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숙소 하나 보고 푸꾸옥행 결정했다해도 과언이 아님
북부쪽에 위치한 그린베이 리조트
1박 20만원대 비치방갈로 타입으로 예약
침대에 누워서 발코니 문 열면 바다가 눈앞에 있음 이게 대박
리조트 매우 넓고 관리 상태 좋음
식당은 에어컨없이 다 뚫려있으나 통기성이 좋아서 덥진않음
조식 나쁘지않고 애프터눈티 제공
수영장 2곳 어딜 이용하든 선셋이 장난아님
프라이빗비치 관리상태 좋고 카약, 스노쿨링 장비, 패들보드 무료 대여
객실 내 야외 욕조도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샤워헤드도 있어서 잘 사용했음
리조트 곳곳에 관리 직원이 상주해있어서 비치 모래도 깨끗하고 부대시설 다 깨끗했음 운동할곳 곳곳에 다잇음 듣기로는 장비도 빌려준다함
스파는 야외에서 천으로만 가려진 공간에서 받는데 기분 새롭고 바람 시원하고 손길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나는 개인적으로 추천
리조트 특성상 벌레는 있음 잔디밭에 메뚜기같은거 개많아 진짜 존나많음
개미는 근데 객실안에 안들어옴 희한하게 화장실에선 자주봤음 작은 도마뱀 한번 봤고 도마뱀 있으면 벌레 없다해서 ㄱㅊ
카드키를 한장만 주는데 에어컨을 하루종일 풀가동 안하면 진짜 쪄죽음이라 카드키 끼워놓고 발코니문으로 왔다갔다함
카카오톡으로 리셉션이랑 바로바로 연락가능 버기 부르거나 스파 예약하거나 타월 추가로 달라하거나 잡다한거 다 가능 근데 버기는 안 부르고 걸어다녔음 그늘 시원하고 바람 잘 불고 공간이 예뻐서 굳이 버기 안 타도 댐
다음 숙소나 행선지로 무료 셔틀 태워줌 도착하는 날도 무료로 태워줌
단점은 여행자거리 가려면 택시비 왕복 25000원 이상임 빈버스 안 닿는 곳 택시아저씨가 리조트 외부로 걸어다니지 말랬음 뱀물린다고ㅠ 근데 그럴것같이 생기긴 했어 ㅠ 리조트내 식사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택시타고 나가서 싼거 먹는거랑 또이또이함 웬만하면 들어가기전에 공항에서 바로 킹콩마트가서 먹을거 좀 사고 들어가서 리조트내 식당이용하셈ㅠ 리조트 디너식당 음식 정말 괜찮았음 베트남 다섯번 갔는데 모닝글로리랑 망고스무디는 통틀어서 여기가 제일 맛있었음! 참고로 푸꾸옥은 맛집 없어 다 별로였음 ㅋㅋ
얼굴 안나온 사진이라 일몰 보여주려고 그냥 올림 진짜 선셋 기가막히게 예쁘고 참고로 비치 앞 선베드들은 조식 시간부터 서양인들이 자리차지해서 해질때까지 안비켜줌 쓰고싶으면 조식 먹자마자 가서 자리잡아야댐
나는 이 숙소때문에 푸꾸옥 재방문 하고싶음 직항 비엣젯뿐인데 그 단점을 이겨낼만한 가치가 있음 ㅠ
두번째 숙소 넘 싫어서 사진도 안찍음 남친이 찍은거 보냈길래 올림
중부에 위치한 엠빌리지
1박 8-9만원
객실 상태는 나쁘지않음 위치도 엄청 좋음
조식 먹는곳 너무 좁고 조식 가짓수가 최악임
근데 쌀국수가 맛있긴 해
썬베드 너무 적고 사람들이 알박기해서 쓰지도 못함
아침부터 옆에 초등학교 애기들 노는 소리 다들리고 화장실에서 밖에 차 빵빵거리는거 다 들림
개좁은 부지에 꾸역꾸역 넣어서 방음 잘 안됨
체크아웃이 진짜 오백년걸림
한 페이지에서 예약했는데 가든뷰 룸타입이 매진이라 1박은 트로피컬 어쩌고 방을 예약했는데 알고보니까 다른 부지에 있는 곳이라 체크아웃하고 거기까지 가야댐 걸어서 도보로 5분 오르막길 올라가야함
트로피컬은 더 좁음 수영장마저 개좁음 근데 숙소 컨디션이랑 밖으로 보이는건 여기가 더 좋았음 가든뷰 그쪽은 방에 무슨 나방파리? 뿌리파리? 이렇게 생긴 애들이 오억마리 들어와서 ㅠ
장점은 연말까지 무료인 빈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임!
주스집에서 주스사서 마시다가 버스타면 됨 개꿀 주스 맛있다고 평 좋아서 한번 가봤는데 그뒤로 버스탈때마다 갔음 근데 한번 망고스무디에서 계속 플라스틱 나와서 아저씨가 사과 엄청하고 새로 해서 줌ㅠ 남친은 설탕 가루인줄 알고 존나 꼭꼭 씹어먹었다그러고 나는 얼음조각인줄 알고 그냥 삼켰어서 우리 내장에서 이제 피나는거 아니냐했는데 아직 피는 안남 ㅎㅎ~
그 옆에 스파집도 너무 잘하고 좋았음 3일 내내 갔음 끝나면 망고도 줌 사장님 부부랑 딸은 태국으로 마사지 유학다녀오신 분들이래 근데 사장님가족이 마사지해주면 오일마사지 선택해도 막 관절 우두둑 해줘서 다음날부터는 우두둑 하지말아달라했더니 다른 마사지가게에서 마사지사분들 불러주심 다들 야무지게 잘 해주심 나는 한인업체거나 그런곳이랑 제휴한 마사지샵은 싫어해서 안갔음 몇번 다른 지역에서 이용해봤는데 한국인은 세게하는거 좋아한다는 공식같은게 있어서 그런건지 쥐어짜는 느낌으로 마사지해서 살살해달라해도 너무 아팠었던지라 ㅠ.. 참고로 여기 스파에서 마사지사 분들이랑 소통은 잘 안됨 ㅎㅎ 아프면 으억! 소리내야함 좋으면 굿~~ 따봉해주면 됨
버스 잘 이용하면 좋아 17번은 배차간격 짧고 킹콩마트, 즈엉동야시장까지 가는 버스라 잘 이용했음 짱좋아 노보텔, 인터컨 있는 소나시쪽은 19번 버스가 다니기는 하는데 배차간격이 극악임 길어도 너무 길어서 한번도 못 타봄 한번 놓치면 129분뒤에 버스 온다고 뜸; 빈버스 어플 받아서 잘 이용했음 버스 위치랑 다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음 19번 버스가 배차간격이 좀만 짧았으면 소나시쪽 숙소도 주요 거리 왔다갔다하기 좋았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매번 택시타야하는듯 참고로 푸꾸옥 그랩 비용 다른곳에 비해 비싼편같아서 빈버스 정말 유용했음
즈엉동야시장 크지않음 작은 야시장 소나시야시장도 작음
즈엉동가면 걸음걸음마다 땅콩 줌
손바닥에 쏟아주고 명함에다가 땅콩 5-6알 든 봉투 찝어서 따로 또 줌
아마 매일가면 선물용 땅콩 돈 안쓰고 모아갈수있을걸
혼똔섬이 좋았어 케이블카 정류장있는 선셋타운 가짜유럽임 건물 다 비어있는데 ㄹㅇ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서보면 비극처럼 다 비어있음 ㅋㅋ 케이블카 건물 바로 건너서 있는 mae카페인가 코코넛커피는 맛있는데 에어컨 안틀어줌 근데 바람 많이 불어서 바깥쪽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시원해 아이스녹차도 공짜로 같이줌
암튼 다시가면 아침 첫타임에 들어가서 워터파크에서 한바탕 놀고 마지막 케이블카 타고 나올거야 나는 만족했음 놀이공원쪽에서 지금 운행하는 놀이기구 딱 두개인데 롤러코스터 대기시간 엄청 짧고 재밌었고 워터파크 정말 사람 별로 없고 원하는 기구들 대기 한 5분하면? 대기 없는것도 있고 다 탈수있음 애기용 기구들도 스릴있게 잘해놔서 너무 재미있게 놀았음 우린 1시반에 들어가서 더 못논게 아쉽고 ㅠ 4시에는 케이블카 타러 나와야 5시 셔틀버스 탈수있을거같음 ㅠ 나는 4시 30분에 케이블카 타러가서 셔틀 못탔오 ㅠ 셔틀타고 노보텔에서 내리고 거기서 19번타면 중심지까지 공짜로 이동가능~~ 물론 나는 버스 다 놓쳐서 오고가고 다 택시탓어...
북부에서는 진짜 암것도 안하고 리조트내에서만 있어서 그랜드월드 그런곳도 안갔어서 정보 0개지만.. 암튼 그린베이 굿.. 또 갈거야.. 맛있는 음식점 없어 진짜 없어 반쎄오 맛집? 맛집이 다 뒤진듯 맛없어 돈 아까워 걍 분짜도 쌀국수도 무난무난.. 킹콩마트 제법 크고 살건 저기서 다 사면 될듯
아 샤워기 필터 이전에 베트남 갈때는 귀찮아서 아예 안 들고 갔는데 이번에 다이소 갔더니 생각나서 사서 들고감 그린베이에서는 귀찮아서 안 갈아끼웠는데 중간에 중부쪽이 좀 더 물이 안좋다는 블로그글보고 엠빌리지가서는 바꿔끼움 사실 잘 못해서 옆에 화단에 물 주던 직원분 불렀는데 그 분이 어디 전화하더니 정비공 같은 분이 와서 뺀찌로 돌려서 바꿔주심 고마워요 암튼 샤워 한번 하자마자 필터 샛노래짐 진짜 충격적
글고 건성김미연들은 고보습 제품들 마구 챙겨가라 난 바디로션까지 덕지덕지 다 바름 물이 건조해서 미쳐돌아버림 얼굴이 쩍쩍 갈라질거같아서 겨울용 크림으로 면세에서 산 엘리자베스아덴 에잇아워크림까지 꺼내씀 히히
또 생각나는거 있으몀 알려줄게 일단 여기까지ㅏㄴ 기억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