은 참고만 하고, 차 네비로 도착시간 계산하면 얼추 맞아. 그리고 구글은 지름길을 알려주는건지 운전하기 좋은 도로로 안내하진 않아. 큰 길로 안내하는건 자동차 네비가 좋은 듯~
5. 오비히로에서 후라노 치즈공방까지 3시간 정도 걸렸고, 오후 3시 이후 도착해서 이왕 시간이 늦은 김에 닝구르테라스까지 보고 왔는데, 해진 이후 닝구르테라스는 차가 엄청 밀려!! 닝구르 갈꺼면 조금 일찍 가는게 좋아. 난 3시 50분쯤 도착했고, 그땐 주차 자리 찾는거 때문에 2번 돌긴 했는데 괜찮았어. 5시쯤 구경 다하고 나올 때 닝구르테라스 들어오려는 차들로 엄청 막혀 있더라. 어떤 투어 버스는 닝구르테라스 올라오는 길 중간에서 사람들 내리게 하던데, 차가 너무 밀리고, 진입하면 유턴도 안되는 길이라 일찍 치고 빠지는게 좋음.
6.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가는 길 사진 참고해. 길이 완전 겨울 왕국으로 너무 예뻤어. 부모님도 너무 만족하시고. 좋아하셨어. 이 날 아사히카와는 비가 내렸는데 다이세츠산 로프웨이는 굵은 눈발이 날렸어. 눈 보고싶으면 진짜 강추야!! 난 눈보러 홋카이도 겨울 오는거라 여기 안 갔음 정말 울 뻔 했어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