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평소에 작게는 국내부터 크게는 해외까지 자잘하게 여행방에서 팁 많이 얻어갔는데
나도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도 있는 작은 후기 적어보려고 해 ㅋㅋㅋㅋ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하다가 몇달이 지난 이제서야...실행에 옮기는 중...
나는 2월달에 일~화 2박3일로 부산 광안리 혼자 다녀왔어!!
빡센 계획 따윈 없었고 오로지 오션뷰와 먹을 것만 생각하고 간 여행임을 참고부탁
얼마나 무계획이었냐하면 광안리 해변 산책하다 일일퀘 숙제하러 피씨방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호텔은 광안리 센트럴 베이 호텔로 했어!
좀 저렴한 오션뷰 검색하니까 진짜 여기가 좌르륵 나오고 후기도 하나같이 칭찬 일색이더라구
그런데 진짜... 왜 이렇게 유명한지 방 들어가자마자 납득 완-
들어가면 하얀 커튼이 쳐져 있는데 그거 촥 걷어주면 진짜... '와...'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화장실도 크고 깔끔하고 좋았어!!
두번째는 이미지가 자꾸 돌아가네 ㅜㅜ 하여튼 욕조,샤워부스-세면대-변기 이렇게 있는 구조였고 만족! 수압이 좀 약하긴했지만..
뷰가 너무 좋아서 진짜 그냥 숙소에 누워서, 앉아서 창밖만 보고 있기도 했어 ㅋㅋㅋ
오션뷰 찾는다면 너무 강추...
단점은 티비에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안된다는거..? 후기에서 미리 보고가서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챙겨갔어
그리고 이제 끊임없는 먹투어가 시작됩니다
진짜 여행에 계획이라고는 1도없고... 여긴 꼭 가서 먹어봐야지! + 매일 회를 한번씩 먹어야지! 가 계획의 전부였어
1) 고옥 - 장어덮밥(큰거, 3.6)
먹을까 말까 고민하던 메뉴였는데 안먹은지 너무 오래돼서 먹어보자! 하는 마음과
가기 전에 혼자여행 유튜브 몇개 찾아봤는데 거기서 어떤분이 너무 맛있게 드셔가지구...ㅋㅋ
작은거 드셨는데 큰거 먹을걸 후회 한다는 후기보고 그냥 큰거 시킴 (무묭이.. 대식가..)
일단 맛은 합격!! 지이인짜 맛있었어 장어가 넘치게 들어있어서 행복함 그 자체였고..
그 장어덮밥을 보통 네가지 방법으로 먹는다고 하잖아?
나는 원래 극강의 오리지널파여서 맨밥+장어가 원픽일 줄 알았는데
깻잎+김가루조금+쪽파+와사비 때려넣고 섞어먹는게 진짜 진짜 맛있더라
만약 간다면 깻잎 더 달라고 해서 많이 넣고 먹는거 추천!!
2) 그냥 저녁에 회
민락 회센터..회타운..? 아무튼 거기가서 네이버 검색했을 때 제일 많이 나왔던 가게로 갔어
밀치+광어 3만원어치였고 야채랑 막장은 따로 구매함
밀치 대.존.맛 서울 돌아와서도 밀치 다시 시켜먹을 정도였는데 이 맛이 안나더라ㅜㅜ
야채모듬으로 다 씻어져 있는거 사서 왔는데 양 정말 많고 이틀내내 잘 먹었음!!
하여튼 겨울에 가면 무조건 밀치회를 먹어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3) iNNYGO 인니고 에스프레소 바 (가격기억안남... 크로와상 샌드위치 + 라떼)
아침 식사하러 갔던 카페! 오픈하자마자 가서 그런지 가게에 나밖에 없어서 편하고 좋았어 ㅋㅋ
크로와상 샌드위치랑 라떼 시켰는데 라떼 맛이 조금 특이했던 기억..? (무난과 평범을 좋아하는 무묭쓰에겐 쪼금 힘들었따고 한다)
크로와상 샌드위치는 맛있었어!! 원래 치즈도 들어가는데 나는 치즈 극불호 파여서 빼달라고 해서 없어 ㅋㅋㅋ
먹고있는데 노래가 딱 나오기 시작하는데 스피커가 좋은건지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는게 너무 좋더라
4) 톤쇼우 광안리점
하.. 진짜... 만나버렸잖아 내 인생 돈까스...
광안리로 여행지 정하고 나서 그 다음으로 제일 빠르게 정한게 '무조건 톤쇼우 가봐야지'였거든
근데 여기 웨이팅이 진짜 악명 높다 그래서 ㅋㅋㅋ 평일 오픈런함
아마 오픈시간보다 30분일찍 갔던 것 같은데 이미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한가득이었고... 13번인가 받아서 두번째 턴에 입장했어!
먹고 나갈 때 쯤 현재 대기 번호 보니까 100번이 넘어가더라..대단쓰
버크셔k특로스카츠 하여튼 제일 메인같아보이는 걸로 주문했고 진짜 후회없는 대 존 맛 돈까스였어
튀겨지고 나서 약간 훈제향?을 입혀주는데 기가막히게 잘어울림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고 기름진 부분은 와사비 올려서 먹으면 그냥 기절함
너무너무 맛있었고 기다린것도 후회 안하고 누군가 간다고하면 오픈런해서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어 ㅋㅋ
그리고 나오면서 에비산도랑 카츠산도 포장해왔다!!
뜨거울 때 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지만... 너무 다 식고 먹어서 약간 반감되긴 했음 ㅜㅜ 그치만 맛있었다
앉아서 먹고가긴 부담되고 포장하고 싶으면 하나쯤 포장해보는거 추천!
그리고 여기 같이주는 수프가 진짜 진국이야 너무 맛있어
바다보면서 먹으니까 여기가 지상낙원
5) 또 회
아나고랑 도다리! 이것도 합쳐서 3만원이었어
아나고회가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음.. 그저 그랬어... 씹을 수록 고소한맛이 느껴지기는 한데 그냥 전날의 밀치가 너무 압도적으로 맛있었달까..
도다리는 무난평범! 그치만 나는 광어에 한표 더 주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패는 아닌데 성공도 아닌 그런..?
서비스로 주신 낙지 탕탕이랑 생전복. 근데 나는 탕탕이를 못먹어서(움직이는거 못보겠어...) 전복만 먹고 치운 슬픈 이야기..
6) 재첩국
호텔 후문 바로 근처에 있는 재첩국집이야! 마지막 날 아침으로 먹고가려고 들렸어
재첩국 진짜 국물 시원하고 맛있어
밥도 진짜 옛날 그.. 그냥 슥삭 나물+무생채+고추장 넣고 비벼먹는 그 맛
아침식사로 무난무난 괜찮았어!!
진짜 먹고 걷고 먹고 걷고 바다보고 먹고 의 반복이었던 여행이었지만 제대로 힐링하고 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감탄나왔던 호텔 오션뷰 사진 던지고 갈게!!
야경도 예술이라 방 불 다 끄고 한참 감상하고 그랬어 ㅎㅎ
그리고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개멋있는 갈매기형님