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유럽 해외여행은 퇴사 직후 여행이었어
근데 엄마가 연초에 올해는 퇴사하니까 여행 자제해라 이랬거든
내가 작년에 해외를 4번 가서 그런 건가 봐
하지만 난 이미 그때 항공권과 숙소까지 예약해둔 상태;
그리고 엄마가 잔소리가 말도 못하게 심한 편이야
본인이 쓰는 지출은 정당화하면서 남 지출엔 태클 잘 걸어
게다가 엄청 여행에 보수적이라 첫 해외여행 가고 싶다 했을 때
여자가 무슨 결혼하고 남편이랑 가야지 이랬던 사람이야
(첫 해외여행은 2n세였지만 나 지금 3n세거든...내 앞가림 정돈 내가 해)
그래서 나는 문자카톡 답장만 잘 하면 안 들키겠지 하고 일단 떠났지
근데 웬걸 전화를 그렇게 하는 거야...난 이심이라 못 받고
엄마는 거기서 눈치 까고 해외 간 걸 알고 말았어
돌아와서 엄청 깨졌는데 그걸 가족 다 밥 먹는 자리서 그러더라
나는 가족들까지 혼날 필요 없는데 미안해지고 다 엄마 눈치 보고
엄마 제외한 가족들도 내가 말 안 하고 간 걸 이해할 정도지만
일단 내가 잘못한 건 맞아서ㅠㅠㅠ 열심히 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