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원덕 성향
: 위생에 진심
: 아픈거 잘 못참음
방콕 내에 50개 정도 스파 후기를 전부 뒤져보고(파워 J)
마침 돌아가는 날 호텔부터 공항 가는 길 중간에 있길래 ㄱㅇㄷ하고 예약했어
예약은 고와비나 다른 데서 할인 받기도 한다는데
괜히 앱깔고 개인정보 입력하기 귀찮아서 공홈에서 예약함
가격대는 다른데보다 높은편인데(바와/프림이랑 비슷한듯)
내 취향 인테리어+깨끗+90분을 위해 걍 지갑을 털음(그렇게 빈털털이가 되)
외관은 쪼만해 보이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엄청 넓었어
소파에서 잠깐 기다리면서 몸상태 설문 체크하고 있으면 담당자가 나는 너 담당 A 야~ 하면서 인사하고 발씻으러 이동
마사지 진입장벽이 개인적으로 발씻겨주는거라 민망+어쩔줄모름 이지만
지불한 금액 생각하면 즐겨야한다... 맞은편에서 발씻는 친구랑 웃참함
나는 E라서 스몰톸하긴 했지만 굳이 말을 먼저 거시진 않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용
정원 옆 복도를 지나면 개별 마사지실이 있는데, 나는 건식이라 위아래 반팔+7부 바지로 갈아입음(통이 진짜 커서 이거 어케입음 했지만 어찌저찌 되었다...)
다 갈아입으면 들어오셔서 마사지 설명해주고 극락의 90분 스타뚜
원덬 선택: 허브볼 전신마사지
아픈데 시원하다! 라는 감각을 오랜만에 느껴봄
허브볼이 진짜 개맛도리인게 뜨끈하게 지지면서 마사지 받으니까 몸이 엄청 노곤노곤해짐
이동식 찜기를 아예 방안에 가져와서 번갈아가면서 계속 스팀으로 데워주더라고.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asmr 같아서 의외의 만족포인트
허브볼은 원하면 가져가게 해줌
TmI
근데 원덬 앉아있는 시간이 좀 긴 사람이라 엌 소리 낼때마다 같이 웃참하심
그렇지만 파워 엄살러 치고 견딜만 한 선을 잘 캐치하시는 느낌이었다
마사지 끝나면 밖에서 목찜질+차 한잔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어
가격이 비싸서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팁 요구가 1도 없었음
옷 갈아입고 나오면 밖에 서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방에서 미리 지폐 찾아서 나왔는데 어디가셨는지 아무도 안보이시길래 뻘줌해졌다...
스파 맞은편에 카페 있는데 진짜 예쁘고 조용하니까 갈 덬들은 꼭 가보기!!
스파에서 쿠폰도 쥼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