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못함 (히라가나는 읽을 줄 알고 카타카나는 대충은 아는데 헷갈림. 일본인과 소통 불가능)
+ 일본문화 잘 모름
+ 대도시보다 대자연 여행 추구하는 편... 이런 사람인데 왜인지 도시 여행이 끌려서 도쿄 여행을 계획했어!
그리고 한도시에 진득하게 있는 편을 좋아해서 10박11일동안 도쿄와 근교여행을 했구 결과적으론 너무너무 좋았고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기 남겨봐
1일차
- 나리타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
- 숙소 근처 동네 산책. 도보로 갈 수 있는 편의점이나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뭐가 있는지 찾아봄
- 도쿄타워랑 프린스시바 공항, 조죠지 사원 구경. 도쿄타워 진짜 뭐 별거 없는데 너무 좋아서 도쿄에 있는 동안 자주 보러 갔어
- 도쿄역에서 사진 좀 찍고 KITTE 쇼핑몰 옥상 전망대에서 야경 봄. 나는 혼자 여행왔는데 다들 친구+연인들이라 약간 뻘쭘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
- 킷떼 마루노우치 쇼핑몰 안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아이쇼핑.
2일차
- 아침 일찍 우에노 공원 산책. 굉장히 이른 시간이라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운동하는 어르신들 정말 많더라
- 이 날 물 뿌리기 축제가 크게 한다고 해서 몬젠나카초 라는 동네로 이동함. 여기에서 내 평생 볼 일본사람들 다 본 느낌 ㅋㅋㅋㅋ 사람 진짜진짜 많고 분위기 너무 흥겹고 좋았어
- 카구라자카 동네 구경 + 이 동네에서 카이센동 먹음. 이번 여행하면서 유일하게 줄 서 본 식당.
- 오모테산도 구경하고 (내 취향은 아니었음) 네즈 미술관 입장. 인터넷에서 본 입구와 정원 사진이 너무 예뻐서 간건데 생각했던 것보단 규모가 작아서 아쉬웠어
- 오모테산도 -> 하라주쿠 -> 시부야 이렇게 걸어다니며 가게구경 사람구경함. 재밌었는데 이 날 날씨가 덥고 습해서 힘들긴했음 ㅠㅠ
- 시부야에서 메가돈키호테 등등 이것저것 쇼핑하고 돌아옴
3일차
- 키치죠지. 이 동네 분위기 진짜 좋더라. Kayashima라고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식당에서 런치세트 시켰는데 대만족 ㅋㅋㅋ
- 키치죠지에서 코엔지라는 동네로 이동. 빈티지샵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는데 나는 빈티지 관심없어서 대충 훑고 감
- 시부야 스카이. 일몰+야경 다 보고 올 생각으로 시간 잡은 건데 이 날 너무 돌아다녀서 일몰만 보고 왔어
4일차
- 아사쿠사. 전형적인 관광지 느낌인데 난 되게 좋았어 ㅋㅋㅋ 나카미세도리 가게 구경하면서 간식 사먹고 사진 엄청 찍음
- 설탕공방 워크샵가서 수제 사탕 만듦. 유튜브에서 보고 간건데 재밌었어.
- 설탕공방이 스미다 공원 근처라 공원에서 멍 좀 때리다가 도쿄미즈마치 라고 아사쿠사랑 스카이트리를 잇는 상점가 구경함. 여기 되게 조용하고 분위기 있고 좋았어
- 스카이트리까지 걸어서 야경구경할까 하다가 그냥 쇼핑몰만 돌았어. 해산물 코너 규모가 꽤 큰데 스시 퀄이 대박임.... 맘같아서는 여기서 사서 숙소에서 먹고 싶었는데 ㅠㅠ
5일차
- 가장 빠른 기차를 타고 하코네로 이동. 하코네는 다들 가는 그 루트로 한 바퀴 돌고 하코네 유료 온천이라는 곳에서 온천했어. 이 날 비가 와서 운치있었음
6일차
- 하코네유모토 역 앞에 있는 상점가 구경하고 점심먹고 가마쿠라로 이동. 하코네-가마쿠라 패스 사서 2박3일동안 잘 썼어.
- 하세가라, 대불상 봤는데 하세가라는 완전 추천 (뷰 맛집) 대불상은 진짜 대불상 하나 밖에 없어서 입장료가 좀 아까운 느낌 들었어
- 슬램덩크 오프닝에 나온 스팟은 언제가도 사람이 많더라 ㅋㅋㅋ 제대로된 사진 못 찍어서 나중에 에노시마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사진으로 삼
- 이 날 가마쿠라코코마에 역부터 하세역까지 걸었는데 걸을 땐 몰랐는데 숙소도착해서 뻗음 ㅋㅋㅋㅋ
7일차
- 에노시마로 이동. 구석구석 다 돌아다녔는데 이 날 정말 더워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 찜통 안 만두가 이런 기분이겠구나 느꼈어. 땀이 너무 나서 손수건 삼. 기념품가게에 손수건이 왜 항상 빠지지 않고 있는지 쌉이해함
- 신주쿠로 돌아와서 쇼핑
8일차
- 아침 일찍 츠키지 시장. 엄청난 기대를 했던 계란말이는 솔직히 많이 기대 이하였고 별 생각없이 들어갔던 스시집은 기대 이상이었어
- 긴자로 이동해서 백화점 쇼핑
- 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쉬었다가 오다이바 쪽으로 이동 후 팀랩.
-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야경
9일차
- 우에노에 박물관이 많은데 나는 자연사 박물관 감. 오디오 가이드 320엔 밖에 안 하는데 완전 추천함.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여기서 세시간 있었어.
- 아메요코 시장 갔는데 딱히 엄청 싼 거 같지도 않고 짐 들고 숙소까지 가는 것도 못할 짓 같아서 닛포리 역으로 바로 이동
- 인터넷에서 야네센 찾으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루트가 있는데 난 걷는 거 좋아해서 너무너무 좋았음. 여기는 현금만 받는 가게들이 꽤 있는데 난 여행 막바지라 현금이 별로 없어서 먹고 싶은 거 다 못 사 먹어서 아쉬웠음 ㅠㅠ
- 롯폰기 이동해서 모리타워 전망대에서 야경봄. 스카이트리보다 훨씬 좋음. 옥상이 뻥 뚫려있고 앞에 도쿄타워라는 랜드마크가 있으니 더 분위기 있어
10일차
- 야마나시 당일치기.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 - 시모요시다 혼초 스트릿 (후지산 포토존) - 오시노 핫카이 - 카와구치코 이렇게 다녀왔고 버스 기다리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 플랜임 ㅠㅠ
11일차
- 떠나는 날인데 도쿄타워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다이몬역까지 갔다가 도쿄타워 보고 그 주변 산책함
- 슈퍼마켓 쇼핑 + 짐싸기
- 나리타 공항에서 잇푸도 라면 먹었는데 나는 이치란이 더 입맛에 맞더라. 아 그리고 나리타 공항 면세점 진짜 잘 되어 있어서 만약 또 도쿄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쇼핑은 그냥 면세점에서 할 거 같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