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지난주에 다녀왔고 셩완에 있는 호미호텔 센트럴에서 2박했오
* 좋았던 점
- 역에서 정말 가까움, 역 나오자마자 1~2분 컷 내가 체력이 워낙 거지같아서 무조건 역에서 가까운 숙소 찾다보니 여기가 일순위가 됐었는데 진짜 가까움, 그리고 바로 앞이 대로라서 공항가는 버스, 각종 버스노선, 트램도 5분 컷, 접근성 하나만은 최고
- 대로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해서 밤에도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라 안전한 느낌, 숙소에서 30초 거리에 세븐일레븐 있어서 밤 늦게도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 가서 살 수 있음, 난 이번에 혼자 여행 갔는데 여자 혼자서도 갈만함, 그리고 주변에 유명한 식당들 워낙 많아서 동선짜기는 좋음
- 하루에 8.5~9만원 정도 함 택스까지 다 합쳐서, 솔직히 홍콩에서 10 언더 숙소 찾는게 하늘에 별따기라 어쨋든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음
* 안 좋았던 점
- 일단 깨끗한 게 중요한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부분들이 있음, 바닥 마감이나 벽 마감이 들떠있어서 거기에 먼지나 부스러기 같은 것들이 많은데 청소가 잘 안 되어있음, 그리고 벽도 곰팡이 쓸어있는 게 그냥 보임, 다행히 침구만큼은 깨끗했음, 화장실도 세면대랑 수도꼭지 녹이 좀 쓸어있긴 한데 기본적으로는 깨끗한 편 (변기나 바닥)
- 가장 참기 힘들었떤 거 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들어가자마자 곰팡이랑 습한 냄새가 확 남 나는 이런거에 무딘 편인데도 견디기 힘들어서 결국 첫날 나가서 마트에서 방향제 사와서 룸에다 둠, 근데도 습한 냄새가 심해서 완전히 잡아주지는 못함. 전반적으로 숙소가 너무 습해서 벽이나 가구를 만지면 약간 물기가 묻어나올 정도로 습기가 안 가심, 바닥도 좀 습한 느낌 들어서 아무리 조금 움직여도 무조건 실내화 신음, 냉방 쎄게 틀어도 해결이 안되던데 그냥 방의 문제같음
- 이상한 날파리가 날아다님,, 처음보는 종류였는데 이틀동안 5마리 정도 죽임 우리나라 날파리보다는 작고 힘아리도 없는데 암튼 자꾸 날아다니고 밤에 불끄고 폰하면 자꾸 불빛 찾아와서;;ㅋㅋㅋㅋ 보이는대로 죽임
- 이틀째 밤에 복도에서 알람이 계속 울림, 거의 한시간 반 넘게? 얇고 높은 소리라서 머리가 다 아팠음 이거 무슨 소리냐고 데스크 내려가서 물어봤는데 안전 문제는 아니니 걱정할거 없다는 소리만 함,, 오늘 밤 안에 고칠 수 있는거 맞냐고 하니까 장담할 수 없다고 함ㅋㅋㅋ 다행히 자기 전에 고치긴 했는데 짜증났음
일단 생각나는 건 이 정도? 그리고 소소하게 냉장고 없고, 샴푸랑 바디워시는 그냥 하나로 합쳐진거 있어서 이런건 걍 내꺼 챙겨가면 좋음 그리고 나는 디럭스룸인가 그거 해서 방이 혼자 쓰기에는 좁지는 않았는데 구조가 이상함 세로로 길어가지고 좀 불편한 느낌
후기보면서도 7점대 후반이라 각오하고 가긴 했는데 다른건 몰라도 냄새가 너무 힘들었음 물론 방마다 컨디션이 많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다른 덬들도 참고하라고 올림
나는 거의 셩완이랑 소호 위주로 동선을 짜서 여기로 한건데 차라리 조금 벗어난 위치더라도 좋은 호텔로 하는거 추천함, 어차피 트램 다니니까 그거 타고 이동하면 됨ㅇ
마지막날은 침샤추이에 마르코폴로로 했는데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함ㅋㅋㅋ돈의맛ㅇㅇ
3일 내내 호미호텔이었으면 좀 많이 힘들었을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