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소매치기 당함. 지갑에 도난방지스트랩 달어 꼭 지하철에서 조심하고.
돈은 많이 없었는데 트래블월렛이랑 신용카드, 오래된 브랜드 지갑을 도난.
다음날 호텔에서 알려준 경찰서로 리포트 받으러 감. 호텔에서 구글맵에 한국인 후기가 하나도 없는 경찰서를 알려줘서 좀 걱정스러웠는데 엄청 친절했어. 입구에서 총든 경찰이 영어로 왜 왔냐고 물어보고 신분증 보여달라고 해서 신분증 들고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해주고 나온 뒤에 여기서 기다리라고 함.
파리 경찰서 간 어떤 후기들 보면 다른데 가라, 서류를 직접 작성해라 하는데 여긴 그런 거 없었고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름 불러서 들어가면 조사실 같은데서 영어로 몇 가지 물어보고 조심하라는 조언을 해주고 서명하고 끝
여행자보험은 10일에 한 3만원짜리 가입하고 갔고, 여권이랑 여권에 도장찍힌거 폴리스리포트만 제출했고. 현금이나 카드는 보상 안되고 지갑으로 보상 나오는건데 내 생각보다 많이 나왔더라. (20만원 한도였음)
소매치기도 처음이었고 여행자 보험 청구해본 것도 처음인데 여행 갈 때 왜 보험 가입하는지 알겠더라. 아프거나 사고만 생각했는데 보험이 왜 보험인지 알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