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후기 좀 써보려구.
세모녀가 다녀온 여행이고 5박 6일 다녀왔어.
60대 관광도 휴양도 다 좋아하시는 우리엄마 기준으로 별 5개 평가해보려구. 뒤죽박죽이어도 이해해줘. 긴글 주의!
1. (관광) 아유타야 투어 ★★★★☆
ㅁㅋㅌㄼ 에서 개인투어 예약하고 갔어. 2시에 방콕 시내에서 조인해서 1시 반쯤 점심 먹고 사원 돌고 선셋보트 타고 저녁 늦게 돌아오는 일정.
좋은점: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곳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식당은 무난. 뭘 골라도 비슷했을것 같은 느낌.
인생샷 오백만장 건질 수 있음. 유적지 자체도 이쁨.
개인투어라 그날 컨디션에 맞춰 일정 조정 가능함. 덥긴한데 더울만 하면 다시 차타고 좀 더울만 하면 다시 차타고 해서 크게 무리 없음.
나쁜점: 코끼리 먹이 체험 가능한 카페 굳이...? 하지만 이쁜 사진 건질 수 있고 코끼리가 귀여우니 용서가능.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서 저녁식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
2. (관광) 쿠킹 클래스 ★★★★★
나는 ㅅㅍㅌㅇㅋㅋㅅㅋ 갔어.
좋은점: 요리나 태국 음식에 흥미가 있다면 재미없을수가 없는 내용. 태국요리, 식자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너무 좋고 유익한 시간이었음.
에어컨 개빵빵. 얼음, 콜라, 레몬그라스티 무한제공. 쾌적한 화장실. 암튼 쾌적쾌적쾌적.
나쁜점: 오전에 가면 시장투어가 가능한데 너무 기대하지 않는게 좋음. 찍먹 수준이라.
나한테 있어서 나쁜점은 아니었는데 시간이 길어서 (9시반부터 2시) 일정 짧고 태국음식에 관심 없으면 비추.
3. (관광) 루프탑바 ★★★★★
레드스카이로 갔고 센타라 그랜드에 묵었어서 웰컴 드링크 마시러 해질녘에 감.
좋은점: 인생샷 건질 수 있음. 분위기 좋음. (너무 밤 말고 해질녘 추천)
방콕은 높은 건물도 많고 트래픽잼이 많아서 한번쯤은 가볼만함. (야경은 고층건물의 수와 트래픽잼이 좌우한다고 생각)
나쁜점: 음료가 너무 비쌈. 난 음료가 꽁짜여서 만족도가 높았는데 내돈주고 갔으면 엄마한테 한소리 듣고 별 한개 까였을듯.
4. (관광) 짜뚜짝 시장 ★★★
좋은점: 온갖것이 다 모여있다. 조금 저렴하다.
나쁜점: 덥다. 너무 넓어서 힘들다. 시원함과 가격을 맞바꾸는 느낌? 더위에 강하다면 가볼만함.
짜뚜짝에서만 살 수 있다!! 이런 아이템 거의 없고 다른 쇼핑몰에서 몇십바트 더 주면 살 수 있는게 대부분이라 굳이 갈 필요는 없겠다는 내생각.
5. (관광) 아이콘시암 쑥시암 ★★
좋은점: 시원하다. 크다.
나쁜점: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뭘 볼 수가 없다. 다른 쇼핑몰과의 차이점을 모르겠다. 특색 없음. 굳이 갈필요 없 2222.
대형 쇼핑몰은 솔직히 차별화 거의 없고 숙소 가까운곳 한군데만 보면 충분하다는게 나의 생각.
6. (관광) 러이끄라통 축제 ★★★
룸피니 공원에서 봤고 음력 12월 보름에 열리고 물가에 연못에 연꽃위에 올린 초나 돈을 떠내려보내는 축제라고함.
좋은점: 현지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나쁜점: 이게 초를 켜서 떠나보내는거라 초가 많이 켜져있어야 이쁠것 같은데 대부분 띄워보내고 얼마후에 꺼지다보니 엄청난 장관이 펼쳐지지는 않음.
숙소 근처라면 한번 가볼만하지만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님.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조금 컸음...
짜오프라야강에서 하는게 찐이라던데 궁금.
7. (식당) 롱씨포차나 ★★★★
라인으로 예약 후 방문.
좋은점: 맛있음. 중국식 태국요리라 맛이 굉장히 자극적임. 맥주 안주로 먹기 최적의 맛이랄까. 짜고 맵고 마늘향 강하고 기름진 느낌. 호불호 갈릴수 있음.
추천메뉴는 새우회, 키조개 마늘 볶음.
나쁜점: 실내가 굉장히 소란?스러움. 가격은 고급인데 분위기는 고급지지 못함. 셋이 20만원 나옴. 맛없으면 혼나야하는 가격.
8. (식당) 반쏨땀 ★★★★★
사톤점 이용.
좋은점: 맛있음. 가성비 좋음. 이번 여행 우리 가족 만족도 최상이었던 가게.
다 맛있음. 다들 먹는 옥수수 쏨땀도 맛나고 항정살 구이는 음식 자체는 평범한데 소스가 존맛임.
튀김류는 다 튀김옷이 미친놈(p)이라 말뭐 너무 맛있고 맥주안주로 딱임. (버섯 튀김이랑 공심채 튀김? 이런거 먹음).
농어는 다들 튀김 먹지만 우리는 찜 시켰는데 비린내 하나 없이 너무나 존맛. 다른곳에는 잘없는 현미찰밥도 맛있음.
심지어 분위기도 좋음.
나쁜점: 없는데... 아 땡모반이 없음. 으르렁. 웨이팅이 있을수 있으니 호텔에 부탁해서 예약후 방문 추천.
9. (식당) mk live 레스토랑 ★★★☆
다들 아는 mk레스토랑의 고급 버전.
좋은점: 맛있음. 와규를 한국에서 먹는것보다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음.
나쁜점: 비쌈. 예전에 mk레스토랑 갔던거 생각하고 비슷하겠지 싶어서 갔는데 가격이 와우... 굳이 와규 먹을 거 아님 그냥 mk 레스토랑에 가세요.
10. (호텔) 센타라 그랜드 앳 센트럴 월드 ★★★★
좋은점: 말해 뭐해 입지!!! 엄청큰 빅씨 마도 걸어서 갈수 있고 바로 아래 센트럴월드가 있음. 방콕 쇼핑몰 거기서 거기지만 여기엔 굿굿즈와 카르마카멧이 있다!!
오래된 호텔이지만 잘 관리되고 있어서 큰 불편없음.
조식이 맛있음. 특히 빵종류. 매일 아침마다 가서 한시간씩 조식 먹음 ㅋㅋㅋ 태국음식은 많이 없음.
나쁜점: 이것도 입지 ㅋㅋㅋ 트래픽잼이 어마어마해서 밤에 우버 타고 집에 들어오고 이런거 불가능함.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엘레베이터 갈아타는게 번거로움.
11. (호텔)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 ★★★★☆
좋은점: 휴양지 리조트 그자체. 여기도 연식이 좀 된 호텔이라 낡았지만 잘 관리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한건 없음.
서비스가 아주 좋음. 극진한 대접을 받다가 옴.
아난타라 어플에 채팅 기능이 있는데 컨시어지처럼 쓸 수 있어서 뭐 예약 부탁하거나 할 일 있을때 아주 편리함. 답장도 엄청 빠름.
조식 별로라는 글 많이 봤는데 괜찮았음. 오히려 센타라보다 태국 요리 가짓수가 많아서 다양하게 잘 먹음. 빵은 별로.
수영장 음식 비싼데 괜찮았음. 피쉬앤칩스에 그 튀김옷? 이 완전 미친놈(p)이었음.
셔틀보트도 아주 굿굿.
아 가족 생일이 껴있어서 리퀘스트 했더니 이쁘게 꾸며주고 케이크까지 놓아줌 (센타라는 아무것도 없었음). 고오급진 오예스 같고 맛있었음 ㅋㅋ
나쁜점: 다 좋았는데 하필 인도인 결혼식이랑 겹쳐서... 진짜 밤 11시까지 클럽같이 놀더라.
방에 안내문은 놓여있었는데 체크인 전에 공지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쉬워서 별 반개 뺌.
그외에 굳이 꼽자면 방콕에 있는 호텔 치고 방이 넓지는 않음 (좁지도 않지만).
수영장도 어디서 방콕시내 최대규모라는 글을 보고 기대했으나 절대 아님. 하지만 좋음.
12. (마사지) 바와스파 ★★★★★
핫스톤 100분 받았어. 예약 필수.
좋은점: 고급짐. 대접 받는 느낌이 듦. 테크닉이 평준화 되어 있음. (개인적으로 몇번 가봤는데 누구한테 받아도 만족감이 큼)
아로마 마사지 싫다던 엄마도 대만족하시며 안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함 ㅋㅋ
나쁜점: 가격이지 뭐 ㅋㅋㅋ 그런데 전혀 아깝지 않은 서비스와 퀄리티라고 생각.
쇼핑은 뭐 다들 알만한거만 사와서 별거 없는데
건망고는 면세점에서 파는 킹파워 레스 슈가 이걸로 꼭이요... 제발... 이거 한번 먹으면 다른 건망고로 못돌아감. 대신 가격은 조금 있음.
이제 정말 끝! 질문 대환영!
그럼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