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 워낙 넓다보니 나도 숙소를 어디에 잡을까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이번에 도쿄여행하면서 느낀 건, 숙소는 무조건 야마노테선 라인 지나는 역이 좋다는 거였어ㅋㅋ
밑에 이미지 올려둔게 야마노테선 지도인데, 보다시피 도쿄 관광지 여러 곳들을 지나가고, 야마노테선이 지나가지 않는 곳들이라해도 저중에 한 곳에서 환승해 갈 수 있기 때문에 편해.
도쿄에 머무는 시간이 매우 짧다거나, 디즈니랜드를 간다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한다면 그 상황에 더 알맞은 숙소가 있겠지만 도쿄 시내 + 근교 한두군데 가는 거라면 야마노테선이 지나는 역 근처 숙소에 잡는 게 편할거야
1. 신주쿠
- 교통의 요지. 버스터미널 위치해있고 근교로 가는 기차 탈때도 대부분 신주쿠에서 탐.
- 많은 노선이 지나는 만큼 역 자체 크기도 큰데다가 엄청 혼잡해서 길치 or 방향치라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지도 ㅠㅠ
2. 시부야
- 여기도 많은 노선이 지나다녀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편함
- 쇼핑할 곳 많고 음식점 많고 사람도 많음.
- 분위기 있는 카페/음식점, 아이쇼핑하기 좋은 가게들 많은 오모테산도, 다이칸야마, 에비스 다 시부야 역에서 한정거장이면 갈 수 있음 (걸어서 가는 것도 가능한 수준임)
3. 우에노
- 여기도 큰 역인데 신주쿠, 시부야만큼 혼잡하지는 않음. 주변에 숙소도 많고 내가 검색했을 때는 신주쿠/시부야보다 호텔 가격도 쌌어
- 역 앞에 있는 우에노 공원 규모가 상당한데, 새벽부터 운동하는 어르신들 되게 많고, 공원 안에 연꽃으로 가득한 큰 호수와 옆에 있는 신사, 아침부터 오픈하는 박물관들, 동물원 등 볼거리가 많음.
- 분위기로만 따진다면 시부야+시부야 주변보다는 우에노+우에노 주변이 내 취향임. 아사쿠사, 야네센 모두 우에노랑 가까운데 내가 생각하는 일본 감성은 다 여기서 느꼈어
- 참고로 우에노에서 신주쿠까지 야마노테선 라인타면 30분 정도 걸림. 즉 야마노테선을 지나는 데라면 어디에있던 30분 이내로 갈 수 있다는 뜻임
+
나는 숙소에 돈 절약하려고 신주쿠, 시부야, 우에노가 아닌 생전 처음 들어본 역 근처 숙소에서 지냈는데 야마노테선 + 아사쿠사선 라인이라 관광지/공항 다 편하게 이동했어
다만 주변 쇼핑몰이 크지 않아서 매번 짐을 들고 숙소까지 이동해야된다는 점이 단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