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양할 겸 여수에서 마지막 식사로 하모 샤브샤브를 먹기로 함
여행방에 친절한 덬이 하모 샤브샤브 저렴하게 먹는 팁을 올려줘서 아침에 정독하고 수산시장으로 고고 (가는 길에 이순신 광장에서 좌수영바게트버거랑 여수당바게트버거랑 해풍쑥아이스크림이랑 피타베이커스 베이글이랑 교황빵 산 건 안비밀 🤭)
후기덬덕분에 반대쪽 특화물시장말고 수산시장으로 바로 들어갔고 인터넷에서 후기 본 적 있는 가게가 보여서 그 가게에 끌림
가게에 가격표 붙어있는데 갯장어는 싯가로 판매한다고 되어있었어 장어 1키로에 5만원인데 아침이니까 4.5만원에 해주시겠다고 하셨어
장어회도 먹어보고 싶다 그랬더니 그럼 작은 걸로 먹어야 한다며 큰 장어 2마리 작은 장어 3마리 해서 5만원에 주신다고 하셨는데(큰장어2 작은장어 1 담았을 때 이미 1키로 초과했었어) 장어 한마리가 갑자기 어항에서 소쿠리로 다이빙하는 바람에 사장님이 쟤가 원하는 바가 있나 보다 하시며 한마리 더 주셨어 ㅋㅋㅋㅋㅋㅋ
장어 손질해주시고 지정해주시는 초장집에 가면 됨
차림비는 인당 5천원 샤브샤브 육수는 1만원
엄마가 사실 갯장어 회 비릴 거 같다고 안먹을거면 시키지말라 그랬는데 의외로 비린맛도 없고 잔가시도 없었어 장어향이 강해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장어회 완전 살살 녹음 ㅠㅠㅠㅠㅠ
장어 샤브샤브는 육수에 넣고 10초 뒤쯤 꺼내서 먹으면 되는데 껍질떼문인지 회보다 장어향이 강하게 느껴졌어 🙄 식당에서 만든 특제소스에 양파장아찌 곁들여서 먹으면 괜찮더라
장어 2마리를 샤브샤브용으로 손질해주셨는데 엄청 배불렀어 두 마리로 셋이서 먹어도 되겠다 싶었음 ㅋㅋㅋ
배는 부르지만 죽은 먹어야지 🥹
죽에 마늘 들어가서 입가심(?)으로 좋았어
여행방 정보 덕분에 7만원 정도 내고 완전 배부르게 먹었어 😋 하모덬 고마워 😍
밥 먹고 마지막 여행지로 장도 갔는데 풍경도 좋고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양산도 빌려줘서 여수 가는 덬들은 시간 되면 장도 가보는 것도 추천해! 우리 엄마랑 나는 둘러보면서 완전 만족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