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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작년 여름 하노이 8박 9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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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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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에 엄마랑 하노이 8박 여행을 간 나무묭

남들 다낭갈때 용광로 하노이 가기 ㅋㅋㅋ


택시? 굳이 안탐

86번 공항 버스를 타고 여행자 거리로 갈 생각인 나무묭

아직 출발시간이 멀었나 보다 

사람좋게 생긴 기사님이 근처에서 밥을 드시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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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고 저쩌고 세월이 흘러 꽝안응온으로 첫 끼니를 먹으러 옴

n년전 꽝안응온을 3일 내리 와서 3인분씩 시켜대던 나무묭 

나중엔 너 어제도 왔던 (3인분 시켜서 다 먹던)걔 아니니? 라며 직원들이 반가워 해주던 그곳 


아무 생각없이 테이블에 놓여진 물티슈를 뜯는 순간,

뇌리를 스치는 불길한 기억 

맞다 이거 공짜 아닌데! 


그러타 

베트남 식당들은  물티슈가 유료다 

스윽 갖다놓는 밑반찬들도 유료

먹기전에 반드시 물어봐야됨 눈뜨고 코베임 


다행히 젓가락은 무료인거 같다 


꾸오꼬년인가? 얇게 찐 쌀피속에 돼지고기나 새우 등등을 넣고 돌돌만 음식 


존맛!! 술술 넘어감 


코코넛스무디 존맛


반쎄오!!


바삭한 부침개랑 향채소 요러케저러케 싸서 념념


적당히 먹고 호텔 찾아가는 길에


넘나 맛있어 보이는 길거리 쌀국수 발견 

여행가면 늘 1일 8식을 하는 나무묭

이번 여행도 예외가 아님

밥을 먹었으니 이제 다음 밥을 먹습니다 


저 중국 튀긴도넛처럼 생긴것도 추가하고 

베트남어는 까막눈인 나무묭 국수는 옆에 다른 손님이 먹고 있는거랑 같은걸로 주문함 


우렁이나 다슬기 잔뜩 들어가고 토마토도 들어가 있고 돼지갈비까지 들어있는 최종보스같은 해물쌀국수였음


진짜 미친 대존맛....

7박8일 쌓인 숙취도 풀릴거 같은

오장육부를 뚫어주는 시~~~원한 국물!! 

나 국물 요리 안좋아함 근데 이건 무묭픽 3대 진미국수에 들어갈 정도였음 

3대중에는 페낭의 호끼엔미와 생선락싸가 있다 


진짜 넘 맛났음 지금 또 먹고싶은 맛 

꽝안응온 먹고도 엄마랑 이거 1인 1그릇씩 먹음 

더워서 땀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먹음 


57 hai ba trung 접시에 가게 주소가 있음 여기 꼭 찾아가봐 덬들아 


무묭취미 해외마네킹 사진 찍기 

정말 힙하기 그지 없다 

오랜만에 엄마를 졸라 페서디나 시티 야외수영장으로 놀러가는 스테파티


마이갓! 마틴의 생일파티에 여동생을 데리고 가야한다니...엠버가 또 놀려댈게 분명해! 

토마스는 작년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한 끔찍한 기분을 느꼈다 


재래시장에 환장하는 무묭과 마덜 

동쑤언 시장으로 갔다 


싸고 싱싱한 과일채소가 철철 넘치는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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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고기 들어가는 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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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소스 챡챡 념념 

다 처먹었냐구? 이제 3끼 먹었을 뿐인걸? 

8끼제먹 


오! 쩨를 파는구나 스르륵 


챱챱챱챕 맛나구요


망고스틴을 잔뜩 사서 이제 드디어 호텔로 잠시 


7월 중순 한여름이라 땀에 푹 쩔어서 호텔에서 한번 싹 씻고 좀 쉬다가 다시 나가기로 했다 

깔끔하고 좋은데 방음이 안되는 단점 (옆방 일본새기들 부들부들)


좀 쉬고 야시장 가서 불맛고기 분보남보

존맛 2000원 


사탕수수도 한잔 하고 


시원달달 

사탕수수만 넣음 밍숭달달해서 그런지 라임을 같이 넣어서 갈아줌 상콤달콤 


새벽 1시까지인가 이 일대가 광란의 파티중이었다 호객행위+인파에 지나가기도 힘듬 

재밌긴 한데 우리 호텔 위치가 이 광란의 중심 ㅎㅎ


좋은데 싫어...

호텔 창 바로 밖이 저 지경이지만 창을 닫으면 다행히 바깥 소음은 호텔까지 크게 들어오진 않았다 내부 방음은 드럽게 안되는데 이건 또 의외?


다음날 아침 

어젯밤 언제 그랬냐는 듯 휑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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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아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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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엔 철교 근처에 있는 롱비엔 시장 가는 길 

여긴 아침에만 잠깐 여는거 같았음 


두리안을 사기 위해서...

두리안은 4~6월이 제철이라 7월은 약간 아리까리한 달인데 

 그래도 한국보다 구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니까 실컷 먹고가기로 함

그래도 여름에 왔으니 두리안 먹어보기라도 하지 겨울에 태국갔을땐 두리안 구경도 못해봄 


킬로에 이만원인가? 만원인가? 그랬던거 같음

가끔 보면 관광객이라고 뭐 모를줄 알고 썩은거 파는 곳 있는데 잘 보고 골라야댐 딱 봐도 갈색에 껍질이 쭈글거리는 그런거 권하면 그냥 다른 집 가기 


아주머니가 깐거 하나 맛보여주시는데


그래 이맛이야 두리안!! 

달달큠큠크리미한 황홀한 이맛! 


까다가 귀찮아진 아주머니가 다 까서 줄까 그냥 갖고 갈래? 하시길래 다 까달랬더니 ㅋㅋㅋ순간 시무룩해지는 아주머니 표정ㅋㅋ기여우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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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은 냄새가 심하고 현지인도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엄마랑 골목 계단 어디 찡박혀서 죄지은 사람처럼 ㅋㅋㅋ허겁지겁 먹었다 

가격 비슷한거 같아서 나중엔 대형마트에서 시원하게 포장된걸로 사먹음 1일 3두리안  


뭐 또 한솥 끓이고 있다 

베트남 국물이나 국수들이 깊은맛을 내면서 존맛인 이유가 저 커다란 들통에다 오랫동안 끓이는 육수덕분이 아닌가 싶음


이제 본격 식사 

원랜 다른거 먹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지나가다 보니 저기에 걸려있는 구운 오리가 넘 맛있어 보이지 않겠어? 

엄마랑 또 홀린듯 스르륵 


ㅋㅋㅋ베트남에서 중식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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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완탕면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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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오리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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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망고빙수 먹으러 


현지 망고로 슥삭슥삭 만들어주는 망고빙수!


시원달달 망고는 약간 덜익어 보이지만 그래도 맛있음 

무엇보다 이천원인가 하는 핵저렴한 가격

챱챱 먹다가 옆자리 베트남 사람들은 뭘 먹나 기웃기웃 머먹고 있는거유? 물어보고 또 따라서 주문함 

현지인들 자기들끼리만 맛난거 먹는 꼴은 볼수가 없다..


굵게 간 얼음 

(베트남에 눈꽃빙수같이 연약한 놈은 취급하지 않는다 여긴 무조건 야생의 쌩얼음)

하고 과일 이것저것 나오는 베트남 빙수 

가격도 망고빙수의 절반! 


파파야 수박 아보카도 용과 잭플룻 등등 온갖 열대과일의 향연 

연유랑 과일 들어있는 얼음을 조금씩 넣으면서 과일화채빙수? 처럼 먹는건데 시원하니 넘 맛있음 


베트남은 용과도 어찌나 달달한지 


버스타고 하노이 롯데센터로 

버스 내부는 승객도 없고 텅텅 비어있어서 좋았다 

베트남 사람들은 1인 1오토바라서 버스는 잘 이용하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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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에 있는 스벅 감 

커피가 차고 넘치는 베트남까지 가서 무슨 스벅이냐...

베트남 커피는 전부 연유 잔뜩 넣은 달아서 미칠거 같은 쓰어다나 박씨우? 요런 애들이 대부분이라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너무 마시고 싶기도 하고 그냥 시원한 스벅 쇼파에 늘러붙어 있고 싶어서 


냅킨도 댑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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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용과 리프레셔, 쏠티드 카라멜 치즈케이크

아메맛은 여기나 저기나 다 똑같은 스벅 

그래 이맛이야!


케이크랑 묶어서 할인행사도 했던듯

아메리카노 그란데가 3500원이라니 

저렇게 세개가 만원 남짓! 


그렇게 시원한 스벅 쇼파에 늘러붙어서 떠날 생각이 없는 나무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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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 무명의 더쿠 2024-11-03 16:46:23
    뭐 본거야??????
  • 2. 무명의 더쿠 = 원덬 2024-11-03 16:46:46

    ☞1덬 아라시 5명이서 사인하는 파미영상 ㅇㅇ

  • 3. 무명의 더쿠 = 1덬 2024-11-03 16:47:49
    ☞2덬 아ㅋ다른 영상이 또 있는줄 알았어
  • 4. 무명의 더쿠 = 원덬 2024-11-03 16:53:04

    ☞3덬 지금 웨이보로 들어가봤거든 아래글보고ㅋㅋㅋ근데 중덬언니들도 뒤집어졌더라고ㅋㅋㅋㅋ중덬언니들도 직설적인 편이라 표현이 남다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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