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서 근교 어디 갈까 하는 덬 있길래 올려봄
난 22년 8월에 다녀왔어 그때 후기 쓴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없네ㅠㅠ 여기 갔던 게 5주 여행 막바지였어서 그땐 아마 지쳤었나 봐ㅠㅠ
시간이 넘 많이 지나서 후기 카테 안 달고 그냥 쓸게ㅋㅋㅋ
헝가리의 바다라고 하는 벌러톤 호수
지금은 부다페스트에서 벌러톤 호수 가는 일일투어 있을 거야
난 22년 여름에 일일투어 신청했다가 모객이 안 돼서 취소당했는데, 취소되니까 더 가고 싶은 거 뭔지 알지? 그래서 시오포크에서 1박하는 일정이 되었음ㅋㅋ
벌러톤 호수 주변에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도시가 서너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시오포크. 굳이 시오포크에서 1박하게 된 건 이때 내가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이야 자그레브에서 갈 수 있는 벌러톤 호수 주변 도시가 시오포크뿐이었거든
암튼 시오포크에서 페리를 타고 티허니 마을로 갑니다ㅇㅇ 티허니 마을은 벌러톤 호수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아기자기하고 예쁘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음
부다페스트에서 가려면 벌러톤퓌레드까지 기차 -> 티허니까지 버스나 페리 타고 가는 게 더 낫다고 함. 나는 시오포크에서 간 거라 페리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어
티허니 마을 가면 백조 사진을 찍어 온다고 해서 나도 찍어봤음ㅋㅋ 백조랑 오리가 많았어
티허니 마을 선착장
티허니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 미니 기차를 탑니다 걸어서 올라가도 되겠지만 난 체력이 없으니까요
내가 갔을 땐 공사중이었던 수도원. 지금은 아마 다 마쳤겠지?
공사중이어서 수도원은 못 보고 바로 전망대로 감
가서 할 건 별로 없었지만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다ㅠㅠ
조금 떨어져서 보는 전망대
아무데나 다 예쁘고 아기자기했음
티허니 특산품은 라벤더!
그냥 돌아가기 아쉬우니까 계단 내려와서 수도원 한 장 더 찍어줌ㅋㅋ
아무데나 다 아기자기하고 예뻤음222
시오포크로 돌아가는 페리에서 본 수도원
그리고 멋진 노을을 선물받았었네ㅠㅠ
글 쓰려고 사진 뒤지다가 와 내가 이날 이런 풍경을 봤었구나 하게 됐어. 이 장면은 기억에 안 남아 있었거든ㅠㅠ
체력이 있을 때 가는 거랑 체력이 바닥나서 가는 거랑 차이가 넘 크다는 걸 오늘도 새삼 느낍니다ㅇㅇ 진짜 정말 꼭 가고 싶은 데는 체력이 쌩쌩할 때 가자!
내가 엄청난 길치인데 티허니에서도 미니 기차를 잘못 타서 엉뚱한 선착장에 갔었거든. 티허니에 선착장이 여러 개라ㅠㅠ
하마터면 시오포크로 못 돌아감 -> 부다페스트로 못 갈 뻔했었음ㄷㄷ 그래도 선착장 사진 찍어놨어서 앗 이 선착장이 아니구나! 하고 페리 시간 되기 전에 깨달았던 건 다행ㅋㅋ 혹시 티허니 갈 덬들은 선착장이 여러 개란 거 기억해죠♡
벌러톤 호수는 가이드북에서 보고 가고 싶은 거기도 했고 부다페스트 사는 지인이 강추하기도 했었음
부다페스트에서 하루 일정이 비어서 어디 가지 싶고 가는 시기가 여름 언저리면 벌러톤 호수 가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