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모스크에 갔는데 천막에 아저씨들 모여있고,
우리가 사진 찍으려니까 저기 매표소 가서 티켓 끊고 오라더라?
그래서 표 사고 입장하니까 자기가 막 사진을 찍어주겠대
나는 천막안에 있으면서 매표소 안내까지 해주길래 당연히 직원인줄 알고 의심도 없었어
사진도 잘찍어주고 한국인들이 대상인지 한국말 겁나 잘하면서
막 한국인들이 많이 하는 포즈까지 정해주더라
여튼 우리는 블루모스크 다음에 핑크모스크 굳이 안가고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노노 블루모스크 갔으면 무조건 핑크모스크를 가야한대
거기가 훨~~씬 이쁘다면서 여기서 4분밖에 안걸리는데 안가면 손해다 계속 이러는거야
우리가 일정상 시간이 안된다하니까 계속 4분밖에 안걸린다면서
그랩타면 n링깃이니까 자기가 그렇게 해주겠대;
그러고 핑크모스크 갔다가 우리가 가려던 목적지까지 n링깃으로 해준다길래 그랩 일일이 계속 잡느니 그게 낫겠다해서 오케이 함
핑크모스크가서 진짜 한국인들 핵심 사진스팟만 데려다주긴함
거기서 사진도 포즈 다 정해주면서 찍어주고..
근데 계속 대화하는데 코콜힐을 가라 어디를 가라 데리고 가려는거야
그래서 내가 느낌 싸해서 어제 이미 갔다 저녁에 어디 식당이 예약돼서 안된다 이러면서 시간 없는척을 엄청 함
그래서 결국 핑크모스크만 갔다가 우리가 가려던 목적지에 내려주고 토탈 한시간정도 소요됐거든?
근데 분명 아깐 그랩택시비 n링깃만 내라했잖아..
갑자기 계산기 막 두드리더니 한국에서 시티투어 하면 베리 비싸 이러면서 본인은 그 반값에 엄청 싸게 시티투어 해준거라면서 1인당 한국돈으로 25000원정도 내라 하더라
아니.. 한국에서 시내투어 예약하면 저가격에 저녁밥까지 주던데 꼴랑 한시간해줬으면서 바가지 아니냐고ㅋㅋㅋ
근데 걍 싸우기도 싫고 괜히 그랩기사도 아닌데 위험한일 당할까봐 무서워서 줘버림 하...
블로그 찾아보니까 그나마 우리는 시간없는척해서 한시간정도로 빨리 끝내서 저 가격인거지 어떤분들은 가자는대로 가서 7만원인가 내셨더라
여튼 걍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왔고..
포토스팟 찾아서 짧은 시간안에 사진 찍어줬으니 그냥 좋게 넘어가자 생각하고 있긴한데 덬들은 이런일 없길바라ㅠㅠ
블루모스크에서 아저씨들이 와서 직원인양 사진 찍어준다면서 한국말로 친근하게 다가오면 무조건 싫다고해!!!
딱보니까 한국인들만 상대로 하는 사기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