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말하면 두번 다시 갈 생각이 없음ㅋㅋㅋㅋㅋ
시간이 없어서 비행기 타고 굵직한 관광지들만 찍고 왔는데 나랑 비슷한 사람들은 여행이 아니라 극기훈련 같다고 느낄 것 같아서 후기 써봐
예민한 사람에겐 남미 여행 절대 추천 안함 특히 소리
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 진짜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야
그리고 경적을 너무 누르고 안전거리 같은게 없어서 틈이 나면 차 대가리를 우선 넣고 경적을 누름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해
여기서는 당연한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참을 수 없는 일이 되니까 그걸 못 참는 사람은 안 가는게 맞는 것 같아
나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여행 막바지에는 입술 다 터졌어
위생도 나는 길거리음식 전혀 안 사먹고 다 식당 가서 먹었어 남들보다 식비가 배로 뜀
그마저도 입맛에 안 맞아서 중국음식점만 찾아다님
장티푸스 주사 맞고 가서 그런가 여행 중에는 괜찮았는데 집에 오자마자 계속 배탈이 났어 일주일정도 갔음
그리고 비염있는 사람들
트레킹하면 남들보다 더 힘들어 코로 숨을 못 쉬니까 입을 열고 쉬어야하는데 목구멍이 바짝 말라서 너무 매워
특히 69호수 왕복 6~7시간을 걸어야하는데 진짜 죽고싶었어
예쁘긴 했어 성취감도 있고
마추픽추, 비니쿤카, 우유니, 69호수, 파론호수 이렇게 관광지 갔다왔어
우유니가 제일 좋았고 그 다음은 비니쿤카 나머지 세개는 뭐 그냥저냥...
아무튼 예민한 사람들은 잘 생각해보고 갔으면 좋겠어!
파론호수
비니쿤카
69호수
우유니
자연은 죄가 없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