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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늘 아주 많은 일이 잇엇어 .. (긴글이 될 예정이니 한가한사람만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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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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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로 돌아와서 체크인하러 가는데
눈때매 길이 .. 다 덮여잇어서 캐리어가 안끌어짐 ㅠㅠㅠㅠㅠ
낑낑대면서 겨우 호텔에 짐 맡기고
이시카리나베를 먹으러 갓어
가는데 대략 1시간이 걸리는데 ,, 서울 외곽사는 인간의 느낌으로는 걍 홍대 가는 정도 기분이엇던거지..( 잘못의 시작 )

https://img.theqoo.net/IFEPc

https://img.theqoo.net/Vshxe

고독한 미식가 나왓던집이고 맛잇엇어 신선하고 (히다카)
나베는 된장베이스 인데 너무 짜지않고 적당히 시원해서
특히 헤비한 일식 먹고 존나 부대낄때 먹으면 좋을느낌
그러나 나는 료칸 조식과 다소 겹쳣다 ..( 료칸조식 : 연어구이와 된장국이 나옴 )
리뷰에 뭐 사람이 너무많아서 웨이팅한다 이런소리잇어서 예약햇는데 (그리고 예약때매 스케줄도 못바꿈 ) 자리 많앗음 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aUXry
https://img.theqoo.net/plrWP

원래는 이시카리 등대를 보러가려햇어 (여기서 1시간 ~ 1시간반 걸림 )
이시카리는 한적하고 .. 보기에는 넘 아름다운 날씨엿으나
1시간에 1대씩잇는 버스를 갈아타야하고
당연히 스스키노보다 눈이 안치워져잇기때문에
단 몇분이라도 걷는게 힘들엇음
아름답고 잔혹하다 …
객기부렷다간 이시카리 공원에서 나오지못하고 동사하는 한국인이 될까봐
일단 삿포로로 돌아왓음

갑자기 일정을 잃어버린 나 .. 갈피를 잡지못하고 오도리 자라랑 파르코 백화점을 돌아다님
가챠를 돌렷는데 돈을먹음 .. 안나옴 ..
그냥 버리고 가기에는 꽤나 돈임
위에 써잇는 번호로 전화를함 ㅠㅠ (ㅁㅌ 전화어플 .. 쓸줄몰랏는데 미리해놔서 다행 )
가서 고쳐줄수없어서 집으로 배송해줘도 되냐고함
!! 저는 .. 외국인이라 ..! 며칠뒤에 비행기를 타요 ,,! ㅠㅠ
그럼 호텔로 갖다주겟다고 함 ,, ㅠㅠㅋㅋㅋㅋ ㅇㅋ ..

친구가 부탁햇던거까지 사고 여차저차 기운을 뺀 나 .. 4시반즈음 이엇는데 오늘 너무 한게 없는거같아 ,,!
후시미이나리를 가기로함 (이시간에 가지말고 진작갓어야됨 )
어둡고 닫을거같지만 다른날 시간이 날거같지도 않고 어차피 저녁먹으려면 좀 움직여야한다는 생각이엇음

https://img.theqoo.net/wlBws

트램 타고 눈오르막길을 십몇분이나 걸어올라 도착 (십몇분을 우습게봄 .. 장갑 꼇는데도 손발 개아픔 )
안쪽은 촬영금지라고함 어차피 사람은 없엇지만
어차피 작기때문에 슬렁슬렁 구경하고 나와서
근처 온김에 또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야키니쿠집을 가보자 햇는데 (15분정도 걸리는 거리 )

버스가 ,,!! 안옴 ,,,!!!!
https://img.theqoo.net/JlrAS
(기다리며 감성샷 찍기 .. 이때까지만해도 몰랏다 )

https://img.theqoo.net/BjbGG
눈이 많이와서 지연이 잇는건지 버스가 안옴 ..
원래도 삼십분~1시간에 한대잇는데다가 이런 간이정류장 ..
구글맵도 지연 표시안해줌
본가(지방)에서 가끔 버스가 오다가 사라지는 일이 잇기때문에
ㅅㅂ 반대쪽에서 다른버스 타야겟다 라고 조금 내려감 (신기하게도 어느쪽이든 목적지로 갈수잇엇음)
그런데 !!!! 원래 시각에서 십분쯤 늦은 시간에 기다리던 버스가 옴
원래라면 달려갓을수 잇을지 모르나
https://img.theqoo.net/MXwmG
이 도로를 달려 건너는건 불가능함
눈이 쌓여잇어서 .. 약간 무게달고 수련하는 천진반처럼 한걸음 한걸음이 어려움

버스를 놓쳐 빡쳣지만 그래 .. 이쪽에서 곧 오겟지 ..
그런데 안옴 !!!!
거의 십오분은 기다렷는데 버스가 안옴
이쯤되면 신사에서 나온지 이미 30여분
신사가는길을 포함하면 50분여 밖에 있었음
진짜로 손발이 떨어져나갈거같앗음
동상 치료하느니 택시비로 쓰자 라고 생각햇으나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택시도 오지않앗음
이미 걸어갓으면 도착햇을 시간임 ,,
버스가 사라졋다면 1시간후에 올수도 잇는질 마냥 기다릴수가 없엇음
발도 너무 아프고 이대로 잇다간 진짜 동상걸릴거같아서 어쨋든 움직이기로함

와 !!! 이분쯤 걸엇을까 내가 기다리던 버스가 지나감
너무 슬퍼서 소리지르고픈 지경이엇음 저기 제 손발이 지금 죽어가요 진짜로
그 주변은 완전히 주택가임 .. 걍 가로등만 좀 잇엇고
진짜로 동사할까봐 무서워진 나는 경찰이라도 불러야하는걸까 고민하면서 거의 뛰기 시작함
손발 잃을까봐 무서워서 아무 건물에 들어감 ㅎ.. 멘션이엇던듯 ..
핸드폰 배터리도 12퍼엿음 보조배터리 안되고 (근데 다시 연결하니까 보조배터리 되더라 걍 너무추워서그런건지 ?)

어찌저찌 겨우 버스를 탐 ㅠㅠ 4정거장만에 내렷음 이걸 이고생해서 오다니 ,,?
고난은 끝나지 않앗다 만석이라서 자리가 없다고함
근데 신포도긴 하지만 정말 놀라울정도로 환기가 안됏음 ,, 이게 환기가 안된다 수준이 아님 겨우 일분 잇엇는데 눈이 따가웟고 앞이 잘 안보엿음 ;; 아니 고기는 어케 구워먹는거죠 ,,? 겨우 일분으로 숙소 올때까지 내 마스크에서 고기냄새가 남 ..

https://img.theqoo.net/RiFnx

밥은 됏고 일단 숙소라도 가자 싶어서 또 열심히 걸음 …
햄스트링까지 아파옴 눈길을 너무 걸어서 다리가 진짜 피로함
주택가를 뚫고 나왓더니 스타벅스가보여서 돌진
급해서 못봣는데 뭔가 .. 몰 이엇음 .. 윗층에 식당가 잇는
그래서 대충 암데나들어가서 먹음

https://img.theqoo.net/cOtyf

저녁은 해결됏고 다리가 넘 아파서 파스라도 사갈까 하고 마트를 보는데 (아마 이온몰 ,,? )
산토리 위스키가 잇엇음 대충검색해보니 돈키보다 싼거같음
어차피 사야하고 돈키에서 5000엔 넘길거같지도 않고 이러다 돈키 안갈거같기도 해서 일단 삼 ㅋㅋㅋㅋㅋ 갑자기 위스키를 한병 지니게된 .. 아주 지친 여자 ..

https://img.theqoo.net/XrAjL
지하철 타고 겨우 체크인 햇는데
숙소가 … 너무좋아 …!!!
눈축제랑 겹쳣는데 어영부영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호텔이 많이 빠져잇엇거든 ㅠㅠ 뒤늦게 겨우 찾아서 예약햇던덴데 (윈덤가든)
28만원에 3일 +조식 !! 다른데는 막 3일에 60;; 이랫엇음
https://img.theqoo.net/JGvde
소파도 잇고 (소파베드인가 ?)

https://img.theqoo.net/gfNfJ

아니 .. 탈취제가 잇음 감동 ..

https://img.theqoo.net/OXAtR

그리고 어메니티에 샤워타올 잇는곳 짱좋아 갠적으로 근본이 되어잇는 곳이구만 이라고 생각함

다행히 어찌저찌 마무리 된 하루얏다 이제 욕조에서 몸좀 녹이고 누웟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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