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해외여행은 관심이 없었는데
일본에 이 구관인형의 시초격인 아주 유명한 인형회사인 보크스 를 직접 가보고싶어서
충동적으로 결정했어. 무려 출국한달전엨ㅋㅋㅋㅋ
*구체관절인형 사진이 중간에 나오니 주의*
첫째날
전날 밤 다락휴에서 자고 오전10시 진에어타고 출발
국제선은 처음이었는데 너무너무 긴장되고 기분좋더라
그때의 감정 아직도 잊을수 없었어
라피트 왕복권을 끊었지만 1시에 바로 타야했는데
3시에 탈수있대서 좌절하다가 그냥 지하철?로 타고 난바까지 갔어!
도미인 프리미엄난바~
역에서 여기까지 10~15분정도 걸으면 됫었는데
한국직장인의 거지같은체력상태였던 나는 금새 지쳐서
한국에서의 습관대로 여기까지 택시를 타버림ㅋㅋㅋㅋㅜㅜㅜ
기사님 한국말도 하셔서 친절하시더라
혼조서 일본뇨행 입니까!?
네에..ㅎㅎ혼자왔어요.
(일본어 혼잣말)
..^^;;
호테루와 요깁니다!잘가요!
ㅋㅋㅋㅋㅋㅋ
ㄱ
중간에 피규어숍 사진이 섞였는데 대부분 인형가게사진
보크스 돌포인트 오사카점 이라는곳이고
구체관절인형,돌피드림(고무재질의 애니메이션 st)인형 전시,구매 가능해
물론 인형 안구,가발,옷,신발.소품 전부!
여기부턴 오사카에 사시는 인형친구를 처음 실제로 만나서
가이드받으면서 다님
여기가 난바파크스랑 난바시티? 였던듯
여기서 친그가 점심겸 이른저녁 사줘서 처묵처묵함
도톤보리!!
여기 꼬치집에서 맥주랑 꼬치먹으면서 첫날 마무리~
조식을 먹고
이 여행의 주된 목적지인 교토에 도착
여기부터 많이걸어서 물집잡히고 개힘들었음..
여기가 바로 텐시노사토 라는 보크스 인형지점중 제일큰곳..!!
진짜 내가 여기오는게 너무 소원이었는데 진짜 두근거려미치는줄..
그리고 회원제(유료)라 아무나 못들어갔던거같아
난 해외회원 가입해서 여권,예약유무,신상정보 종이에 기입 하니 들여보내줌
내부는 저게 다야
거의다 사진금지라 (듣기로는 문화재?랑 같이있댓나 그래서 좀 엄격했어)
못올렸지만
구관러들에겐 엄청 관심클만한곳이야
역대 한정판인형,상시판매인형, 역대 원형 다 전시되어있고
인형 구매도 가능함
풀초이스라고 원하는타입 주문제작하는건 일본인만 가능해서
나는 그자리에서 데려올수있는 인형을 사왔어 ㅎㅎ.
내가 데려온 인형이야><
오너명에 한글로 내이름 적으니 감동100%
나오는길에 들린 오르골가게
엄청 정교하고 소리도 좋더라
비쌀수록....
그러고 양식집에 들어와서 시킨 카레
외국인메뉴판이랑 일본인메뉴판이랑 같은가격,메뉴인데
런치세트중 파스타세트가 일본전용이 재료 매일바뀌고 더 좋은재료 들어가고
외국인껀 그냥 베이컨고정...ㅋㅋ 약간 빈정상해서 카레 시킴
중간에 다이마루백화점 들러서 쇼핑 싹 하고
저녁에 오꼬노미야끼랑 야키소바에 맥주마심
아주 허름하고 작은곳이었는데
중년남자 사장님이 말 되게많으심ㅋㅋㅋ
손님 좀 빠지고 여자알바생이 우리옆에서 전담피다가
문에 바선생 존나큰거 보고 다같이 비명 막질러서
사장님이 요잇!하고 죽이고..,..하...
그러다 중국인 가족이왔는데
갓난아기가 낯도안가리고 계속 잘웃고 부모도 엄청 인상좋으셔서
말은안통해도 같이 즐겁게먹다가 헤어졌어ㅋㅋ너무재밋었다..
체크아웃 전 마지막 조식
라피트 타고 공항가려는데
캐리어가 10키로인데 너무 무거워서 선반에 못올리니까
키크신 서양 여성분이 한번에 들어서 올려주신거ㅜㅜ
너무감사해서 땡큐우 베리마치ㅠㅠㅠ했는데 씩 웃고 들가심
쏘쿨ㅎㄷㄷㄷ
하고 다시 또 진에어타고 한국오는걸로 마무리
인생첫 해외여행인데 혼자 간다고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인형을 보고싶은마음을 이길순없었던걸로ㅋㅋㅋㅋ
친구의 도움이 정말 컷지만..
여기서도 도움 정말 많이받아서 고마워서 올려봤어
또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