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랑 예약은 내가 다 했어
3월 초라서 한여름은 아니니까 엄청 덥지는 않겠다 싶었는데 웬걸?
겁.나.더.움. 오늘 한국보다 더 더움
대신 여행기간 동안 비는 한번도 안왔어!
직사광선 바로 내려와서 썬크림&모자&선글라스 필수임
썬크림 꼼꼼히 안 발라서 목 근처에 화상 입었어 심지어 ㅋㅋㅋ
그래도 사진은 진짜진짜 잘 나오더라
오자마자 Opera bar에서 관광객 답게 커피 한잔 때리구
써큘러키에서 신기한 퍼레이드?도 보고! (이때 lgbt 축제 같은 거 했었거든)
아빠랑 같이 호텔 가서 체크인하구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공원(로열 보태닉 가든스) 가고 ㅋㅋㅋ
호주 브런치도 먹어보구 그랬다(한국꺼가 더 맛있었어... 베이컨 너무 짜다)
기차 타고 블루마운틴도 갔었는데 저 의자를 밀어서 기차랑 같은 방향으로 앉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너무 신기했어 ㅋㅋㅋ
블루마운틴은 바람 엄청 불어서 원피스는 안 입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
블루마운틴 트래킹도 조금 했는데 giant stairway 에서 체력 엄청 털렸지
거의 봉 잡고 기어 올라왔어
이때 써큘러키에 크루즈 들어와있었는데 너무너무너무 커서 진짜 놀랐었어 ㅋㅋㅋ 저거 항구에서 빠져나가는 거 봤었는데 와우 운전 겁나 잘해야겠더라
여기는 qvb 라고 쇼핑센터인데 안에는 안 들어갔어!
뭔가 명동 느낌? ㅋㅋㅋㅋ 관광객 다 이부근에 모인 느낌이더라
인스타 핫플 가서 사진도 찍어보고 (본다이 비치 아이스버그)
본다이비치에서 코스탈 워크(올레길 느낌) 걷고 버스 타고
왓슨스베이 가서 피쉬앤칩스 먹었어 ㅋㅋㅋ 양 진짜진짜 많아서 식사 대용으로 짱이야.
로얄 내셔널 파크 가서 트래킹도 했어!
여기도 너무 좋았는데 가기가 너무 귀찮더라
기차 타고 배 타고 가야 입구 도착하는데 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구
그리고 거의 땡볕이라서 3시간 걷는 동안 사람 10명도 못 봤어 ㅋㅋ
자외선 차단제랑 모자 필수! 그리고 어느정도 가면 데이터 안 터지더라!
웨딩케익락 유명하던데 펜스 쳐두어서 어차피 끝에는 못 앉아 ㅋㅋ
이렇게 펜스 설치해두었는데 구글 리뷰보면 넘어갔다는 사람도 있거든? 근데 내 키 정도 높이었어 ㅋㅋㅋㅋ
여기 갔다가 Marley Beach 까지 갔다왔는데 힘들면 웨딩케익락까지만 가도 될 것 같아.
호텔은 little national hotel sydney에서 잤는데 그냥저냥 괜찮았어!
방은 조금 좁은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신축이었어서 노후된 느낌은 없었어
걷는 거 좋아해서 타롱가주까지 오는 페리 타고 동물원은 안 들어가고 걸었거든!
Bradley's head walking track 여기 걸었는데 시티도 잘 보이고 도마뱀도 진짜 진짜 많이 봤어! 혹시 걷는거 좋아하거나 일정 여유 있는 덕들은 추천해! 거의 그늘이고 평지라서 좋더라. (시간 많으면 Middle head까지)
그리고 마지막날 아침 7시에 캐리어 끌고 공항 가는 지하철 탔는데
지하철 기관사분이 나오시더니 ok this is your worst nightmare 이러는 거야...
공항 철도 오늘 운행 안한다면서... 진짜 식겁해서 지하철 나와서 허겁지겁 택시 어플 깔고 택시 부름 ㅠㅠ 보니까 주말이면 어플에 시간표 있어도 운행 안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5년 전에는 8월에 갔는데 나는 맨투맨에 두꺼운 청자켓 정도 입고 다녔었어서 많이 안 추웠던 것 같아.
호주 가려는 덕들 많은 것 같아서 늦었지만 후기 적어봤어!
나는 유럽 안 가봤어서 여기 너무 좋았어 ㅋㅋ 유럽 갔다온 덕들은 약간 심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