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사진은 안 찍었는데 나 혼자 간거고 여기에서 열흘 연박했어. 도쿄 숙소 질문글들 많이 봤는데 난 여기 진짜 만족스러웠어서 후기 올려봥
위치는 타마치 역에서 도보로 5분, 미타 역에서 10분 정도 걸려. 타마치역에서 나왔을 때 에스컬레이터로 한 번 내려가고 신호등 한 번 건넌 다음에 평지로 좀만 걸으면 바로 나와
나리타 공항에서 케이세이 나리타 스카이액세스 타면 아사쿠사라인이랑 연결되서 미타 역에 도착하는데 (약 1시간 반 소요) 스카이라이너나 넥스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환승없이 갈 수 있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스이카 써서 1390엔 들었음)
호텔은 직원이 있는 메인 빌딩이 있고 바로 옆에 annex라고 새로 생긴 빌딩이 있는데 나는 annex 싱글룸에서 지냈어.
난 일본 여행 이번이 두번째고 비지니스 호텔은 처음이었는데, 방 자체는 평범한 일본 비지니스 호텔 수준이지 않을까 싶어.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그런 평범한 룸임ㅇㅇ
어매니티 (칫솔치약부터 클린징오일, 로션, 헤어캡, 마스크팩, 빗 등)는 호텔 1층 로비에 있어서 내 방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거 하나씩 가져다 쓰면 되는 구조고 엘리베이터 옆에 코인세탁기와 제빙기, 자판기 있어. 내가 여행갔을 때 진짜 개ㅐㅐㅐ덥고 습했는데 제빙기 진짜 좋았음
얼마 내면 조식 제공된다고 체크인할 때 말해줬는데 난 이용하지 않아서 모르겠어. 모든 편의점이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서 매일매일 다른 오니기리와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되게 그립네 ㅋㅋ
호텔 바로 옆에 이온몰 계열이라는 마이바스켓이 있고 (엄청 작아서 물건종류가 많진 않아) 걸어서 3분 내로 갈 수 있는 편의점이 대충 떠올려봐도 다섯개는 되는 거 같아 (내츄럴로손, 패밀리마트, 로손, 세븐일레븐).
타마치역에는 라이프라는 슈퍼마켓이 있는데 음식종류도 다양하고 식료품도 많아서 마지막날 여기서 쇼핑 많이 했어. 숙소와 조금 더 가까운 곳에 Hanamasa라는 슈퍼가 있는데 라이프보다 좀 덜 세련되고 규모는 작지만 있을 거 다 있고 호텔과 더 가깝기도 해서 난 여기도 많이 이용했어
역 옆에 MSB라는 쇼핑몰?같은 게 있는데 스타벅스, 음식점, 마츠모토 키요시, 서점 뭐 이것저것 많아서 구경하기 좋아. 서점 뭐 별거 없는데 평일 낮에도 사람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되게 기억에 남네
회사가 많은 동네라 아침저녁 회사원들이 엄청 많은데 시끄럽고 그런 건 전혀 없었어. 타코야끼 체인점으로 유명한 긴타코, 1인 야키니쿠 즐길 수 있는 야키니쿠라이크, 가성비 스테이크 이키나리, 킷사텐, 오마카세 스시, 이탈리안 식당 등등 음식점은 찾아보면 은근 많아.
내가 생각하는 이 호텔/타마치역의 최대 장점은 교통이 정말 편하다는 거야. 야마노테 라인, 게이힌 도호쿠 라인, 아사쿠사 라인, 미타 라인 이렇게 4개 라인이 지나가는 곳이라 어지간한 곳은 환승없이 갈 수 있고, 호텔과 가까운 곳에 롯폰기나 도쿄타워 오다이바 갈 수 있는 버스 정류장 있고, 걸어서 가기엔 좀 멀긴한데 (도보로 20분 정도 걸려) 유리카모메 라인 역도 있어서 어딜 가든 되게 편했어
제일 중요했던 가격! 내가 검색했을 당시 북킹닷컴 평점 8이상 + JR 야마노테선 지나는 역 근처 + 1박 당 9만원 이하 이걸 다 충족시키는 곳은 여기 밖에 없었는데 가격이 진짜 좋았음. 올 8월에 갔는데 싱글룸 1박에 6만8천원이었어. 난 부킹닷컴으로 예약했는데 공식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이런저런 혜택있더라구 혹시 갈 덬 있다면 참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