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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엄청 긴 3박 5일 치앙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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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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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만 3번 가봤는데 워낙 태국요리나 마사지 좋아하는 편이라 새롭게? 치앙마이를 가봤어! 결론적으로 치앙마이는 방콕이랑 또 다른 매력이 넘쳐나는 도시고 겨우 3박가지고는 찍먹도 못해봤다 싶을 정도로 아쉽더라ㅠㅠㅠㅠ 귀국하자마자 다시 치앙마이 가고 싶었음ㅠㅠㅠㅠ 다음에 간다면 조금 길게 잡고 여유롭게 놀다 올거 같아.. 후기 최대한 자세히 남겨보겠음! 보통 여행 기록용으로 여행방에 후기를 남기는 편이라 굉장히 길 수 있음

 

전체 일정

1일차 

조식 - 펀포레스트 카페 - 반캉왓 - no.39 카페 - 블루누들(점심) - 호텔에서 수영 - 기빙트리 마사지 - 요이스 키친(앨리스 키친, 저녁) - 모먼츠 노티스 재즈펍

 

2일차

조식 - 찡짜이 마켓(탑스크린 마트, 굿굿즈) - 체크아웃 - 쿤카 마사지 - shark's shake 스무디 - 그랜마 쿠킹클래스 - 유님만 호텔로 이동 - 수목금 야시장

 

3일차

조식 - 수영 - 마야몰 - 체크아웃 - 떵뗌또(점심) - Roast8ry Lab 카페 - 오아시스 스파 - 원님만 - 마야몰 푸드코트(저녁) - The Sax Music House 라이브바 - 공항

 

 

 

 

항공편

아시아나 OZ765 타고 다녀왔고 네오 어쩌고 최신 기종이라 비행기가 진짜 깨끗하고 새거 느낌 나더라! 좌우 양옆 다 넓어서 이코노미여도 6시간 비행이 힘들지 않았음.. 편하게 앉아도 앞좌석이랑 한뼘 이상 자리 남을 정도였고 쿠션이랑 담요 부들부들 좋았어 앞좌석에 화면없고 대신 비행기에서 전용 와이파이 연결해서 내 폰으로 영화나 이런저런 영상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진짜 좋더라ㅋㅋ 영화도 최신 영화도 많고.. 요 몇년간 어쩌다보니 거의 진에어나 제주항공만 타고 다녔는데 간만에 아 이래서 대한항공타지.. 이래서 아시아나 타지 이거 느끼고 왔잖아..ㅠ 갈 때는 모바일 체크인 가능했고 치앙마이에서 오는 편은 체크인은 모바일로 할 수 있는데 탑승권 발급은 무조건 공항 창구에서 받아야 하니까 같은 비행기 타면 참고해! 출국 심사 라인이 최대 3줄이라 시간 꽤 걸리니 공항에 3시간 전에는 꼭 도착하는 것으로.. 갈 때 기내식은 소고기덮밥, 올 땐 새우죽 추천함ㅋㅋ

 

호텔

- 키리호텔(https://maps.app.goo.gl/k9vLMY4R1t1GNwa77)

- 유님만(https://maps.app.goo.gl/ejFuwLwuH9TDBNvs6)

 

올드타운 2박, 님만해민 1박 묵었고 올드타운은 키리호텔, 님만해민은 유님만에 묵었어 여행가기 전에 알아볼 때 님만해민보단 올드타운이 더 끌리기도 했고 올드타운 호텔이 가성비가 훨씬 좋았기도 해서 수영장 있는 호텔 중에 키리호텔 골랐던건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일단 침구가 너무 좋아서 꿀잠 자기도 했고 룸 컨디션이나 안쪽 골목에 있어서 조용했던 것도 좋았어 조식은 빵이나 과일류만 뷔페형이고 조식 메뉴들 중에 먹고 싶은거 맘대로 고르면 거기서 바로 조리해서 주는 형태였는데 나중에 치앙마이를 다시 간다면 키리호텔 갈거고 그건 여기서 나오는 아보카도 토스트 때문일 것임... 진짜 개미친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폭신폭신한 바케트빵에 마늘 발라서 굽고 그 위에 딱 좋게 간 된 아보카도 으깬거 듬뿍 올려주는데 진짜 개맛도리였어ㅠㅠㅠ 이틀 내내 밖에 안 나가고 호텔에서 조식 먹었자나... 여기 베리 올려주는 프렌치 토스트도 개맛있고 오믈렛이나 해시브라운이나 연어 베이글이나 어지간한 조식 메뉴들 다 괜찮아서 인당 200바트인데 꼭 먹어보는거 추천!! 수영장이 큰 건 아닌데 성인 기준 자유형 6, 7번 팔 저으면 끝에 닿는 정도인데 적당히 푸덕푸덕 거리며 놀기 좋았어ㅋㅋ 거의 모든 방 뷰가 수영장 뷰인데 이것도 좋더라 대신 수질이 확실히 님만해민에 비해서 올드타운이 별로라 퓨어썸 여행용 필터 이틀만에 카페라떼 색 되었음...ㅋㅋㅋㅋ 필터 필수로 가져가

 

유님만은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체크인 시간 기준 24시간 스테이 후 체크아웃이 가능해서 저녁 8시에 체크인하면 다음날 저녁 8시 체크아웃이 가능한 곳이라 늦은시간 비행편 타는 사람들이 늦게까지 쉬다 나가려고 많이 이용하는 호텔임.. 나도 새벽 12시 40분 비행기라 마지막까지 누워있다가 나가려고 일부러 잡은 곳인데 결과적으로는 그 24시간 숙박 서비스 이용 못함..ㅋㅋ 무슨 다음날 풀부킹이라 어쩔 수 없다며 최대 오후 3시 체크아웃 가능하대서 점심 쯤 체크아웃하고 짐만 맡기고 놀았음..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 안 잡았지.. 완전 성수기인 기간도 아니었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는데 와중에 예약해놓은 트윈베드룸도 이미 다 체크인했다고 방 하나 업그레이드 시켜주면서 대신 킹베드인 곳으로 준대서 반강제로 방 바꿔받음..ㅋㅋㅋ 덮는 이불 따로 줘서 트윈베드 붙여놓은거나 마찬가지로 자긴 했는데 이래저래 이 호텔 왜 왔나 여러번 생각함 조식도 뷔페형인데 먹을게 별로 없고 그나마 과일 좀 먹고 과일 주스류가 다양해서 그거 좀 마신듯.. 고기나 연어나 뭐 이런 류가 아예 없음; 유님만 갈 생각이면 예약하고나서 24시간 체크아웃 가능한지 꼭 확인해보는 거 추천.. 수영장은 인피티니 풀이고 마야몰 뷰인데 비오고 추워서 놀지도 못하고ㅠ 그래도 아쉬워서 물에 들어가긴 했는데 수질 관리가 안되는지 키리호텔보다 물도 더러워서 인증샷만 찍고 얼른 나옴;;

 


교통편

한국에서 그랩이랑 볼트 어플 설치하고 카드 연결해가서 거의 그랩타고 다님 볼트는 가끔 이중결제 사기치는 기사들 있다고 해서 캐시로만 불렀고 거의 90퍼센트는 그랩으로만 타고 다녔어 여자 기사분들 되게 많더라 기사분들 다 친절하고 좋았음 공항갈 때나 호텔 이동할 땐 그랩으로 밴 불러서 캐리어 실었어 치앙마이 공항 도착하고 입국장 나서면 바로 택시 미터라고 써있는 카운터 있는데 거기서 호텔명 말하면 종이에 호텔 써주고 door 1로 나가라고 함, 나가면 거기 직원분이 종이 확인하고 택시번호 적어주는데 그 번호 적힌 택시가 오거나 기사분이 오셔서 짐 싣고 출발함! 이건 전부 150바트 정가로 운영하는데 밤늦게 도착하면 그랩 부르는 것보다 이 서비스로 호텔 이동하는거 추천, 대신 그랩으로 공항 갈 땐 400바트 넘게 찍히긴 하더라

 

 

카페/식당

 

펀 포레스트 카페(https://maps.app.goo.gl/sm4XThvx8Ho9X1Ah9)

올드타운에 있는 카페고, 도보로 걸어갈만함 야외에 나무 조경을 굉장히 잘해놔서 초록초록한 배경에서 커피 마시기 좋아! 덥다고 안에서 마실까 했는데 문 다 열어놓고 에어컨 켜놓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야외에 앉는게 시원하더라ㅋㅋ 타이티 마셨고 맛있었어

 

no.39 카페(https://maps.app.goo.gl/msfXvh5Set88vdh29)

여긴 반캉왓 가면 보통 같은 일정으로 묶어서 가는 카페인데 카페 중앙에 비치색 호수가 있어서 사진찍으로 많이 가는 곳이야 갔던 날 날씨 맑아서 사진 진짜 이쁘게 나오긴 하더라ㅋㅋ 호수 앞에 라이브로 노래부르고 기타 공연도 하시던데 실력은...ㅋㅋㅋ 그냥 분위기를 즐기는 것으로... 모기 많으니까 스프레이 꼭 뿌리고 가고 사람 많으면 호수 배경으로 사진 찍을 타이밍 잡긴 어렵긴 하더라 음료맛은 쏘쏘

 

shark's shake 스무디바 (https://maps.app.goo.gl/TEFKLbHJArioJugS9)

올드타운 쿤캐주스바가 워낙 유명한데 여기가 새롭게 떠오르는 스무디, 요거트볼 맛집이라더라ㅋㅋ 키리호텔에서 3걸음 걸리는! 바로 앞이라 자주 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안 맞아서 한 번 간게 아쉬움ㅠㅠㅠㅠ 그것도 3-4시 브레이크타임이라 못갈뻔.. 작은데 안에 에어컨도 나오고 스무디도 뚜껑 안쪽까지 가득 채워서 줌!  yellow tang 스무디 마셨는데 맛있었음

 

Roast8ry Lab 카페 (https://maps.app.goo.gl/bCkZtnWLuJgEbsSi8)

님만해민 카페고, 스파 가기 전에 시간 때우려고 에어컨 나오는 카페 찾아간건데 커피 맛없었어..ㅋㅋㅋㅋㅋ 커피가 맛이 없더라고...? 여기 그 해골모양 잔에 커피 담아주는 걸로 유명한 곳인데 걍.. 그랬어!ㅋㅋㅋ 그냥 더울 때 잠깐 땀 식혀가는 곳으로... 안에 자리도 다닥다닥 붙어있고 편하게 오래 앉아있을 곳은 아니야 

 

블루누들 (https://maps.app.goo.gl/49GwGCtT7FvyT4Dt9)

올드타운 갈비국수로 유명한 곳! 점심 쯤 갔을 때 10분~15분 웨이팅하다 들어가서 먹었는데 딱 한국인들이 좋아할 맛이야ㅋㅋ 실패할 수 없는 고기 들어간 쌀국수 맛ㅋㅋ 8번 국수가 제일 유명하고 R, L 사이즈였나 두개로 파는데 그냥 큰거 먹어 양 얼마 안되더라 면 너비 고를 수 있는데 중간면이 제일 무난했음 여기 타이티 맛있는걸로 유명한데 진짜 달고 진하긴 해ㅋㅋ 테이블에 놓여있는 설탕은 건드리지 않는 것으로.. 개미 친구들이 함께 담겨있음

 

앨리스 키친 (https://maps.app.goo.gl/WPFWmteiTf8gHZKSA) 여기 얼마전까지 요이스 키친이었는데 이름 바꾼거 같더라

올드타운에 있는 태국 요리 식당인데 진짜 미친 가성비의 끝을 달림...  맛도 있는데 싸!!! 개맛도리인데.. 싸! 둘이서 팟타이, 똠얌꿍, 쏨땀, 푸팟퐁커리, 파인애플 볶음밥 5개 메뉴 시키고 맥주도 시켰는데 한국 돈으로 2만 얼마 나옴.. 실화냐..?ㅠㅠㅠㅠ 음식하고 서빙하고 한둘이 하는거라 느릴 수 있다고 안내문 써놨던데 확실히 느리긴 해..ㅋㅋㅋ 올드타운 한국인들 다 어딨나 했더니 여기 다 모여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마다 맛있다고 그러는 소리 들려서 웃었다ㅋㅋ 똠얌꿍은 초심자용에 가까워서 시큼하고 제대로 된 똠얌꿍 기대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긴 해 근데 진짜 한달살기 하면 여기 열번 넘게 갈거같아 난..

 

떵뗌또 (https://maps.app.goo.gl/hT3bGHJYjcSi2Sey5)

하.. 웃기는 얘기지만 태국요리가 아니라 여기 고기 구운거 먹으러 치앙마이 다시 가고 싶어질 지경임 숯불구이 전문점?이고 삼겹살, 목살, 곱창, 립 이런거 구워서 파는데 진짜 개개개개개개개개개ㅐ존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덬들아 여기 가면 꼭 곱창구이 먹어주기로 나랑 약속해.. 꼭이야?ㅠㅠㅠㅠ 사실 뭘 시켜도 다 맛있을듯.. 돼지고기 들어간 카레랑 목살구이, 곱창구이 시켜 먹었는데 진짜 눈물흘리며 먹음ㅋㅋㅋㅋ 훈연된 향이나 고기에 간 한거나 너무 완벽해서 테이블 삼백번 두들기며 먹음ㅋㅋㅋㅋ큐ㅠㅠㅠㅠ

 

마야몰 푸드코트

돌아가기 전 마지막 팟타이를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원님만 미슐랭 음식점도 고민해보고 했는데 그간의 방콕 3회 여행을 되돌아보면 어이없게도 비싼 음식점의 팟타이보다 길거리에서 사먹는거나 터미널21에서 파는 팟타이가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마야콜 푸드코트 팟타이를 먹어보기로 함! 진짜 잘한 선택이었고ㅋㅋㅋㅋ 4층인가 5층에 푸드코트 있는데 입구에서 카드에 돈 충전해서 들어가서 각 코너마다 음식 시키고 큐알 찍고 차감하는 형태고 나올 때 카드 반납하면서 남은 돈 환불받으면 됨! 팟타이, 카오소이, 쏨땀, 망고 스티키 라이스 먹었는데 실패한 메뉴가 없었다.. 팟타이는 역시 좀 싼마이 감성이 있어야 더 맛있는듯ㅋㅋ 카오소이도 너무너무 맛있었어!

 

그랜마 쿠킹클래스

요건 식당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저녁을 여기서 먹은거라 여기에 씀! 진짜 고객서비스 대만족의 쿠킹클래스였음ㅋㅋㅋㅋㅋ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으로 미리 구매하고 가면 되고 픽업할 호텔명 적어보내면 전날 몇시에 로비에서 기다려라 문자로 연락 옴 난 오전 클래스였는데 직전 홍수로 쿠킹클래스 농장이 침수;돼서 일정 바꿀 수 있냐 연락왔었고 원래 예약했던 날 다음날 저녁 클래스로 바꿨었어 호텔 로비로 픽업하러 오고, 여러 참가자들 태워서 20분 좀 넘게 외곽으로 나가면 진짜 엄청 큰 쿠킹클래스 농장 도착해ㅋㅋ 되게 작은 쿠킹클래스 생각하고 갔다가 몇천평은 되어보이는, 동시에 5팀 이상 돌릴 수 있는 쿠킹클래스여서 많이 놀랬잖아....ㅋㅋㅋㅋ 시작 전에 담당 요리사가 향신료들 키우는거 같이 뜯어보고 냄새 맡으면서 설명해주고 자리 들어오면 요리 재료 다 준비해줘서 하라는 대로 팟타이, 똠얌꿍, 카오소이 만들어서 먹고 옴!  너무 맛있었다ㅋㅋ (똠얌꿍 피쉬소스 4번 넣으라는데 절대 4번 넣지말고 2번만 넣어...) 진짜 좋았던게 각 클래스가 꽤나 떨어져있는데 클래스 다 끝나면 진짜 바로 코앞에 밴이 대기타고 있음ㅋㅋㅋ 그대로 몇발 걷지도 않고 차 타고 다시 호텔로 데려다주는데 너무너무 편하고 좋았어ㅋㅋ 

 

 

재즈/라이브바

 

모먼츠 노티스 재즈펍 (https://maps.app.goo.gl/yzhg7LSi8VvtBo6C9)

아 여기 너무 좋았다 진짜.. 원래 노스게이트 가려다가 같은 사장님이 좀 더 세련된 컨셉으로 차린 재즈펍이라고 해서 가본건데 분위기나 공연 수준이 진짜 말도 안되게 좋았음.. 여기 인스타 운영하니까 오픈여부나 그날그날 공연 스케줄 미리 보고 갈 수 있어! 내가 갔을 땐 ATM TRIO & PLOY PACHARA 라는 모던재즈 밴드였는데 키보드랑 드럼이 미국? 서양인이었고 어디 개쌉고인물을 이렇게 섭외해온건지 미친 연주실력을 보여줌.... 재즈보컬이랑 콘트라베이스는 태국분들 같았는데 역시나 실력 좋았고 아니 진짜 키보드랑 드럼은 왜 여기서 이러고 계세요 수준으로 연주를 하시던데 이후에 다른 재즈펍을 가보고는 더더욱 역체감이 되었다고 한다.... 첫타임은 식당홀?에서 공연하고 보통 두번째 타임부터는 옆에 공연 전용 홀로 옮겨서 공연하니까 첫타임부터 앉아있었다면 눈치껏 사람들 따라 잔 들고 이동하면 됨!

 

 

The Sax Music House 라이브바 (https://maps.app.goo.gl/HytP334bFHzDF2Zq9)

여긴 유님만 호텔 맞은편에 있는 라이브바인데.. 약간 뭐랄까 우리나라 7080 라이브바 같은 느낌이었다고 해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밖에서 볼 땐 되게 세련되고 좋아보였는데 막상 공연은 팝송 20퍼, 태국노래 80퍼 연주하고 노래하더라고..? 그리고 예약 안하고 가면 자리가 상당히 안좋을 수 있으니 감안하고 가는 것으로..ㅋㅋㅋㅋ 시간 때우려고 간거였는데 오히려 음악이 너무 시끄럽고 걍 그래서 중간에 나와서 호텔 로비에서 시간 때우다 공항 갔잖아ㅋㅋㅋ

 

 

마사지

마사지는.. 난 이번 여행 이후로 발마사지랑 아로마 오일 마사지만 받기로 굳게 다짐하고 옴ㅋㅋ 워낙 마사지가 여행 목적 중 하나라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베트남 어딜 가도 거의 1일 1마사지 하는 편인데 이제 막 힘으로 누르는 건식 마사지는 감당이 되지 않음.. 흑

 

기빙트리 마사지 (https://maps.app.goo.gl/pJCccsXvKqZWUbNX9)

2일 전에 라인으로 예약하고 갔음! 타이마사지 90분 받았고 서비스나 마사지사 실력이 막 나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누워서 받을 땐 괜찮았는데 엎드려서 받을 땐 아무래도 고급 스파 아니면 목베개 같은거나 아님 1자형 쿠션 두개 띄워놓고 거기에 머리 대고 숨쉴 공간 주고 엎드려있게 하는데... 기빙트리나 이후에 받은 쿤카마사지나 혹시 누가 나 베개에 숨 못쉬게 눌러서 죽이라고 청부살인..이라도 받으신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엎드려서 받는 마사지가 숨쉬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음...ㅠㅠ 코나 입 앞에 공간이 확보가 잘 안되는데 마사지사 분들은 또 열심히 해주신다고 등이며 목이며 어깨며 눌러대니 내가 지금 마사지를 받는 건지 고문을 받는건지..ㅋ큐ㅠㅠㅠㅠㅠ 그거 말고는 팔다리 마사지는 꽤나 괜찮았음! 시설도 깨끗하고 마사지사분도 친절했어 막 미친듯이 피곤한거 아니면 한시간만 받거나 발마사지만 받아도 좋았겠다 싶었음

 

쿤카 마사지 (https://maps.app.goo.gl/T7RnKVQxLv6GHtg2A)

여긴 사장님이 한국분이라 카카오톡으로 전날 예약하고 갔고 타이마사지 2시간 받았어ㅋㅋ 여기도 누워서 받을 때나 팔다리는 나쁘지 않았는데 엎드려 있을 때 생명의 위험을 받고 옴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왜 2시간을 예약했을까 삼천번 후회하면서 엎드려있었다... 같이 받은 일행은 괜찮았대.. 목베개랑 얼굴 사이즈가 잘 맞으면 괜찮은건가 싶고... 아무튼 여기도 작은 타이거밤도 선물로 주고 서비스나 마사지사 분은 엄청 잘 해주셨어! 

 

오아시스 스파 님만해민점 (https://maps.app.goo.gl/gu4qWPGUhNGHvL3K6)

여긴 마이리얼트립으로 미리 구매하고 예약하고 갔고 2시간짜리 란나 시크릿이라는 허브볼 마사지 + 오일마사지 받았음! 이거지예...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마사지는 그냥 비싼 마사지였어....ㅋㅋㅋㅋㅋ 마사지용 침대에 얼굴 구멍 뚫려있어서 두시간 엎드려있어도 숨쉬기 편한...ㅠㅠㅠ 인당 10만원 정도였는데 돈이 1도 아깝지 않았고 오히려 방콕에서보다 같은 시간 대비 싼 편이라 아 그냥 타이마사지 두번 받을거 돈 더 해서 오일마사지나 한 번 더 받을걸 싶었음..ㅋㅋㅋ 마사지퀄리티나 시설 뭐 말할 것도 없고.. 대만족ㅋㅋㅋㅋ 마사지는 세 군데 다 팁은 안 드렸어 치앙마이 물가 생각하면 다 안드려도 되겠더라

 

 

쇼핑

 

반캉왓 (https://maps.app.goo.gl/RTbDheQzXXfgqCws5)

예술인 마을처럼 꽤 넓은 부지에 작게 작게 수공예 판매점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정신 안차리면 이거저거 꽤 사들고 나오겠더라ㅋㅋ 날 좋으면 사진도 진짜 예쁘게 찍히고 너무 좋았어ㅋㅋ 뇌에 힘주고 팔찌만 몇개 사왔는데 이쁜거 진짜 많더라... 카메라 아무데나 들이대도 다 폰배경이고 지점마다 사진 못찍게 하는 곳도 있으니 안내문은 잘 보고!  안에 음식도 팔고 카페도 있긴 한데 굳이 여기서 길게 있을 거 아니면 패스하고 나와서 먹어도 될 거 같고ㅇㅇ 여기 들어가는 그랩은 잘 잡히는데 나올 때 안 잡히거나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해 

 

찡짜이 마켓 (탑스그린 마트, 굿굿즈) (https://maps.app.goo.gl/mgE6rmLvE7dy6hxH7)

찡짜이 마켓도 주말에 가거나 하면 야외에 마켓 크게 열린다는데 우린 평일 오전에 열자마자 간거라 딱 탑스그린 마트랑 굿굿즈 매장만 들렸다 왔어 탑스그린 마트에서 망고젤리, 엉덩꿀, 김롤(빅롤, 빅시트), 타이거 밤, 타이거 파스같은 어지간한 쇼핑 물품들 다 팔아서 여기서 많이 사왔어 (나중에 원님만에서 좀 더 싸게 파는거 보긴 했는데 막 큰 차이는 아니고 ㅇㅇ) 굿굿즈는 그 코끼리 그려진 굿즈들 파는 곳인데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이라 작은 파우치들 선물용으로 좀 사옴 가방들 이쁘긴 한데 막상 한국와선 잘 안쓸거 같아서 손은 안가더라

 

마야몰 (https://maps.app.goo.gl/9f9DtiWxfePb3FjPA)

거의 뭐 치앙마이의 중심, 치앙마이의 더현대 치앙마이의 신세계 강남점 이런 가장 큰 쇼핑몰이라고 해야되나ㅋㅋ 그냥 안에 흐앤므나 부츠, 나이키 뭐 이런 매장들 많고 매대에 소소하게 살만한거 구경해볼만 하고 푸드코트 간다면 가볼만함! 지하 마트에서 난 김 과자 왕창 사오긴 했음!! 선물용 스낵들 여기서 사도 될듯ㅇㅇ 귀국편 항공편 체크인 줄 서있는데 죄다 마야몰 림핑마트에서 준 쇼핑백 들고있던게 웃음벨ㅋㅋ

 

원님만 (https://maps.app.goo.gl/tcPgYPwvWYT5JdvZ7)

여긴 치앙마이의 현대 아울렛, 성수, 홍대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되나...ㅋㅋㅋㅋ 네모난 건물에 안쪽에 매대도 많고 야시장처럼 음식도 팔고 외부에 화이트마켓같은 매대들이랑 안쪽 건물에 이런저런 관광객용 물품 파는 곳이 섞여있는.. 뭐 구경하기엔 원님만이 최고였음 건물 외부 매대에도 꽤나 괜찮은 상품들도 팔고 있었고 재밌게 돌았다ㅋㅋ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2층 구경할 수 있는데 여기 건물 구조를 한번 들어가면 다 돌고 나올 때까지 중간에 나오지 못하게 설계해놔서 무조건 다 구경하고 한바퀴 돌고 다시 그 에스컬레이터 나올때까지 직진만 가능한 곳이니 참고바람..  

 

수목금 야시장 (https://maps.app.goo.gl/SPSJ3jPdZsnFJkrR8)

마야몰 건너편에 생기는 작은 야시장인데 과일팩, 고기구이, 꼬치류, 해산물류 꽤나 다양하게 파는 야시장이 있더라고? 여기서 과일 진짜 많이 사먹음! 

 

 

사온 것

 

타오케노이 빅롤, 빅시트 (김과자)

이거 진짜 미친 감칠맛ㅋㅋㅋㅋㅋ 걍 김 아냐 했는데 하나 먹어보고 마트에서 털어왔자나.... 빅롤이 더 짜고 자극적이고 빅시트가 좀더 슴슴한 맛이야ㅋㅋ 매운맛은 너무 코를 찔러서ㅠㅠ 그냥 해물맛 초록색 추천해 먹어보고 맛있으면 많이 사와ㅠㅠㅠㅠㅠ더사올걸ㅠㅠㅠㅠㅠ

 

차트라뮤 타이티 (개별 파우치형)

타이티 너무 맛있어서 태국 갈 때마다 사오는데 차트라뮤 타이티가 제일 파는거랑 맛이 비슷하더라 이것도 더사올걸.. 하..

 

이거 말고는 뭐 망고젤리, 엉덩꿀, 타이거밤이나 허브밤들 이런거고 막 치앙마이에서만 살 수 있다 이런건 거의 없는 듯

 

 

마무리

- 10월 초 일정이었는데 gln이 하나씩 다 제한이 걸리는 상황이라 걍 맘편하게 현금 100프로로 쓰고 옴, 그랩만 연결해둔 카드로 결제함

- 일기예보 상으로 내내 비였는데 치앙마이 날씨가 좀 조울증; 마냥 비오다 맑다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반복하고 디폴트가 비는 안오지만 흐린 날씨라 여행으로는 완벽했다ㅋㅋㅋㅋ 해를 가려줘서 아무리 걸어도 땀이 안나고 신기할 정도로 비오는데 습하지 않은 날씨였음 보통 밤에 비가 많이 오고 해뜨면 그치더라

- 올드타운 밤거리 다닐 땐 음식물 봉지 근처는 절대 가까이 가지 않는 것으로... 미키마우스들이 진짜 많음..ㅋㅋㅋㅋㅋㅋㅋ기절할뻔ㅠㅠㅠㅠ 바퀴벌레는 한마리도 못봤는데 손가락만한 도마뱀들이랑 쥐..친구들은 많이 봄..ㅋㅋㅋㅋㅋㅋ

- 조용하고 한적한 치앙마이를 원하면 너무나 올드타운을 추천함...... 수질 별로고 밤에 다니기 좀 어둡다는거 말고는 특유의 나른한 분위기가 님만해민이랑 비교할게 안됨... 난 다음에 치앙마이가면 올드타운에만 있을거야 어지간한 관광 스팟들 다 올드타운에서 1-20분이면 택시타고 가고, 당장 님만해민이랑도 택시로 15분걸리는 가까운 동네라 굳이 호텔 안 옮기고 지내도 될듯해

- 마사지는 전신보다 발마사지 추천.. 전신을 원한다면 좀 비싼 곳 가서 받는거 추천.. 저렴한 데서 오일마사지 받고 피부 문제 생겼다는 분도 만났다

- 방콕 지겹다, 좀 조용한 태국 가고 싶다하면 너무나 치앙마이 가라!!! 당장가라ㅠㅠㅠㅠㅠ

 

 

사진으로 마무리 해보겠음

 

@ 진짜 맛있던 키리호텔 아보카도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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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괜이던 마야몰 푸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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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식중에 꽤 힘준거 같던 유님만 호텔 과일스무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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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번화가 마야몰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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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찍는 걸로는 진짜 좋던 no.39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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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도 미쳤는데 맛도 미쳤던 앨리스 키친
RyggVj

 

@ 아무데나 찍어도 이쁘던 반캉왓flWzvZ

 

@ 떵뗌또 목살구이랑 곱창구이... 미친맛
FB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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