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지브리에 꽂혀서 저길 가겠다는 목표 하나로 나고야 행 결정!
11월에 모노노케 마을 구역 새로 열린다길래 일부러 이때 맞춰서 갔다 왔어
오전 10시 대창고+모노노케
오후 3시 청춘의 언덕
오후 4시 돈도코 숲
이렇게 예매했고
9시 30분쯤 후지가오카역 도착 > 로손에서 티켓 뽑고 줄 서있다가 10시 10분쯤 입장
1) 대창고
후기 보니까 들어가자마자 무조건 가오나시 있는데부터 가라더라구
줄이 아주 길진 않았는데도 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입장한 듯
지나가면서 장면 재현해 놓은 스팟별로 하나씩 사진찍고 하니까 한 3-40분쯤 걸렸나?
그러고나서 단편 영화 상영하는데를 갔는데
내가 본건 "메이와 코네코(아기고양이)버스"
단편이 매번 바뀌는 것 같던데 내 최애 토토로 시리즈라 행복 ㅠㅠㅠㅠ♥
한 15분쯤 되는 단편이었고 메이랑 네코버스들이랑 토토로가 왕창 나왔어.. 넘나 귀엽...
확실히 대창고가 규모도 크고 이것저것 볼게 많더라 디테일도 좋고 잘해놨음!
난 10시에 들어가서 3시간쯤 봤는데, 사진 찍거나 꼼꼼히 보는거 좋아하면 그 이상도 순삭일 것 같아
여기에 지브리파크의 거의 모든게 몰빵되어 있으니 대창고를 열심히 보도록 하자
2) 모노노케 마을
...아 진짜 대실망....
이거 땜에 일부러 11월에 온건데 이렇게 뭐가 없을 줄이야 ㅋㅋㅋㅋㅋ
대창고랑도 거리가 멀어서 꽤 걸었는데 (폭우내림ㅠ)
건물 하나 만들어 놓고 그 앞에 멧돼지&거미 조형물 두개 덜렁 있었는데 진심....할많하않...
건물 안에서 당고였나 떡 구워먹는 체험(1200엔) 할 수 있는데 안에 슬쩍보니 개돈아까워보여서 패스
대기줄은 좀 있던데 전 비추입니다
대창고랑 묶어서 공짜 아니었으면 진짜 욕할뻔
3) 청춘의 언덕
모노노케 보고 나오니 2시.
다음 입장까지 한 시간 남아서 일찍 들어갈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당연히 안됐고 ㅠ
배고프고 다리 아파서 로손에서 간식거리 사고 근처에서 시간때우다가 3시에 맞춰서 들어갔어
귀를 기울이면 집을 꽤 디테일하게 이것저것 재현해 놨는데
난 캐릭터가 좋은거지 집 이런건 크게 관심 없어서 그냥저냥...
정각 조금 넘은 시간에 시계 울리고 인형 나오는 거 있는데 요거가 유일하게 볼만함!
4) 돈도코 숲
메인 대창고에서 은근 멀다... 꽤 걸어야 함
청춘의 언덕에서 대창고 거쳐서 숲으로 갔더니 거의 30분은 걸은듯ㅠ
걸어가는 길은 산책로처럼 잘 해놔서 날씨 좋으면 운동겸 걷기 좋은데 난 비가 와서 힘들었오...
메이의 집 구현해놨는데 여기도 청춘의 언덕처럼 아주 큰 감흥은 없었다구 한다..... 10분컷
계단 위로 올라가면 대왕 토토로 있는데 그건 좀 귀엽..
파크 내부가 내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넓고 구역간 거리도 꽤 있어
그리고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뭐가 없고 휑해서 막연히 상상했던 🥰지브리천국🥰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 힝구 ㅠ
다녀와서 보니 동선을 완전 잘못 짠 느낌이었는데
대창고 > 돈도코숲 > (모노노케) > 청춘의 언덕 순으로 보고 집으로 가는거 추천해
은근 많이 걸어야하니 편한 신발을 신고 왠만하면 먼 구역 이동 시 셔틀을 타자
★ 후기 세줄 요약 ★
1. 지브리 씹덕 수준이 아니라면 대창고만 가도 된다. 다른거 예매 못했다고 슬퍼하지 말자. 오전에 일찍가서 대창고 보고 오후에는 다른 일정을 소화하자
2. 모노노케 개노잼 돈 안받으니 참는다
3. 토토로 짱 귀여운거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