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여행이었는데 엄마가 SRT매거진 보고 갑자기 거문도랑 백도 가고 싶다고 하시는거야
여수여행이 메인 테마였는데 여수에서 거문도 들어가는 배가 수리 관계로 결항중이라 못가나싶었는데 엄마가 너무 실망하시는 게 보여서 새벽 3시까지 검색해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냄
고흥 녹동까지 셔틀버스 타고 가서 거문도 들어왔어 새벽 다섯시에 여수에서 출발해서 백도 도착하니까 열두시 🫣 백도는 가는 길이 험하고 해무가 많이 껴서 구경하기 힘든 편이라 우스개소리로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조상님들이 덕을 잘 쌓은 덕분인지 엄마랑 가서 잘 보고왔어 😇
그리고 거문도에서 거문도 등대가 하이라이트라고 했는데 당일치기로는 시간 빠듯해서 안된다고 했지만 택시+빨리 빨리 뛰어서 거문도 등대까지 보고옴
엄마가 만족하시는 모습 보니까 뿌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