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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중국항공 에어차이나 경유 후기 (feat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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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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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나중에 검색할 사람들을 위해 빅데이터로 써둠 

 

며칠전에 중국 공항에서 가루세제 같은거 문제 되냐고 글올렸던 덬임

댓글은 없었지만 결론은 짐은 36시간만에 무사히 받았고 그 덕에 나는 여행 3일차 아침까지 짐 걱정때문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고 여행을 망친거나 다름 없 ...ㅠ 

결론적으로 내가 문제되는 물건은 넣은거 없었어. 뺏긴것도 없어진것도 없었고 내 추측대로 하얀 가루세제를 지퍼락에 넣은게 문제였던거 같아

아마 중국 공항에서 엑스레이 스캔해서 의심가는 짐들은 따로 빼나봐 

근데 그게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물론 알려줄 의무는 없겠지만..)

도착국 공항쪽에서도 "중국 항공사들이 원래 좀....자주 ....ㅎ(쓴웃음)"이라고 말하는걸로 봐서는 자주 있는 일인거 같아 

내가 짐 받던 새벽 1시에 나 말고도 서양인 3명이랑 다른 아시안 1명이랑 나까지해서 5명이 짐이 안왔었고 상하이에서 도착국 오는건 하루 1편 새벽편뿐이어서 

내 짐은 다음날 내가 타고온 편에 실려오게 되는데 이런저런 절차 마치면 새벽 3시 이후에나 짐을 찾을 수 있대서 결국에는 3일차 오전에 찾으러 가게됨ㅎㅎ (정확히는 2박 3일차) 

 

암튼 다행히 여행자 보험은 적용 되서 20만원 상당의 생필품 구입 비용은 지원 받게 됐지만 그보다는 항공사에 공항에 보험사에 전화하고 메일하고 연락하고 생필품 사러다니고 하필 계절도 여름인 나라라 겨울옷 입고 땀흘리면서 여름옷 사러 다니고 이런 모든 과정들이 너무 짜증났었어 일정도 다 망쳤고 신경쓰느라 여행 온 기분도 하나도 안나더라

 

게다가 중국 항공사쪽으로 연락해서 생필품 구입에 대한 보상 대상이 되는지 담당자 메일로 바로 메일을 보냈는데 6박 7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지 3일차 된 오늘까지도 담당자는 연락이 없어. 

중간에 리마인드로 재촉 메일도 한번 더 보냈는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음

물론 항공사나 중국 공항 측에서 안전을 위한 조치로 열어본거라 자기들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거라고 답변 올 확률이 98%인건 알지만 그래도 가부에 대한 대답은 해주는게 정상 아닌가 싶고 이대로 아예 씹는건 대체 무슨 의도인지 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중국 플래그십 항공사라는데 진짜 납득 안가 ㅋ 중공 플래그십이라 어쩔 수 없나 싶고 ㅋㅋ 

 

돌아오는 편은 30분 지연된거 말고는 짐도 잘 왔고 별일은 없었는데 내가 비행기표 구입할때 경유 1시간 30분짜리랑 내가 산 2시간 40분짜리 중에 고민했었거든 

혹시 나중에라도 이 글 검색하는 덬들은 필히 반드시 무슨일이 있어도!!!!!!!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은 경유시간 2시간 30분 이상인 표 구입하길 추천 

정말 최소로 잡아도 2시간이야 꼭 ...약속이다 ㅠ

 

중국이 경유편을 저렴하게 풀어서 그런지 진심 5대양 6대주 모든 인종이 다 경유하는데 줄이 무슨 오조오억미터(물론 과장임) 서는데 질서 유도하는 사람 당연히 없고 경유 심사관은 1명에서 나중에 30분쯤 지나니까 느릿느릿 한명 더 오고 그다음에 또 한참있다 한명 더오는데 사람들 못탈까봐 패닉오니까 줄을 막 4줄로 서고 난리도 아니고 ㅠ 혼돈의 카오스였어

 

다른나라였으면 2~30분이면 될 거 같은 정도의 인원이었는데 거의 1시간 걸림 ^^ ......

 

일처리도 느리고 사람은 많고 심지어 보안검색대는 일반 입국이랑 줄을 같이서서 줄 더 길어지는데 중국 공항 특 보안검색 개 철저하게 함.

물론 다른 나라도 철저히 하는거 아는데 여기는 막 옷위로 몸을 아예 다 더듬어서 허벅지 팔뚝 안쪽 엉덩이 아래 등등 손으로 다 훑고 뒤지고 만지고 (물론 여자 직원이긴 했음) ㅠ 

내가 진짜 아프리카랑 남미 빼고 다 가봤는데 이렇게까지 한적은 중국이 처음이었음 ㄷㄷ 

그러다보니까 시간이 진짜 은근 많이 걸려 환승절차+보안검색 다 하니까 1시간 30분 가까이 걸렸어 

 

보조 밧데리는 용량 표시 되어있는거 눈으로 다 체크하고 우산도 꺼내라고 하고 암튼 시간이 꽤 걸리는데 내가 앞서 말했든 전세계 인종 다 모여있다보니 

아시안들의 빠릿빠릿함은 기대하면 안됨이야 ㅠ. 승객들도 느려 ......

그래서 암튼 환승 절차 마치고 나오니까 40분 정도 여유 있더라 ㅎㅎ 

화장실 다녀오고 물사고 뭐하고 하니까 바로 탑승이었어 1시간대 환승이었으면 엄청 쫄렸을거 같아 

 

암튼 결론적으로 상하이 레이오버 자체는 너무 좋은기억이었고 행복했는데 다시 환승 선택하라면 중국 항공사는 다시 생각해볼거 같아 

경유 여행은 만족인데 그 외의 것들이 너무 최악이었어 

기내식은 몇년전에 유럽갈때 탔던 에어차이나때에 비하면 훨씬 나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별로긴 해 그래도 꼭 중단거리 이코노민데도 치킨 비프 이런식으로 선택지 주는게 

옛날 2000년대 초중반에 비행기 탔던 시절 생각나서 좋더라 

요즘은 장거리 아닌다음에는 이코노미는 선택지 잘 없던데 ㅎㅎ. 

 

그 외 장점 :

가격이 싸다 

가격이 정말 싸다 

가격이 아주 많이 싸다 

상하이 경유 여행 나름 잘 즐겼다 

 

단점: 그 외 모두 

 

 

이상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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