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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정보/경비/꿀팁/식당
9,767 44
2022.10.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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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덬들!! 잘지냈어??ㅎㅎ
제주도에서 한달살았던게 꿈이었던거같아...ㅋㅋㅋㅋ
본가에 와서 현실적응중이야......😖
눈뜨고 일어나면 하늘이 보였던 통창이없어서 너무 슬퍼ㅠㅠ
그래도 정신차리고! 덬들한테 소소한 꿀팁 전해주러 왔어


1. 숙소

처음엔 네이버카페에서 숙소를 찾아봤어
카페검색에서 제주도한달살기 검색하면
그냥 회원많고 활성화 잘 되어있는
카페 가입해서 숙소 찾아보면돼!
보통 먼저 내가 조건을 제시하면 그에 맞는
숙소들이 자기네 숙소를 어필해
그럼 그중에서 골라서 해도돼

내가 제시한 조건은

1. 가격 150만원 이하
2. 주차 편해야함
3. 너무 외진곳은 안됨(여자 혼자라 안전문제)
4. 주변 편의시설
5. 청결 무조건 화장실청결!!

이렇게 글을 작성해서 댓글이 와다다다 달렸어
그래서 댓글달린것중에 비교해서 보다보니
서귀포쪽은 확실히 한달에 60~80에도 
숙소비를 해결할수 있는곳이 꽤 많았어!
근데 난 서귀포는 잘 모르고 제주쪽을 많이 다닐꺼라
서귀포는 다 제외했고 추려보니까 한군데가 맘에 들었는데
한가지 맘에 걸리는게 해변 절벽(?)에 있는 숙소라
바다가 너무 직빵이었다는거..
숙소정할때까지만해도 태풍때문에
제주도 갈수있네 없네 하던때라ㅠ

안전하게 완전 시내에 있는 레지던스를 선택하게 되었어!
내가 제시한 조건중에 전부다 해당되지만
가격은 130만원이야ㅠㅠ!
한달 이상 예약하게되면
할인된 1일숙박비*숙박일 이렇게 계산되서
1일숙박비(비성수기기준) 41000원*33일 해서
내 숙박비는 정확히 1,353,000원 이었어

만약 다음에 또 제주살이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엔 서귀포쪽으로 가보고싶어ㅎㅎ😊


2. 탐나는전

사실 이거때문에 글쓰는거야!!ㅋㅋㅋ
내가 이번 여행때 탐나는전 덕을 너무 많이 봤어!
제주도지역화폐인데 혜택이 꽤 좋아
소상공인 5% / 10%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데
대형마트, 체인점 제외하고는 대부분
5퍼나 10퍼 할인받을 수 있어

https://img.theqoo.net/jrzQO
이건 내가 탐나는전 이용했던 내역중
한페이지 캡쳐해서 가져왔어

제일 위에 히비 그 카레집에서
원래는 19000원 금액이 나왔는데
10% 할인되어서 17100원만 결제된거야!

이번에 선물살때 기념품샵중에 10퍼센트 할인매장
찾아서 가서(도두몰)8만원정도 구매했더니
할인 8000원 찍혀있었어👍



https://img.theqoo.net/frpGP
한달동안 총 혜택받은건 74,450원
내가 정리해보니까 탐나는전으로 결제했던 총 금액은
90만원정도인데 그중 74000원 할인받았으니까
약 7%는 할인받은거야ㅎㅎ

대신 탐나는전은 실물카드로 결제해야 할인받을 수 있어!!
삼페 쓰는 원덬ㅠ 오랜만에 실물카드 챙기느라 어색했지만
그래도 틈틈히 할인받아서 돈아꼈어ㅎㅎ

https://img.theqoo.net/yBgUT
아 그리고 간혹가다가 등록이 안되어있는 식당도 있어
밥 다먹고 일어나기전에 탐나는전 어플에서
이렇게 식당이름 검색해보면
할인되는 가맹점인지 검색해서 알아볼수있어
(본가에서 검색했더니 376km...😂)


검색해보고 할인이 안되는 가게이면
그냥 평소에 쓰는 신용카드 사용하면돼!

제일 좋았던게 숙소 앞에
세븐일레븐이 10퍼 할인가맹점이라서
마트보다 여길 더 애용했어!!😆

할인 혜택이 계속된다면
원덬은 제주도 여행갈때 탐나는전카드 꾸준히 이용하려구!

참고로 kb카드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kb은행 계좌없어도 다른계좌랑 연결시킬수있어!
(kb카드 회원가입은해야해)
인터넷신청해서 3~5일 안에 온거같아
그래도 여유롭게 일주일전에 신청하는거 추천해!
아니면 제주도가서 제주내에 kb은행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데 재고가 없을수 있으니까
미리 연락해보고 방문해봐!



3. 식당

한달을 살아도 가고싶은곳 다 돌진 못하더라고ㅠㅠ
역시 제주도는 일년은 살아야해😆


🐧 빵집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현지인 맛집

-선이네밥집(여긴 가봤어!)
-솔지식당
-동귀리갈칫집
-해바라기분식(순두부찌개 먹으라고하셨어ㅋㅋ)
-남춘식당
-파도식당(여기도 가봤지!)
-돈본가



🐧 내가 찜해놨는데 못가본곳

-파사삭(숙소근처 파이집 흑돼지파이가 맛있데ㅠㅠ)
-단소(여기 찾아갔는데 2인식사로 바껴서 되돌아갔던곳ㅠㅠ)
-곽지bar다(쌀국수 맛집)
-제주순풍해장국본점(도서관근처 현지맛집)
-노바운더리제주(빽가 카페)
-로빙화(혈육 추천 피자가 맛있다함)
-치저스(여기 예약 진짜힘들더라 너무 가고싶었는데🥺)


🐧 예전 제주여행때 가봤는데 또가고싶었던곳

-인생밥집

https://img.theqoo.net/WHYXH
한그릇 깔끔하게 나오고 혼자가서 먹기
좋았던 기억에 한번 더 가보고싶었어!


-금능반지하

https://img.theqoo.net/lYeOf

https://img.theqoo.net/aTgPf
일몰시간때 일몰보면서 맥주한잔 하기 딱좋아!
청귤맥주가 상콤하고 맛있었어ㅎㅎ
그땐 숙소가 서쪽이라 차없어도
편하게 갈수있었는데 이번엔 제주시내에서
꽤멀어서 갈 기회가 안됐네ㅠㅠ

-제주귀덕골방

https://img.theqoo.net/sZPwy

https://img.theqoo.net/etMTA
음악감상할수있는 뮤직바
소수인원만 예약받고
음악도 직접 신청할수있어
음악을 크게 틀어놔서 대화 할수가 없어!
의자도 회장님의자?처럼 폭 들어가는 의자라
혼자가도 전혀 어색하지않는 술집ㅎㅎ


🐧 가보고싶었지만 못가본 장소

-사려니숲길
-제주민속촌
-왈종미술관
-상효원수목원
-안돌오름
-피아노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수풍석 뮤지엄



🐧 가봤던 곳 중에 강추!!!

-마마롱🐿💚
마롱에끌레어 꼭먹어...ㅠ 밤 좋아하면
이거 안좋아할수가없어
없으면 마롱케익이라도!!

-아니따 파스타
두번 다녀온 식당! 뇨끼먹어보고싶었는데
30개 한정판매라 못먹었고ㅠ
감태페스토 진짜맛있었어!!!
면이 직접 만드신 생면이라 자꾸 생각나

-버거요
원래 햄버거는 잘 안먹는편인데
여긴진짜 맛있었엌ㅋㅋ
대게살패티가 정말 처음먹어보는 식감에
소스도 잘어울렸어!
무거버거랑 여기중에 하나고르라면 난 버거요

-미레이나
잘 안알려진건지 뷰가 미쳤는데
사람이 없던 일몰뷰맛집 카페!
베이커리가 많지않은편인데
시나몬롤이 시그니쳐인가봐 진짜맛있었어!!

-히비 안도 코하쿠
새우크림카레 존마탱!!!!!!!!

-상춘재
청와대 셰프출신 식당
부모님모시고가면 99퍼 좋아하실곳
단, 웨이팅이 길어^^;
그리고 11월? 12월?에
가게 이전할 예정이라고 하셨어

-걸어가는 늑대들(전이수 갤러리)
제주도에서 특별한 일정 넣고싶다면
진짜진짜진짜 강추!!!!!!
평소에 미술관 잘 안가봤던 사람도
충분히 즐길수 있고
화가님보다 2배는 살아온
내가 큰 울림을 받고왔어ㅠㅠ

-산굼부리
이건 갈대밭한정인데 내가느끼기엔
새별오름<<<산굼부리
산굼부리가 훨씬 갈대 풍성하고 잘보여!
새별오름은 올라가면 끝이었는데
산굼부리는 주변에 더 산책하기좋아

-해녀의부엌
예약하기가 조금 힘들수있는데
부모님모시고가면 99퍼 좋아하실곳22222
연극+뷔페 여서 특별한 경험에 맛있는음식👍



🐧총경비
-숙소 1,350,000
-가는 배편 309,000
-올때 탁송 270,000
-올때 비행기 30,000(포인트사용해서 저렴)

-식비 1,030,000
-입장권 176,000
(해녀의부엌 59000+수채화원데이클래스 40000
때문에 많이쓴것처럼 보이지만 이거빼고는
내가 다닌 미술관 대부분이 만원이하!)


-사고싶은거(엽서나 책,문구 등) 70,000
-필요한거 300,000
(장보거나 올리브영 화장품산거,
선물보낼 택배비 등 이건 제외해도 무관)

-선물 및 기념품 360,000
(귤이랑 황금향 4박스정도 선물보내고
하멜 5박스+기념품 등등 해서 선물비가 많이들었음)

-주유비 230,000



총경비는 400만원정도인데
내가 배를 타고 갔다는거+선물비가 많다는거+
체험비가 큰거(해녀의부엌,수채화클래스 등)
이런거 감안해서 본인한테 맞는거 계산해보고
참고하면 좋을듯해!
경비 정리하면서 놀란건 식빜ㅋㅋㅋ
내가 거의 1일1식하는데도 식비 100만원이어서ㅋㅋ
물가가 비싼건지 내가 디저트를 많이먹은건지ㅠㅠ
그치만 다 꼭 필요한 디저트였는데🥺
그래도 후회는 없어!
내 긴 인생에서 400만원 없다고 큰일날까😎


🐧웨이팅팁?
팁이라고하긴 뭐한데ㅋㅋㅋ
내가 갔던곳이 대부분 웨이팅있는곳들이었는데
별로 웨이팅을 안섰어!
그 이유는 내가 항상 애매한시간에 가서 그런거같아ㅋㅋ
보통 다들 12시에 밥을 먹고싶으니까
웨이팅할거 생각하면 11시에 식당을 간단말이지
그럼 11시에 사람이 제일 많아ㅋㅋㅋㅋ
그래서 난 항상 어디갈때 12시반~1시이후에 가게되면
그시간엔 사람들이 밥을 먹고 나오거나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하고 돌아가거나 하는 시간대라
난 항상 늦은 점심먹으러 다녔어
물론 브레이크타임 잘 체크해야해!
한달동안 웨이팅한것중에 제일 길었던건

상춘재(이것도 1시넘어서 갔더니 보통 웨이팅 1시간인데
40분 웨이팅하고 들어감)
우무(20분, 여긴 한팀만 입장가능이라그런거같아)
자매식당(유일하게 점심시간때 찾아간곳 웨이팅30분)
우진식당(처음갔을때 오전에 갔더니 웨이팅 1시간30분
이번에 3시?4시 사이에 갔더니 웨이팅30분)

이렇게 빼고는 다 웨이팅 없이 들어간거같아!
물론 난 혼자다니는 일정에 식욕이 별로없어서
그런것도있는데...😅 웨이팅으로 너무 많은 시간
뺏고싶지 않으면 그냥 참고해봐!ㅎㅎ
난 여행을 혼자 많이하고 웨이팅길면
혼자 할것도 없어서 나름 터득한 꿀팁이야ㅎㅎ


https://img.theqoo.net/UzJZY
본가와서 어제 근처 산책하면서 찍은 하늘💙
어디서 봤는데(읽었나? 들었나 기억은안나지만)

여행은 일상처럼 다니고
일상은 여행처럼 생활하라고 했어
예전엔 무슨뜻인지 어렴풋이 추측만했는데
이번에 제주도 다녀와서 깨달았어ㅎㅎ

여행가서는 새로운 장소에 녹아들듯
그곳이 일상인것처럼 여행하고
일상생활에서는 하루하루 특별한것처럼 생활하라는
마치 내가 제주도에서 하늘만 올려다봐도 좋았던것처럼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하늘만 올려봐도
행복할수있게 살라는 뜻인것같아

그러고 어제 집 근처에서
이런하늘을 보고는 생각이들더라구
지금까지 매일 곁에 이런하늘이 있었는데
그냥 내가 못알아챈게 아닌가ㅎㅎ
덬들도 꼭 여행지가 아니여도
매일매일 올려다 보는 하늘만으로
행복할 수 있길 빌게! 고마워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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