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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해외가 처음인 엄마랑 함께 방콕 여행한 후기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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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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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외 여행 경험이 꽤 있는 편이지만 태국은 처음이고

우리 엄마는 해외 여행이 처음이야

혼여로 휴가기간에 방콕 간다고 하니까 엄마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다녀오게됐어ㅋㅋㅋ

사실 아직 방콕이지만 낼 아침 비행기 타고 돌아가니까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으니 후기겸 팁 남겨봄!

아마 다들 아는거일듯ㅋㅋㅋㅋ



1. 환전은 현금 30%, 나머지 gln, 비상 시 해외 결제용 카드면 충분

조금 불안하면 현금 50%, gln 50%도 괜찮음

난 2만바트 환전했는데 나름 현금 많이 썼는데도 반도 못씀ㅜ

반면 gln은 결제하기도 편하고 동전 안생기고 한화로 얼마 결제하는지도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정말 편함

결제할 때 큐알이라고 하면 잘 못알아 듣고 스깬~이라고 하면 더 잘 알아들음ㅋㅋㅋ

나는 그냥 캔 아이 유즈 어 스캔~? 하면서 화면 보여주면 보통 아 쓰깬~오케오케 하면서 큐알 보여주는데 그거 스캔하고 결제 완료된 화면을 직원 보여주면 그거 사진 찍어가더라고

가끔 오류로 결제가 안되는 일이 있으니까 현금은 꼭 들고 다녀야함

적게 환전하는 것 같아 걱정되면 비상용 현금 5만원권 들고와서 현금 부족 시 환전하면 됨



2. 현재 방콕 날씨 더우나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 더운 정도임

비가 안오면 별로 안습한데 비가 오면 습해지니까 조금 더 덥게 느껴지기도 함

어제 오늘 이틀이 조금 더웠는데 구름 없고 비도 안오고 햇빛이 미쳤음

엄마랑 다닐거면 관광시에는 모자 선글 양산 필수

5분 걷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10분 넘어가는 거리는 걷기 힘들어하실 수 있음(우리 엄마는 더위 잘 안타서 잘 다녔는데 내가 힘들어서 탐ㅋㅋㅋㅋ)

택시비가 별로 비싸지 않아서 이동은 가능하면 그랩으로 전부 다 했음

트래픽잼 장난 아니니까 어디 갈땐 조금 여유 두고 움직이는게 좋아

고속도로 타자고 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럴땐 톨비 따로 줘야함



3. 방콕 입국 시 리턴 티켓 확인하는 경우가 꽤 있음

화면 캡쳐해서 보여드리려면 엄마가 말도 안통하는데 당황하실 수 있으니까 이티켓 출력해서 준비해갔다가 입국 심사 전 들려드리는게 편함

심사 직전 ‘들어가서 여권 주고 티켓 달라고 하면 종이 주고 그 다음에 시키는대로 지문 찍고 화면 보면 돼 엄마!’ 하고 주입식 교육했더니 뭐야 이거 별거 아니네~하면서 씩 웃으시더라ㅋㅋㅋㅋ



4. 사톤피어랑 아이콘 시암 무료 셔틀이 6월 말인가 업체 변경되면서 인당 10바트로 변경됨

15-20분 마다 한대씩 있고 사톤 피어에선 표 끊는 부스 말고 거기서 조금더 쭉 들어가서 배타는 곳으로 가면 파란 글씨 적혀있는 곳에서 인당 10바트씩 내고 우표같이 생긴 종이티켓 받으면 됨

대기 줄로 들어가는 곳으로 가면 티켓 통에 그거 넣고 들어갈 수 있음

아이콘 시암에 돌아올 때도 티켓 부스 따로 있으니까 거기서 티켓 사서 타면 됨



5. 샹그릴라로 호텔을 잡은 경우 크룽텝 윙을 통해서 아주 편하게 사톤피어까지 갈 수 있음

객실에서 엘베타고 3층에서 내려서 안내 표시 보고 크룽텝 윙으로 넘어간다음 엘베타고 로비로 내려와서 나가서 호텔 입구 빠져나가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bts랑 수상보트 타는 역임

참고로 길에서 정면에 보이는 선착장은(아래 사진에 엑스표시한 위치) 이용할 일 없을거고 거기 말고 왼쪽으로 들어가야 티켓 부스가 있음



왓아룬, 왕궁 갈거면 부스에서 그냥 오렌지보트 티켓 사서 타면 됨

인당 16바트

구글맵에 보트 도착 시간이 뜨는데 잘 안맞아서 참고만 하는게 좋음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할 수 있으니 시간 여유 두고 움직이는걸 추천

처음 보트 탈 때 엄마가 재밌어해서 사진 오백장 찍고 동영상도 찍음ㅋㅋㅋ

물론 주변 관광객들도 다 그러고 있음




6. 왓아룬 왕궁 등 갈 때 양산 필수 그늘 없어서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물론 그와중에 엄마 사진은 오백장 찍어야함

왓아룬은 입장료 100밧인데 들어갈 때 물 작은거 한병씩 주니까 꼭 받아서 들어가




7. 왓포는 왓아룬에서 건너편으로 가는 배로 갈아타야 갈 수 있음

인당 5바트씩 현금으로 내고 선착장으로 들어가야함

왓아룬 안을 관람하고 왓포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선착장 찾기 쉬운데 안들어가고 바로 왓포로 넘어가려면(ex 촘아룬등 왓아룬뷰 레스토랑 갈때) 오렌지 보트에서 내린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길 따라서 쭉 가면 됨

가다보면 앉아있는 직원분들이 있어서 이 길이 맞나 싶은 경우 물어보면 잘 알려주심 생각보다 거리가 되니까 이 길이 맞나? 싶어도 쭉 가야함



8. 방콕 처음이라면 디너크루즈 한번은 해보는게 좋은 거 같음

나랑 엄마는 쿵짝쿵짝 시끄러운걸 별로 안좋아해서 반얀트리 크루즈 탔는데 탑승 직후부터 엄마 대만족함ㅋㅋㅋㅋ여기서 사진 젤 많이 찍어준듯

2층에 탑승해서 웰컴 드링크 마시며 머리에 꽃 꽂고 사진 오백장 찍다가 지칠때쯤 에어콘 나오는 1층으로 내려가면 코스요리 나옴

물 포함한 모든 음료는 별도 결제니까 참고

단점이 몇가지 있는데 코스요리가 천천히 나와서 먹는데 흐름이 조금 끊기고 향신료 향이 강함, 크루즈 중 가격대 젤 비쌈, 탑승 시간이 7시부터 10시까지 세시간이라 다 먹은 후 야경 보고 좋은 것도 잠깐이지 마지막 한시간~삼십분은 다른 관광객들도 힘들어서 다 뻗어있음 특히 한국인들ㅋㅋㅋ

물론 그럴만함 태국시간 열시면 한국시간으로 열두시임ㅋㅋㅋ




9. 마사지는 잘한다고 후기 좋은 곳 하나, 고급스파 하나 총 두곳 예약했는데 엄마 대만족함ㅋㅋㅋㅋ 마사지 받으러 방콕 또 오고 싶다고 하심

고급 스파는 분위기와 친절도때문에 공주대접 받아서 넘 좋았다고 하시고

후기 좋은 곳은 마사지하고 나니 평소 뻐근했던 곳이 훨씬 부드러워졌다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좋아하심

나도 만족해서 후기 좋았던 곳은 다음에 방콕 방문하면 또 가자고 이야기함ㅋㅋㅋ




10. 쇼핑몰에 에어컨 엄청 세게 나오니까 엄마 짐 쌀 때 여름용 바람막이, 얇은 가디건, 얇은 긴바지 이런거 챙기시도록 할 것

특히 추위 많이 타시면 꼭 있어야함



11. 보트 탈 때 투어리스트 보트를 타라고 유도를 많이 하는데 그거 가는거 대부분 오렌지 보트도 감

투어리스트 보트는 30밧, 오렌지 보트는 16밧이니까 상황에 맞춰서 타면 됨

투어리스트 보트가 타고 내리는 선착장 수가 적어서 조금 더 빨리 도착함

난 왓아룬이 너무 더워서 거기서 빨리 탈출하고 싶어가지고 투어리스트 보트가 제일 빨리 온대서 그때만 탔고 그 외엔 오렌지 보트 타고 다님



12. 부모님과 간다면 공항 픽업 서비스는 하는걸 추천

공항 빠져나오는 시간이 달라지고 쾌적하고 편리함

짐 들고 많이 이동할 일이 없어서 덜 힘들어 하신다



13. 부모님 체력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은 여유롭게, 현지에서 부모님 컨디션에 따라서 조절할 수 있게 계획할 것

특히 일정 소화하면서부터 뭔가 하고싶은게 생겨서 이야기를 하실텐데(ex 오늘은 쇼핑을 하고싶다, 친구분들 선물 사야한다 또는 오늘은 관광을 하고싶다 등등) 여행 준비할 때 예약을 빡빡하게 해두지 말고 조절 가능한 일정을 중간에 많이 넣어놔야 (내가)편해짐

체력에 따라 반나절 정도는 호텔에서 쉬는 것도 좋음



14. 부모님이 작은 성취(?)를 해보시도록 돕는 것도 좋음

예를 들면 간단한 주문을 해보라고 한다던가 티켓을 구입해보도록 한다던가하는 것들

어찌저찌 성공하면 굉장히 즐거워하시고 자신감도 확 올라가서 다른 곳에 가서도 직원들에게 스스럼 없이 말 걸고 그러시더라



엄마랑 다녀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잘 맞더라

서로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하나라 그런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 컨디션 확인이 되는 것도 좋았음

내가 엄마를 챙기지만 엄마도 날 챙기느라 바쁨ㅋㅋㅋ


아 그리고 사전에 요즘 인기있는 그 부모님 여행전 선서 틱톡 영상 이런것도 보여드리면서 교육을 몇번 하긴 했음ㅋㅋㅋㅋ


방금도 엄마가 이렇게 좋으니 외국에서 한달살기 이런거 하는게 아니겠냐고 한달 충분히 있을 거 같다고 낼 한국 안가고 싶다고 계속 그러신다ㅋㅋ

물론 나도 그럼ㅠ 출근하기 싫다ㅠ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생각나면 후기나 팁같은거 더 추가하러 올게!

난 이제 짐 싸러 간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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